아오모리에서 만난 일본 최고의 가리비
아침 첫 차를 타고 도착한 도쿄역
전 날 야근이어서 으어어어 거리면서 어찌저찌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녹청색 토호쿠 신칸센이 들어오네요
신칸센 타면 무조건 에키벤 먹어야 합니다
오시즈시, 후카가와메시를 먹었는데 후카가와메시는 정말 맛있더군요
에키벤은 맛은 좋은데 가격이 좀 비싸다는게 흠이긴 합니다만
이것만큼 여행기분 내주는 식사는 없는거 같습니다
*오시즈시 : 번역 하자면 누름초밥
*후카가와메시 : 번역 하자면 바지락밥
토호쿠 신칸센 탈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주변 볼게 너무 없습니다...
675km를 3시간15분 만에 주파해서 아오모리에 도착했습니다
이 정도 속도면 돈 값 충분히 하는거 같아요
아오모리 명물인 네부타가 역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꽤 박력 넘칩니다
역 앞은 허허벌판
곧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식당 도착
북쪽지방 바닷가라 그런지 도쿄보다 훨씬 쌀쌀합니다
가리비 하면 보통 홋카이도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아오모리도 못지 않게 생산량 2위, 소비량 1위인 지역입니다
이 근방은 세계에서 최초로 가리비 양식을 성공한 곳이고
이 식당은 어부가 운영하는 해산물 식당입니다
수조에는 가리비는 물론이고 소라 전복 외에 활어도 몇 마리 헤엄치고 있더군요
입점하고 바로 주문을 합니다
생각보다 라멘을 시키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가리비 무조건 먹어야죠
가리비 구이 정식
구이 정식인데 회도 2마리분 같이 나옵니다
반대로 회정식을 시켜도 구이가 1마리분 같이 나와요
삼색(가리비, 연어알, 전복) 덮밥
바리에이션은 가리비, 성게, 전복, 연어알, 오징어, 연어, 소라 7종류로 각각 조합이 가능합니다
정말 폭력적인 비주얼이고 이게 맞나 싶을 정도의 크기 입니다
관자가 너무 부드럽고 달콤하며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데
내가 지금까지 먹어온 가리비는 다른 조개였던가 싶을 정도더군요
그 외 전복, 연어알도 안비리고 훌륭했습니다
가리비로 유명한 지역이다보니 근처에 가리비 양식을 재현해 놓은 아쿠아리움이 있는데
시간상 들러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와야 할 이유가 생겼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