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는 부분이기도하고
제가 쪽지로 질문 받은 내용이기도 하고
다른 잘 아시는 분들이 리플을 통해서 좀더 정확한 해결답안이 나올수 있을 것같아서
질문게시판이나 AV기기 게시판은 글이 많이 올라와 페이지가 금새 넘어갈것같아서
게시판 주제와는 다르지만 사용기란에 씁니다.
토론게시판이라던지 '매니안'사이트의 FAQ게시판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질문은 4가지였습니다.
1. 모니터 없이 LCDTV를 모니터 대용으로 컴퓨터와 사용가능한가(질문하신분은 32lp1d를 지정해서 질문하셨습니다)
2. HDMI단자를 지원안하는 DVD콤보플레이어를 콤포넌트로 연결했을때 LCD티비에서 좋은 화질을 볼수 있는가. (질문하신분은 SV-DVD520과 32lp1d의 콤포연결에 대해 질문)
3. LCD티비를 모니터로 사용할때 그래픽카드의 선택은?, HDMI단자로 티비와 연결해서 모니터대용 화질로 사용할시 고려해야할 컴퓨터 사양은?
4. HDMI단자로 연결시 음성출력은 따로 해야 하는가.
조금 핀트가 벗어난 것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질문은 티비를 모니터로 쓸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제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틀린 부분도 많을테니. 고수분들은 올바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잘못된 제 지식을 고칠수 있을 테니)
- 답변-
1. 일단 모든 LCD티비는. 브라운관 티비와 달리 모니터와 다름없는 가독성을 보여서 모니터 대용으로 쓸수 있습니다만
몇가지 제약도 있습니다. 와이드LCD티비를 모니터로 사용할때의 특징을 열거해보면
① 와이드티비와 와이드모니터의 해상도비율차이
- 와이드티비의 경우에는 해상도 비율이 16:9이고 와이드모니터의 해상도비는 16:10입니다.
피시게임의 경우에는 화면옵션에서 자신의 컴퓨터 사양에 맞게 선택하도록 해상도를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와이드화면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지원하는 해상도는 와이드 모니터용 해상도,
즉 16:10으로 된 화면중 고르는 식이라서
티비를 모니터로 와이드지원게임을 하면 화면이 위아래로 조금 눌립니다.
화면변환에 민감한 분이라면 눈에 거슬릴수도 있죠.
② LCD는 고정화소방식
- LCD모니터도 고정화소방식이라서 CRT 브라운관방식과는 다르게
LCD티비나 LCD모니터나 모두 권장해상도 이외의 해상도에서는 화질이 떨어집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선명도가 죽습니다)
이에 반해 CRT의 경우에는 어떠한 해상도(모니터가 지원하는)를 선택해도 거의 같은 선명도를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시 피시게임에서는 또다른 문제점이 생깁니다.
저가형 그래픽카드로는 좋은 화질을 결코 보일수 없다라는 점입니다.
LCD티비를 모니터로 쓰시는 분들은 대부분 패널과 비슷하게 1366*768이나 1280*720의 해상도로 맞춰두는데..
윈도우 상태에서야 저가형 그래픽카드에서도 저 해상도로 윈도우를 쓰지만
피시게임에서는 저 와이드 해상도는 1024*768보다 더 높은 해상도에서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해본결과로는 1366*768의 와이드 해상도로 게임을 할때의 퍼포먼스는
1280*1024의 해상도로 돌리는 것과 거의 같은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떨어져서 해상도를 낮추면 화면이 상당히 뿌옅게 나오고
그렇다고 해상도를 유지하자면 프레임유지를 위해 옵션을 상당수 낮춰야 합니다.
즉 그래픽카드가 중급이상이 되어야죠.
요즘 해본 게임에서 보면 지포스6600GT이상이 되어야 옵션을 중간이상으로 설정할수 있었습니다.
③ 밝기와 크기
- 확실한 것은 모니터에 비해 티비는 월등히 화면이 밝습니다.
만약 일반 모니터처럼 가까이서 본다면 상당히 눈이 아프죠.
밝기를 줄이는 것으로는 문제를 별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밝기를 내리면 전체적으로 어두어지고 그렇다고 콘트라스트를 조정하면 컬러가 상당히 이상해 집니다.
그리고 크기의 문제,
가로로 화면이 커지는 것은 신체구조상도 그렇고 다양한 쓰임새 때문에 편리합니다.
그래서 듀얼모니터를 쓰시는 분도 많죠.
하지만 듀얼모니터와는 다르게 티비는 화면자체가 큰것이기 때문에 위아래도 커집니다.
그래서 가까이서는 한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즉 밝기가 너무 밝고 화면이 크기 때문에 일반 모니터와 시청거리가 다릅니다.
32인치라면 대충 1미터 이상은 떨어져야 일반 모니터 사용하듯 사용할수 있습니다.
물론 해상도도 티비(모니터가 32인치라면 작게 잡아도 2000이상의 가로 해상도는 나올겁니다)는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콘자체가 커서 1미터를 떨어져서 봐도 가독성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그렇게 떨어져서 보면 본체와 티비와의 거리를 두거나 키보드와 마우스를 무선방식을 사용하던가 하는게 편하겠죠.
④ 전력소비
- 물론 티비와 모니터를 따로 둘다 모두 쓰면 전력소비가 더 높겠지만.
컴퓨터를 할때 모니터만 켠다면 전력소비가 더 적게 들겁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17인치 기준으로 CRT모니터의 경우 전력소모가 80~100W정도 하기 때문에 티비와 별차이가 없습니다만
LCD모니터는 40~60W정도로 먹고 대기전력은 1W이하죠.
하지만 32인치 LCD티비의 전력소모는 화면이 커진만큼 백라이트자체가 커져서 140~180W를 잡아먹습니다.
제조사에서 직접 공개한 전력양은 (엘지나 삼성이나 잘 공개안하는데 북미에서는 규정이 있는지 북미의 스펙에는 항상 나와있더군요)
엘지가 전력을 적게 먹는 편으로 32lp1d가 140W
삼성이 많이 먹는 편으로 엑박360의 파트너 티비인 V형 티비가 180w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이것들도 제조사가 공개한것이라 확실하게 믿을수는 없죠)
LCD모니터에 비해 100W이상 높은편이죠.
2. DVD콤보와의 연결
일단 DVD플레이어가 HDMI단자가 DVI를 지원하는 제품중에서도
약간 또는 상당히 고가의 업스케일링 지원 제품이외에는
콤포넌트 연결과 화질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할만합니다.
왜냐하면 DVD플레이어의 프로그레시브 출력은 480p(해상도로 치면 720*480)의 저화질이기 때문입니다.
1-②에서 언급했듯이 LCD티비는 고정화소의 방식이기 때문에
DVD 화질이 HDMI를 쓰나 콤포넌트를 쓰나 CRT HD보다 떨어집니다.
즉 480p의 DVD영상이 티비에 입력되면 LCD의 경우에는 권장해상도에 화소가 맞춰져 있어서
해상도를 줄여버리면 화면이 뿌옅게 되기 때문에
해상도를 늘려버려서 LCD티비 패널의 해상도에 맞춰버립니다.
즉 화면을 확대하는 거죠. 그래서 계단현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결론적으로 LCD티비에서는 일반적인 DVDp나 콤보는 HDMI로 연결하나 콤포넌트로 연결하나 별로 화질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유는 죽 써놨듯이 DVD는 저해상도/저화질이니까)
3. 이 질문에서 티비선택혹은 모니터 구입의 기로에 설것이라고 생각되네요 ^^;
① 그래픽카드
일단 그래픽 카드는 고사양 피시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좋은 그래픽카드를 쓰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만
고사양 피시게임을 할 경우에는 위에 1-② 답변의 이유로
중급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써야 할것입니다.
제 경험상 일단 ATI9550에서는 피시게임(배틀필드2, 퀘이크)에서는 조금 부족했습니다.
지포스 6600GT또는 그 이상 ATI로 하더라도 지포스6600이상의 퍼포먼스를 내주는 제품을 선택해야 할겁니다.
② HDMI-DVI 대 D-sub
제 경험으로는 선명도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HDMI-DVI케이블은 D-sub에 비해 월등히 비싸죠.
제경우에는 어떤 선으로 연결하던간에 9~10미터정도의 케이블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에는 d-sub로 연결했습니다(3만원소요)
나중에 HDMI-DVI케이블 9민터짜리를 구입했는데. 12만원들었습니다. ㅡ_-)
일반적인 길이인 1.5~2미터짜리 케이블의 경우 D-sub는 2~3천원이면 구하지만 HDMI-DVI는 1~3만원쯤 할겁니다.
티비나 그래픽카드에 기본제공도 안되어 있구요.
③ 티비의 선택
- 일단 LCD티비를 모니터로 쓰시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이
피시랑 연결은 삼성이 최고다.. 라는 것입니다. 이문제는 조금 나중에 언급하고,
피시입력이 HDMI로 되는 제품은 대기업중에서는 LG제품만 됩니다.
삼성이나 요즘 나와 호평을 받는 브라비아의 경우 dvi-HDMI로 피시랑 연결을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티비의 경우에는 오버스캔이라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즉, 우리가 볼수 있는 티비화면 부분말고 티비 프레임에 가려 안보이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 삼성 티비인 명품+1의 광고를 보면 숨어있는 1인치를 찾았다 어쩌고 하는게 이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DVI-hdmi로 연결하면 오버스캔이 상당히 크게 일어나기 때문에
삼성과 소니에서는 화면이 짤리는 것에 대한 소비자의 클레임을 우려하여 아예 막아놓은 것이고
LG에서는 오버스캔은 해상도 조정이나 그래픽카드의 세부 설정으로 어는 정도 해소 할수 있으니
사용은 사용자에게 맡긴다는 것으로 HDMI와 피시 연결을 허용한 것이라는게 현재의 정설이더군요.
어느쪽이 옳은 판단이다라고 제가 판단할수 있는 성질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시 답변의 처음으로 올라가서 그러면 삼성은 피시와 HDMI가 연결도 안되는데
피시연결이 삼성이 제일 좋은가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가입니다.
삼성의 경우 일단 피시와의 연결은 D-sub로 만 됩니다만
D-sub로 연결시 바로 1366*768의 해상도로 그래픽카드가 인식하고 와이드 비의 윈도우 화면이 출력됩니다.
하지만 엘지 제품의 경우에는 연결시 윈도우에서 모니터가 32lp1d라고 인식을 하지만
일단 인식하는 해상도는 1024*768의 해상도(4:3)로 인식을 합니다.
1366*768의 해상도는 된다는 분도 있는데 제 경우에는 d-sub로도 안되었습니다.
(편법으로 엘지 와이드 모니터 드라이버로 가능하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안써봐서 정확히 어떤 드라이버인지와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대신 720p규격인 1280*720의 해상도는 나옵니다만 오버스캔이 크게 일어납니다.
hdmi-DVI연결시에는 1366*768의 해상도가 잡혔지만 역시나 오버스캔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물론 요즘의 그래픽카드에서는 오버스캔을 그래픽카드의 드라이버에서 조정할수 있습니다.
ATI의 경우에는 1픽셀별로 할수 있다고 하는 것 같고(저는 써본적이 없습니다)
지포스의 경우에는 픽셀별은 아니지만 좀더 직관적으로 마우스로 화면의 오버스캔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계속 걸려주는 고정화소문제입니다.
오버스캔을 조정할 경우에 ATI는 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지포스의 경우에 해상도를 그대로 둔채로 보이는 화면만을 모니터 화면크기 조정하듯이 하는것이 아니고
해상도 자체를 세밀하게 변경해주는 것입니다.
제경우를 예를 들면 저는 1920*1080의 해상도로 지정을 해두었습니다.
(신기하게도 32lp1d가 그래픽카드의 저 해상도를 화면에 보여주기는 합니다. 스케일링 다운을 한것이 분명하지만)
하지만 이 경우에도 오버스캔이 일어나서
지포스 드라이버에서 지원하는 오버스캔 보정으로 설정을 하고 나니
세로 해상도가 1008로 되더군요.
즉 상하의 오버스캔이 총 72픽셀이 일어난 것입니다.
만약 1366*768의 해상도에서 오버스캔이 일어나 조정을 한다면
1300*730이라던가 이런식의 해상도가 될것입니다
화면은 꽉차게 나오겠지만 패널의 화소와 화면에 보이는 픽셀이 1:1매치가 되지 않으므로
LCD고정화소의 특징에 따라 화면이 선명하지 않게됩니다.
그래서 삼성제품은 d-sub로 꼽으면 1:1로 바로 1366*768로 연결되서 1:1매치가 되어서
오히려 LG의 DVI-HDMI연결보다 화질이 낫다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삼성티비에 D-sub로 연결한 화면과 LG티비에 HDMI-DVI로 연결한 화면을 비교해서 본적이 없어서
d-sub로 1:1 매칭과 HDMI의 디지털 연결의 우위를 어느것이 좋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일단 LG제품은 기본적으로 4:3비율로 연결되어 와이드 해상도를 하기위해서는
사용자가 이것저것 손봐야 하는점도 그렇고
최신의 그래픽카드가 아니면 해상도를 인식못하는 문제도 그렇고
해서 피시입력자체는 삼성제품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4. HDMI단자는 말그대로 DVI+디지털 음성이 결합된 것이라서..
컴퓨터에서 출력되는 신호는 DVI이기 때문에 음성은 리시버나 디코더 또는 티비에 따로 연결해야 합니다.
저는 저 4가지(마지막 4번은 이견이 없겠지만)에 대한 답변을 달았는데.. 다른 의견이나..
LG나 삼성 티비에 1:1 매칭으로 오버스캔없이 DVI-HDMI로 연결할수 있는 드라이버라던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상큼소년님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됬습니다.
좋은 글이군요^^ 첨언하자면 삼성은 정확히 1:1매칭 1360*768을 지원합니다. 좌우로 3픽셀씩 나오지 않습니다. 1366*768으로 연결시 화면이 나오지 않게됩니다. 저는 그래픽카드가 후져서 파워스트립으로 해상도를 맞췄습니다.(드라이버 설치로 맞출수도 있다고합니다.) 32lp1d를 쓸때는 역시 파워스트립으로 1366*768을 만들어 썼구요. 오버스캔은 안 일어났던것 같군요. 물론 둘다 d-sub연결입니다. 둘을 비교해보자면 확실히 거의 모든면에서 삼성의 pc입력이 뛰어납니다.(HDMI는 본적이 없으므로 비교불가^^;;) 그리고 삼성의 HDMI연결은 편법이 있다고 들었으나 자칫 티비를 골로 가게 만들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무리는 하지 않는것이.. 제가 보기에 d-sub에서도 충분한 화질을 보여주더군요. 이상 사족이었습니다.
아... LG 32FS2D(슈퍼슬림) 환불받고... LCD로 가려고하는대... 삼성과 엘지 32lp1d와 많이 고민이 되내요. 이번에 LCD TV사는김에 데스크탑 본체만사서 연결해서 모니터대용으로 사용할 생각을 하고있었는대...
pc입력에 가장잘 어울리는 32인치 lcd tv로는 쓰리에스디지털의 XEVA도 있습니다.(요아래 사용기도 올렸던..) D-sub는 물론이고 HDMI-DVI연결로도 1360*768해상도가 1:1매칭이 됩니다.avkorea나 dp등 많은 관련사이트에서도 성능, 화질과 관련해 접해보신분들의 호평이 대단한 제품인데.. 아직 일반인들한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같아 안타깝군요.
아 제가 원했던 글ㅠㅠ역시 저같은 경우는 모니터가 따로 있어야 겠군요
우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 42LP1D를 사용하구 있는데요... 짤리구 그런거 잘 모르겠던데.. 잘나오구 겜두 잘 되구 영화두 잘 나오구^^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기세만 빼면 다 좋은것 같아요~~
전 46인치 삼성 LCD 인데요,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하면 일단 처음에는 말 그대로 감동이더군요. (1369x768 정확히 매칭하면 환상이죠)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까지 갖추면 소파에 앉아서 느긋하게 인터넷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TV는 모니터와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뭔가 부족하다기 보다는 왠지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그냥 드네요. ^^;; 인터넷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기 위해 고개를 쳐들어야 하는 상황...
멋진정보및 적절한 태그사용과 많은 도움이 될만하네요. 추천들어가고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좋은 정보입니다. 요즘 나오는 드라이버들은 사용자 지정 해상도를 쓸 수 있으므로 (모니터가 지원 하지 않더라도) 1:1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적절히 커스터마이징 해서 쓸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