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가울어 관련 인문학과 출신이 아닌 이상 가울어는 가울 유민들이나 조금 쓰는 수준인데...
그런데 오픈 초기 부터 존재한 펭귄 로지스틱스 소속의 5성 디펜더의 이름은 '크루아상'이다.
철자도 동일한 것으로 보아 그 '크루아상'이 맞는 모양인데.
이는 크루아상이 자기 코드네임을 가울어로 등록했다는 뜻이다.
헌데 상술했듯 가울어는 나라가 망한 현 시점에선 가울 유민들이나 그 보다 더 전의 이민자들 사이에서나 쓸 법한 언어고 메인 스토리에서 가울 유민 출신인 빅토리아 런디니움 방위군 사령관으로 나온 레토 조차 머너먼 추억일 뿐이고 모어로써 듣고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점점 언어로써 구사하는 방법을 잊어가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물론 이는 실제로 그렇다기 보단 가울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는 현대의 가울 유민들에 대한 묘사 쪽일 가능성이 크다.
아무튼 가울어는 가울 유민들에게 조차 점차 잊혀가는 언어이고 이를 사용한다는 것은.
-가울어 문학 및 가울 계열 학과 출신
-가울 유민
-가울 멸망 전 가울계 이민자 출신
이라는 점인데.
크루아상의 캐릭터상 문과, 그 중에서 문학이나 관련 학과 출신일 가능성은 낮고.
가울 유민이나 이민자 후손이라는 결론이 남는다.
그리고 유민으로 흩어진 세대 조차 가울에 대한 정체성이 희미해져간 현재에 이르는 상황에서 그보다 전에 이민 나간 이들에게 가울인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남은건 가울 유민들이라는건데.
한가지 사소한 특이점이 있다면 가울 유민이라는 자각을 지닌 사람들은 대채로 가울의 부활을 꿈꾸는 가울복권주의자라는 것이다.
당장에 상술한 런디니움 방위군의 레토 중령 또한 새로이 정착한 빅토리아에서의 군인으로써의 활약과는 별개로 가울 유민으로써 가울의 부활을 바라는 가울복권주의자로 나왔음을 감안하면 크루아상이 코드네임을 가울어로 등록한게 맞다면 미노스로 망명간 가울 유민일 가능성이 있다.
어쩌면 크루아상이 미노스를 떠나 용문, 그것도 기본적으론 출신 성분을 가리지 않는 펭귄 로지스틱스에 들어간 것도 자신이 미노스의 포르테 이전에 가울 출신임을 숨기기 위함이고 망국의 일원이었던 만큼 조국의 부활을 내심 바라고 있는게 아닐까?
물론 개그성 장면에 진지한 척 드립치는거니 진지하게 믿으면 곤란한 부분이기도 하다.
애초에 가울에 대해서 부분적인 언급만 있을 뿐, 본격적으로 조명된 적이 크게 없기도 하거니와 크루아상이 나온 스토리에서 관련 드립이 없는 것을 보면 그냥 일회성 개그 장면으로 봐야할 듯 하다.
요약
-명방 동네인 테라에선 불란서 포지션의 국가가 망하고 언어도 점점 잊혀가서 '크루아상'이 아닌 쿠와송(꽈송)으로 부른다.
-그런데 초기부터 크루아상이란 이름이 있고 불어 쓰는 애들은 불란서의 부활시키려는 애들 밖에 없는 만큼 불란서 출신이면서도 동시에 조국의 부활을 바라는 복권주의자 일수도 있다.
-물론 개드립일 뿐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곤란함.
이상 가울 복권주의자의 글이었습니다.
가울의 봄날은 돌아온다..!
저는 명방설정을 잘 몰라 본문만큼 깊은 고찰을 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크루아상이라는 이름을 쓰는 오퍼레이터가 버젓이 있는 세상에 쿠와송은 알고 크루아상은 모르는 그런 반응이 묘하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본문을 읽다보니 떠오른 게........ 아군 오퍼레이터중에도 레토라는 이름 쓰는 애 있지 않나요? 은심호 이벤트 보면 걔는 그냥 코드네임이라는 걸 알 수는 있지만......;;
그 케이스는 일단 동명이인이긴 합니다. 등장 자체도 우르수스의 아이들이라는 이벤트에서 먼저 나온 오퍼로 나온 레토가 먼저기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