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바하는 편의점에 매일 오는 좀 모자라 보이는 할머니가 있음
편의점 들어오면서부터 혼잣말을 계속하고, 누가 건들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와악!"하고 놀라는 그런 할머니임.
오늘은 편의점에 다리가 불편하신 분이 휠체어를 타고 들어왔는데 말이야. 그분이 들어오고 나서 한 1분? 그 정도 후에 모자란 할머니가 들어왔음.
근데 그 모자란 할머니가 휠체어 타신 분 보고 표정을 찡그리는 거야. 그러면서 편의점을 막 돌아다니기 시작함.
나는 평소대로 모자란 할머니가 혼잣말이나 하고 있겠지~했는데 가만 듣다보니 이상한 단어가 들리는 거임
자세히 들어보니까 "장애인이 여기 왜 와." "장애인 꺼졌으면." 이런 말들이었음.
그러다가 휠체어 타신 분 근처에 와서 더 큰 소리로 "장애인 빨리 나가!"라고 소리치는 거야. 그분 얼굴은 제대로 보지도 못하면서.
내가 그거 보고 빡쳐서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라고 물었음. 그랬더니 "자, 장애인."이라고 말하더라고?
내가 좀 노려보니까 아무런 말도 안 하고 삐질거리면서 그냥 편의점 나가더라.
그리고 나서 휠체어 타신 분한테 "어휴. 좀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에요."라고 말씀드리니까 "괜찮아요 ㅎㅎ 비가 와서 저런가 ㅂㅈ."라면서 넘기시더라고
에휴...진짜 못볼 꼴 봤다.
선택적 지적장애 맞네 ㅋㅋㅋ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왠 ㅁㅁ 할매가 길 가는데 마주치는 사람마다 욕하면서 칼로 찌른다 이러면서 지나가고 나한테도 그러길래 '야 정신 안 차려?' 하니깐 첨에 발악하다가 '정신줄 붙잡고 살아 ㅁㅊㄴ아' 하고 꼬라보니깐 조용히 돌아감 가끔 생각하지만 저런 인간들은 그냥 치료시설에 격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애꿎은 사람들한테 ㅈㄹ하고 불리하면 또 정신병 들멕이고
이래서 어른들이 "미쳐도 곱게 미쳐라"라고 한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