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첫 트레일러 공개때는 좀 많이 당황스러운 눈 디자인이라서
언캐니밸리 얘기 많이 나오고도 남았음
그래서 감독 로드리게즈도 카메론한테 헬프콜 + 카메론의 수정방안 조언으로 CG수정으로 대처함
그래서 그렇게 영화의 최종본에서 주인공 알리타의 눈은.......
걍 평범하게 사람 기준으로도 이쁜 샷들이 훨씬 더 많음.
저 트레일러샷은 사실 최종본에서도 막 평범해보이게 수정된건 아니지만
면전에다 광각렌즈를 들이대면 누구라도 얼굴 이상할거다 정도 선에서 납득되고 넘어가고.
요는 결국 CG는 근본적으로 실사와 융화가 안된다고 느껴지는 관객이 아닌 한
뭐만 하면 언캐니밸리 언캐니밸리 눈깔괴물 하면서 두드려 팰 수준보다 훨씬 이쁘게 잘 나온게 알리타.
그리고 CG캐릭터를 택한 이유가 제작진 공인 만화캐릭은 눈이커서가 아니고
(최종본 이질감은 호불호라도 이걸로 우기는건 빼박 억까)
카메론의 "인간과 다른 존재는 다른 이질적인 존재로 디자인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것과
더 큰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얼마나 감정표현이 다채로울까를 표현하고자 한건데
실제로 그 눈 큰 덕인가 + 알리타 캐릭터성을 굉장히 소녀소녀하게 잡아놓은 덕에
알리타가 작중 보여주는 감정표현들은 굉장히 다채롭다.
그냥 실사배우였어도 그만큼은 할수 있다 뭐 맞는 말이긴 할테지만
근데 눈을 크게 만들어서 보여줄수 있는 느낌이 분명 있었음.
즉 무지성 망가 실사화의 논리라기보단
아바타에서 연장된 모션캡처 기술을 통한 감정표현의 디테일을 표현해보자는 기술적 목표.
사실 뭐..... 다른 카메론만큼 예산 못타는 감독이었으면 그냥 이쁜 배우 섭외해서 실사액션물로 찍었겠지
감정표현의 확대를 위해서든 뭐든 카메론이니까 할수 있었던 돈바르기 기획인건 맞는듯함.
그래도 눈이 너무 부담스러웠음.
화면으로 봤을 때 되게 매력적이었어
캐릭터성도 은근히 어린 얀데레?과라서 저런여친 한번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ㅋㅋㅋ
그래도 눈이 너무 부담스러웠음.
뭐 여기까지 와서의 반응은 내가 우긴다고 바꿀수도 바꿔서도 안되지만 ㅋㅋㅋ
근데 개연성이든 설정이든 뭔 이유를 갖다댄다 해도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기엔 눈깔 존나 커 징그러 였지.
개연성 설정 어쩌고는 걍 뒷줄얘기고 영화에서 이쁘게 잘 나왔음
작가나 감독이 맨날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서 잘 모르는 것들이 있는데 결국 작품을 일반인들에게 보여주는 상품인 이상 일반인들의 감성에 맞춰야지. 지들만의 예술병에 초점을 맞추면 죄다 졷망함
그래서 일반인들이 보기에 예쁜 방법론 찾겠다고 카메론한테 헬프콜 쳤다잖아
난 지금도 OCN에서 가끔 하는거 볼때마다 눈크기때문에 놀람....
근대 후편 생각안하고 스토리 각색너무 한거같음 그냥 구 총몽 그대로 끝내려고 그렇게 냈나 싶기도 하고 라스트오더까지는 너무 멀기도 하니까
저거 볼라고 원작만화를 구해보고 갔는데 (난 카메론 + 로드리게즈의 팬이지 만화팬은 아니었어서) 뭔가 뭔가더라 각색이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총몽이 계획대로 00년대에 나왔으면 평가가 꽤 달랐겠지만 지금은 2020년이라.. 솔직히 유게이 할배들 중에서도 총몽 이름만 들어봤지 직접 봐 본 사람은 손에 꼽을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