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 그만두고 해본 적도 없는 인사 일 쏟아지는데
총무라 연말에 법정교육, 보험갱신, 산업안전보건 업무도 해야하고
지켜주던 사수가 나가니까 양심 뒤진 공시, 법무랑 전무 씹새들이 떠넘기는 법 관련 지출 서류도 작성해야하고
원래 하던 주간 업무, 일일 업무도 해야함
그리고 영수증도 붙여야하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다들 컴퓨터 안되요, 총무니까 자리 옮기는 거 도와줘요, 차 쓸 건데 차 좀 알아봐줘요 이 ㅈㄹ
인사업무 받아갈 후임자는 뽑는다더니 보름째 면접도 안봄
그래서 손댈 수도 없어서 걍 망연자실하게 월루 중
너무 아득해서 걍 생각이 안듦
걍 욕먹다가 권고사직 받고 나가는 게 이득 아닌가 생각까지 듦
도와주는 동료는 없는 거야? ㄷㄷ
도움될 사람들은 바쁜데 다 회계쪽 사람들이라 이걸 나눠서 해달라기도 어려움
업무 특징상 남들 일할 때 같이 해야해서 야근한다고 해결되지도 않음
곧 연말정산 시즌이면 넌 지옥을 맛 볼것이야
회계는 내가 안보니까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