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에 대한 사랑이 점점 커지는 미카
자신은 언젠가 선생하고 결혼할 거라고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선생님은 다른 학생과 결혼한다고 하지
거기에 큰 충격을 겪게 되는 미카는 자신의 기숙사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세상 떠나가라 울게 되는데
누군가가 이불을 걷어 치우면서 미카의 뺨을 한 대 세게 후려치자 미카가 화나서 자신을 때린 상대를 노려보고 충격을 먹는 거야
자신을 때린 것은 놀랍게도 자신
그것도 지금의 자신이 아닌 키도 더 커지고 스타일도 더 좋아진 미래의 자신인 거야
미래의 미카는 샬레의 직원으로 선생의 대타로 여러 일을 맡아서 하고 있는데, 밀레니엄 학생들의 부탁으로 타임머신의 피험체가 된 거였지
미래에 선생 옆에서 일을 한다면 분명 자신에게도 기회가 있을 거라고 착각하는 미카에게 미래 미카는 예상했다는 듯이 선생은 아내 되는 학생과 애 둘 낳고 알콩 달콩 잘 살고 있다고 팩트 폭력을 날리는 거야
미카가 망연자실하지만 미래 미카는 대충 한쪽 구석에 있던 찻잔 세트를 꺼내서 홍차를 준비하는 거지
홍차는 총 두 잔 준비하면서 콧노래를 부르는 미래 미카를 향해 미카가 참아왔던 분노를 쏟아내는 거야
어째서 선생 옆에서 고통 받는데 너는 그렇게 행복하냐고 하면서
그렇게 말하자 미래 미카는 한숨을 푹 쉬더니 이 때의 나는 정말 바보 그 자체였다며 자책하더니
사실 나는 선생을 사랑하지 않았다며 말하기 시작해
미카가 무슨 소리냐고 묻기도 전에 미카는 홍차를 타면서
선생에 대한 감정은 동경에 의해서 새겨진 감정이지, 절대 사랑이나 그런 감정이 아니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하는 거야
그리고 지금 행복한 이유는 진짜 자신을 사랑하는,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를 만나서 지금은 행복하다고 말하는 거지
미카가 선생이 없는데 그게 가능하냐고 되묻자, 미래 미카는 싱긋 웃으며 '곧 여기로 올 거야.' 한 마디 하면서 식탁에 홍차가 담긴 찻 잔 두 개를 놓는 거야
그 순간 미카는 번뜩이면서 잠에서 깨버려
울다가 지쳐 잠이 들었던 중에 꿈을 꾼 거였는데, 자신의 테이블에는 어째선지 방금 타서 아직 따뜻한 홍차가 두 잔 놓여 있는 거야
꿈이 아니었던 건가...생각하다가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리면서 코하루가 방문한 거야
선생이 다른 학생과 결혼했는데, 자신도 괴로운데 자신 보다 미카가 더 걱정되어서 찾아온 거였지
미카는 미래 미카의 말을 깨닫고 코하루를 끌어안으면서 세상 떠나가라 울고, 코하루도 순간 놀라지만 미카와 함께 같이 우는 거지
그러면서 독백으로 이런 대사 나왔으면 좋겠어
'안녕 내 짝 사랑[동경의 대상], 그리고 안녕 내 첫 사랑[코하루]'
누가 이런 거 그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