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게시판에 글을 씁니다.
현재 회사에 총무직으로 일한지 2년 조금 넘었습니다.
직장상사들이 인간적으로 너무 잘 대해주어서 지금까지 일을 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에 상사 성향(데드라인에 맞춰서 끌고끌다 간신히 일을 처리함, 보고사항 있어도 3,4차 정도 얘기해야 처리함)이 저와 맞지 않고 최근 CS업무까지 하게되어 주말, 연휴간 잦은 연락으로인해 심리적 괴로움이 커 상사와 다툼이 있었고 결국 퇴사를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퇴사하라고 하셨다가 며칠 후 제가 CS업무 때문에 힘들어하고 트러블도 생겼으니 이걸 최대한 줄여주고 그 외 잘하고 있는 일만 위주로 좀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씀을 주시더군요.. 이 말씀 처음 들었을때는 퇴직안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주말간 고민을 해보니 CS업무를 줄인다하더라도 상사의 성향, 그리고 현재하고 있는 일에 대해 느끼는 무기력증(매너리즘에 빠진걸까요?) 등으로 인해 그냥 퇴사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커지더라구요.. 물론 이직하더라도 또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고 상사, 업무 등 어떤 리스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드는데..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친한 친구들은 회사상사들이 그래도 인간적이고 좋은 사람들이니 속는 셈 치고 조금 더 해보라고 하는데.. 이것과 별개로 마음이 이미 떠버렸는지 여기서 일 자체가 하기 싫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마음의 결정을 내리셨네요 사람이 싫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그사람이 글쓰신분 맞춰줄것도 아니구요
마음의 결정을 내리셨네요 사람이 싫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그사람이 글쓰신분 맞춰줄것도 아니구요
다들 더 다녀보라고하는데.. 말그대로 상사와 일하는게 무섭고 불안하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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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nt you!
현재 30대 극초반입니다. 저도 경력 문제 등 다른 부분 생각해야할 것이 많은데, 우선 상사분과 절대적으로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일을 하니 참 생각이 많네요.. ㅠㅠ
회사에서 오래다니는 사람들 이유는 대부분 같이 일하는 사람 덕분입니다. 업무스타일은 같은회사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더라도 천차만별입니다. 스타일이 맞지 않는것과 업무능력이 떨어지는것은 큰 차이며, 스타일이라는 부분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절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외 업무의 매너리즘이라 하신다면 진급등을 통해 업무를 확장하게 된다면 해결될수있는 부분일꺼같구요 다른 회사를 가더라도 지금보다 좋은곳을 갈수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재직중 자기개발등을 통해 더 좋은 회사를 목표로 하는것이 아닌이상은 지금보다 더 안좋은 현실을 맞이하기 마련입니다. 사수 또는 상사와 좋은 관계를 이끌어내는 것도 회사생활에서의 한가지 성과라 생각하시고 차분하게 생각을 해보는것이 좋을꺼 같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 장,단점이 있는 부분인데 현재가 너무 괴로우니 이성적인 판단이 스스로 잘 안되는 것 같기도하네요.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사람 싫어서 홧김에 퇴사 2번 해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경력, 성과 등의 빌드업 없이 퇴사하고 재취업 할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총무직이면 그 라인으로 이직 하신다면 생각 잘 하시고 이직 하셔야 합니다. 다른 분야라면 상관 없을 듯 합니다. 최대한 다른 직장 컨텍하고 확정되면 이직하시길...
다른 분야도 생각은 해보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짚어봐야 할 게 하나 있는데요, 상사가 일을 질질 끄는 경우 그 사람의 성향 자체가 게을러서 그럴 수 있고, 워낙 정리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까먹고 있다가 닥치면 하고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요, 어쩌면 그 회사가 미리미리 업무를 처리하면 그만큼 업무가 더 할당되는 곳이라서 상사가 일부러 그러는 것일 수 있습니다. 대개 업무를 잘 하거나 일정보다 빨리 끝마치면 그래 수고했다 하면서 보상으로 조금 쉬게 해주기 마련인데 그게 아닌 곳이 있어요. 이런 곳이라면 마감일에 아슬아슬하게 맞춰서 일을 끝내는 것이 기본 패턴이 되어버립니다. 즉, 여기에 해당된다면 그 상사가 아니라 사장의 역량이 안 되는 겁니다.
딱 나가서 뭐해야겠다 모르겠으면. 이직하고 퇴사 하세요.
직장은 많습니다. 상사는 절대 고쳐지지 않습니다. 좀 쉬다가 마음 추스리시고 이직하세요
통보를 한 시점에서 이건 고민이 아닌데요.그만 두고 며칠 여유를 가지세요.
업무의 전문성이 중요한 직업이라면 모르겠지만.. 일반 총무 행정업무라면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고 버티는게 더 현명할 거 같아요. 버티면서 전문성이 있는 분야를 조금 파는게 어떨까요?
사람 안 맞으면 답 없습니다. 그런데, 상사분도 팀원 맞춰주는 경우 없습니다. 그런데도 상사분들이 고민도 들어주고 맞춰줄려는 모습이 보이는 게 좋은 상사 같은데요? 여기저기 옮기다 보면 마음에 드는 상사를 만난다??? 만난다해도 경우에 따라 틀어지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본인이 진짜 실력이 좋고 커리어 좋아서 쉽게 옮길 수 있다면 이직을 하세요. 이도저도 아닌데 그냥 그만 두면 답 없습니다.
퇴사하는거야 마음이지만 퇴사하기전에 이직자리 알아보고 그만두는게 최선이라 생각함..
정답은 나온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부분으로 조언드리자면 이직할 직장은 반드식 먼저 구하고 나오세요 일을 계속 하실거라면 반드시 그렇게 하세요 바로 직장이 이어지면 가장 베스트지만 이게 안될때오는 상실감은 아마 오히려 상사와 좀더 스트레스 받았던게 견딜만 했을지 모를정도니까요.... 암튼 기운내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