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전술짜는걸 굉장히 조아해서 두서없이 주절대는 역긴의 수비관련 글입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ㅎㅎ
1. 역긴 수비의 특징
ㅇ (상대 역습 시) 우선 수비라인을 내리는데 중점을 둠, 전방 압박은 하지 않음
ㅇ (상대 지공 시) 최종 수비라인을 거의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내림
→ 역짧과 비교를 하자면, 같은 '역습' 전술이지만 두 전술은 수비방법에서는 극명하게 차이를 보입니다.
우선 역짧의 수비 목표는 볼을 뺏겼을때, '빠른 재 탈취'를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전방압박'을 시작합니다.
즉 수비의 시작 위치를 극단적으로 올리게 되며, 1 ~ 3선의 간격을 좁게 유지하기 위해 3선의 수비라인도 높은 상태를 유지합니다.(1 ~ 3선의 간격이 벌어지면 전방압박은 필히 실패하게됨)
반면에 역긴의 수비 목표는 볼을 뺏겼을때, '안정적인 수비위치'를 잡는것이며, 이를 위해 '전방압박'은 하지 않고 전속력으로 후방으로 깊게 내려오는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2. 이풋볼의 일반적인 수비 형태
ㅇ 3선은 대부분 포백을 형성(기본 포메가 3백이어도 딥라를 90% 이상 사용하는걸로 보임)
ㅇ 2선은 4명(2톱일때) 혹은 3명(3톱일때)이 '일자'로 수비함, 심지어 1톱이라 2선이 5명일때도 '일자'로 2선을 형성함
→ 기본 포메이션이 3백이라 하더라고 대부분은 딥라인을 활용해 수비시 3선에 포백을 형성하고, 2선에서는 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일자'로 수비하게됩니다.
3. 역긴 수비의 문제점 : 3 - 2선 간의 '간격'
→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 본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역긴 수비의 문제점은 3선과 2선사이의 '간격'입니다. 수비라인이 높은 역짧과 점유에서도 간격은 발생하지만 후술할 '포켓'에서의 간격노출이 가장많은 전술이 역긴이며 그로 인해 '노굴린슛'을 가장 많이 허용하게 되는 포메이션입니다.
그리고 역긴에서의 이 3선과 2선 사이의 간격의 발생 원인은 상술했던 내용들 중 두 가지로 인함입니다.
① 3선 수비라인이 전속력으로 후방으로 '깊게' 내려온다
② 2선 미드라인이 '일자'로 선다
→ 깊은 수비라인과, 2선 일자 미드라인은 수비시 가장 위험한 공간인 '포켓'의 수비력 부재를 가져옵니다. 그로 인해 중거리슛 또는 노굴린슛을 가장 많이 허용하며,
슛이 아니더라도 저 공간에 상대 공미가 양쪽에 있는 4-2-2-2 전술일 경우 양쪽 풀백이 amf에 마크를 붙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포켓이란?]
2선과 3선사이 아크써클부분을 의미하며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트레콰르티스타)가 주로 위치하는공간, 이곳을 수비하기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롤이 생겼고 그로인해 투톱중 한명이 빠진 원톱이 대세가 됨
4. 해결책 : 라인올리기?
→ 개인적으로 이풋볼의 2선 수비는 어떤 전술이던 '일자'로 서게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이게 아무래도 개발 난이도가 낮을 것 같습니다) 5명의 미들을 쓰고 한명의 볼란테를 두명의 cmf 사이로 두어도 꾸역꾸역 일자를 형성합니다.
→ 따라서, 상술한 문제로 발생하는 역긴의 포켓 공간의 문제는 지속적인 '라인올리기(십자키 꾸욱)'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실에선 ATM이 4-4-2의 부활이라고 할만큼 한동안 사장됐던 4-4-2로 유럽을 호령하고 다니는데, 특히나 더 '좁은간격'과 측면미드필더에 CMF를 고용하여 2선을 입체적인 U자 형태로 만들어 포켓을 방어하는 수비형태를 취해4-4-2의 위험지역인 포켓을 채워줍니다. 그러나 이풋볼에서는 이런 입체적인 수비 형태를 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유일한 해결책은 3-2선 라인의 간격을 좁히기위한 수비라인 올리기가
현재 역긴의 포켓수비 단점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 라인 올리기 타이밍 : 상대선수가 '전방 스루'를 찌를 수 없는 타이밍으로, 주로 상대가 내 골대를 등지고 있을 때, 또는 상대가 대쉬를 해서 공이 발에서 떨어졌을 때, 상대가 횡패스 할 때 등
두서없이 싸질렀지만 조금이나마 이풋볼을 즐기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반박시 님들말이 다 맞으니 재미로 봐주세요!
솔직히 지금 전술 너무 나도 퇴화 되어있는.... 플스1때도 선수마다 지정해 줄 수 있었던 개인전술 4개가 끝... 진짜 게임 잘 만들어놓고 진짜 ㅄ 같이 운영하는거 보면 진짜 어의없음.
고수들한테 라인 올리기 간파 당했을 경우, 절묘한 타이밍의 쓰루패스로 역관광 당합니다. 이 점 주의 하시길..
솔직히 지금 전술 너무 나도 퇴화 되어있는.... 플스1때도 선수마다 지정해 줄 수 있었던 개인전술 4개가 끝... 진짜 게임 잘 만들어놓고 진짜 ㅄ 같이 운영하는거 보면 진짜 어의없음.
그르게요 옆동네 가보면 전술 설정이 진짜 디테일한데ㅠ
어의는 왕의 주치의죠...
라인 컨트롤 처음 나왔을 때 부터 써왔는데 이번작 어의 없는게 전에 없던 인풋렉이 생겨서 발동 안할때가 종종 있음... 진짜 개빡침...
저도 렉땜에 발동안하나 했는데 생각보다 십자키를 길게 눌러야해요 꾸욱 느낌으로
고수들한테 라인 올리기 간파 당했을 경우, 절묘한 타이밍의 쓰루패스로 역관광 당합니다. 이 점 주의 하시길..
그래서 올리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ㅎ 보통 딥2에서 노는데 라인올리다 뒷공간 털린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저의 생각과 같군요 역긴의 단점은 포켓위치와 사이드 크로스 입니다. 역긴은 박스 근처에서 블록을 형성하는데 블록을 형성하려면 사이드는 내주고 좁혀야 하거든요! 그래서 사이드 크로스도 약점이 될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역긴이 대세가 될거 같습니다 수비가 너무 견고 합니다.
그래서 사이드미드는 빠르고 체력 좋은 선수가 좋은거 같습니다 역긴에서는 ㅎㅎ 좁은 간격 유지해서 중앙지키다가 사이드로 공이가면 전속력으로 붙어줘야해요
집에가서 제데로 읽어봐야지...
재미로 봐주세요 ㅎㅎ
아.... 이거였네!!!!!!!!! 아예 공수레벨 하나 다운시키고 수비할때 라인을 골라인까지 내리다가 우리 박스 근처에서 인터셉트하고 쭉 올라가는 형태로 하고 있었는데, 반대로 밸런스 해놓고 라인을 지속적으로 올려주니까 중원 압박이 쉬워지네요.... 손이 많이 가서 피로하긴 한데 확실히 역습 찬스나 공격 루트가 다양하게 생기네요... 수비도 단단해지고.. 감사합니다!!!!!!!!! (단 저위에 스콜스_킹 님 댓글처럼 라인 올리면 바로 로빙 스루로 뚫어버리는 경우도 적잖이 생기는듯 합니다. 렉탕이면 더 지옥)
그래서 라인을 올리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ㅎㅎ 상대가 우리골문을 등지고 있는상황이나 횡패스 할때가 젤 조아요
여기 게시판에서 본 공략중에 가장 뼈와 살이 되는 공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인을 올리먼 자동으로 다시 안 내려가나요? 다시 반대쪽으로 따닥 해줘야 원상복구되나요??
쭉 올라왔다가 다시 스멀스멀 내려갑니다 상대 선수의 침투를 대비해야하니까요 ㅎㅎ 그래서 타이밍 봐서 포켓 빌거같으면 주기적으로 올려줍니다
말씀주신 내용해서 막았는데 최후방 에들이 라인이 높은걸 유지하고 있어서 그 다음 공걱이서 뒷공간 계속 털려서요 ㅠㅠ
상대가 전방스루를 바로 찌를 수 없는 타이밍에 올리는게 베스트인거 같아요! 상대가 역습시 빠른템포로 무지성으로 닥돌만 하면 사실 라인 올릴 타이밍은 별로 없슴다. 근데 그만큼 우리 선수들도 같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포켓이 빌 확률이 적죠. 라인올리기는 상대 '지공'시 유용한 포켓 방어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용!
상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고 쉽게 이해가 되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추천👍
도움되셨다니 기쁘네여!
오 브쌈님이셨네요 팬임다!
저는 여로모로 답답해서 그냥 역짧으로하고 cb를 파바르 무키엘레같은 속도85선수로 쓰고 있었는데 이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아무리 라인 올려서 위험 요소가 있더라도 역짧보다는 안정적일듯요
넵 맞습니다 어떤 전술이던, 어떤 움직임이던 장단점은 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