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휴식기 들어가신 냥말가게 작가님도 그렇고
여성 애니메이터 위주인 쿄애니도 그렇고
보통 패션에 관심이 남자보단 여자가 더 많기도 하고
이렇게 말하긴 좀 그래도 서브컬쳐에서 노는 남자치고 패션에 관심있는 케이스가 그렇게 많진 않아서..
옷을 씹덕같이 입고 다니던 관심이 없던 일만 잘 하면 일단 본인이 속한 커뮤니티와 사회생활 자체에는 별 지장이 없는 남자들이랑 다르게
여자들은 패션이나 화장은 필수로 취급되니(이성이 아니더라도 동성들 사이에서도) 관심도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어서 그런가 싶음
어디까지나 경향성의 문제지만 '애들 옷 현실적인 느낌으로 잘 입힌다' 싶으면 보통 여성 작가더라
교복이나 제복같이 확실히 딱 정해진 부류나
패션이 아닌 '디자인'의 영역 레벨로 가면 남녀 구분이 크게 안 가는 거 같은데
일상복을 묘사하는 경우에는 확 느껴지는 부분인듯
세일러문이나 란마 패션도 어느정도 트렌드가 돌고돌아 지금에 온 현 시점에서 보면 잘 입혔다는 게 보이기도 하고.
이건 뭐 소녀만화만 봐도 당연한것처럼 교복이 아니라 사복으로 설정한 이유가 캐릭터 옷을 갈아입히고 싶어서 그렇게 설정했다고 말하는 작가도 있을정도니
물론 모든 작가가 그런 건 아니다보니 노자키군 만화에서 대놓고 패션 묘사에 대한 고민이 나오기도 하더라 ㅋㅋㅋ
루미코 여사는 유복하게 자라서 그런가 캐릭들 옷이 확실히 세련미 나는 옷만 입음
세일러문 작가도 굉장히 유복했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