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우리에게 참 좋은 거 보여준 사냥꾼 악타이온.
가장 꼴리ㄴ...아니 가장 잘 알려진 전승은,
사냥 나감-동굴 찾음-우호옷 아르테미스 알몸-쵸파됨-사냥개들한테 물려죽은 전승
일 텐데,
사실 신화가 다 그렇듯이 얘 출생부터 사건 전개 등 다른 버전이 엄청 많다.
아르테미스보다 자기가 더 사냥을 잘한다고 뻐기다 사냥개들에게 물려죽은 전승,
아르테미스가 본 걸 절대 말하지 말라고 저주를 내렸는데
자기 사냥꾼 동료들을 부르는 바람에 저주가 발동되어서 사슴으로 변하고 사냥개들에게 물려죽은 전승,
세멜레에게 작업을 걸었다가 제우스에게 저주받아 사냥개들에게 물려죽은 전승 등,
사슴이 되었다가 안 됐다가,
모욕한 신이 제우스였다가 아르테미스였다가 막 바뀌는데,
결말만큼은 이상할 정도로 칼같이 일관적이다(...)
사슴 악타이온과 하는 아르테미스 짤은 쩔었어
그럼 애 페이트에서 약점이 개 이려나..??
뭐 그런 형벌이 있었다거나 들개에 의한 피해가 있었다거나 그런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