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
- 전쟁씬을 포함해서 스케일도 커지고 육,해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전투씬들
- 덴젤 워싱턴의 존재 그 자체. 극에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만들기도 하고 일단 나왔다하면
재밌어져서 이쪽이 주인공이었으면 더 재밌었을까 싶을 정도
- 지속적으로 동물에 대한(원숭이, 코뿔소, 상어, 늑대, 개, 말 등등),
두개의 존재(2명의 황제, 로물루스 형제, 로마를 뒤엎으려는 두 주인공, 막시무스 갑옷에 두개의 말, 두개의 로마 군대)의
분열과 화합을 상징하는 메타포가 존재하고 이는 최종결전에도 유의미한 상징으로 묘사됨.
실제 동서 나뉘어 멸망해갔던 로마 역사에 비춰서 생각해보면 이런 메타포들은 더욱 인상적인 편.
- 유화로 그린듯한 오프닝이랑 콜로세움에서의 엔딩씬은 개간지 남
나빴던 점
- 전작만큼의 작품은 아님. 전투씬 나오면 재밌고, 스케일도 크다만은
전작의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욕심이 좀 과했는지 뻔할정도로 전작에서 차용된 부분들이 좀 많다는 느낌
- 주인공 루시우스도 전작 러셀 크로우만큼 매력적이진 않음.
'나는 로마가 싫어요'하면서 싸우다가 여러 인물들을 만나면서 심경의 변화를 가지긴 하는데
대화의 밀도가 낮고, 극을 끌고 다니는 인물은 아닌지라 성장 내러티브가 약한 편.
덕분에 아카시우스와의 대립은 싱겁다고 느껴지고, 마크리우스와의 대립도 급전개 느낌나고
주인공 캐릭터 메이킹이 실패하면서 극의 몰입감도 함께 죽은 느낌
- 마크리우스, 아카시우스를 포함해 대부분 캐릭터들이 메타포나 열연한 것과는 별개로 묘사가 아쉽고, 급전개 당함.
-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지만 짐승들 CG티 좀 나는게 좀 아쉽긴 하다.
호불호
- 그럴 사람 몇 없겠지만, 전작부터 창작 엔딩이라 이번 편도 역사 고증은 포기해야 됨.
주요 등장인물 중 한명은 20년전에 죽었어야 역사 대로인 상황이고 주인공부터가 실존한 적도 없는 막시무스의 아들이라는 설정.
- 전작이 안 그랬던 건 아니지만 전작 이상으로 정치의 비중이 큰 영화임.
- 몇 장면 만 수정하면 15세이용가 였겠다 싶음
요약
감독판 주세요
아쉬움이 좀 남는 영화다.
준비한건 많은데 크게 치고 들어오질 못하니 감질나서
감독판이 나오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지경(일단 감독판 안나온다고 한다).
나름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편이라 6,7/10점 정도 생각하는데
불호측의 5/10같은 평가도 납득 가능할 정도였음.
후속작은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니 만들고 싶으면 만들어라 주의긴 한데
흥행에 따라 3편을 만든다고 했음에도 19세 이용가로 만든건
상업적으로도 안 좋은 선택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듬
덴젤 워싱턴은 단점이 될 수 없다고 봄. 이 영화 하드캐리 1등 공신임
덴젤 워싱턴이 단점이라면 혼자서 6점~7점 짜리 영화에서 10점으로 너무 쩔어서 튀었다는거지ㅋㅋㅋ
사실 덴젤 워싱턴은 암약하는 메인 빌런 위치라서 존재감이 커도 그러려니 하는데 시나리오가 다른 캐릭터들을 못 살려준게 더 단점으로 봄
덴젤 워싱턴 하면 강건한 체구의 이미지였는데 "뭐야 암만 나이드셨지만 너무 호리호리한데?" ->"와 진짜 경박한데 우아하네 쩐다"
단점이라고 하는 주장은 그건 거 같은데. 존재감이 너무 강해서 주인공들 존재를 지워버리는 정도. 덴젤 워싱턴은 주연급 위치는 아니지만 너무 캐릭터성이 강렬한 나머지 주연급으로 생각하게 됨.
내 생각이랑 얼추 일치하네. 덴젤 워싱턴의 연기가 아주 대단함. 내용상 등장인물들의 심경 변화가 중요한데 너무 전개가 빠른 느낌이라 좀 호흡을 길게 가져갔으면 하는 장면이 많았음. 볼거리는 정말 충실해서 기대이상으로 만족하고 나옴
내가 본 평가는 좋던 나쁘던 덴젤 워싱턴 때문이다. 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 평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함?
덴젤 워싱턴은 단점이 될 수 없다고 봄. 이 영화 하드캐리 1등 공신임
블랙뿔테
덴젤 워싱턴이 단점이라면 혼자서 6점~7점 짜리 영화에서 10점으로 너무 쩔어서 튀었다는거지ㅋㅋㅋ
Archsage
단점이라고 하는 주장은 그건 거 같은데. 존재감이 너무 강해서 주인공들 존재를 지워버리는 정도. 덴젤 워싱턴은 주연급 위치는 아니지만 너무 캐릭터성이 강렬한 나머지 주연급으로 생각하게 됨.
사실 덴젤 워싱턴은 암약하는 메인 빌런 위치라서 존재감이 커도 그러려니 하는데 시나리오가 다른 캐릭터들을 못 살려준게 더 단점으로 봄
덴젤 워싱턴 하면 강건한 체구의 이미지였는데 "뭐야 암만 나이드셨지만 너무 호리호리한데?" ->"와 진짜 경박한데 우아하네 쩐다"
멍청한 척을 해도 너무 지적으로보여ㅋㅋㅋ
내 생각이랑 얼추 일치하네. 덴젤 워싱턴의 연기가 아주 대단함. 내용상 등장인물들의 심경 변화가 중요한데 너무 전개가 빠른 느낌이라 좀 호흡을 길게 가져갔으면 하는 장면이 많았음. 볼거리는 정말 충실해서 기대이상으로 만족하고 나옴
액션씬에서 합을 상의하고 펼치는 듯한 동작이 많은게 아쉽드라. 이를테면 여기 공격할 걸 아니까 미리 방어자세를 취하고 거기에 칼을 댄다던지, 상대가 피하기 쉽게 휘두른다던지, 상대가 어띨 공격할지 알아서 휘두르기도 전에 피하고 있다던지 하는 동작들이 너무 많음 주연배우들 대다수가 액션전문 배우가 아니다 보니 그런것 같았음
루시우스가 제일 아쉽더라. 우리 아빠는 루시우스 왜 저러는지 이해를 못했어
난 반대로 액션은 만족했어 중간중간 나오면서 극을 환기해주는게 일단 재밌더라고
아 글구 약간 스포가 될수 있는데 중반 이후에 덴젤 워싱턴이 복선 하나도 없이 루실라한테 갑자기 증오심 표출하는 게 난 이해가 잘 안됐음. 나름 이유야 있다지만 그게 부족해보였음. 차라리 덴젤 워싱턴 아들이 같이 노예생활하다 죽었다는 설정 하나만 넣어도 훨씬 매끄러울 거 같은데.
제목에 스포 써서 ㄱㅊ 그래도 덴젤 워싱턴 카리스마 좋았잖아 한잔해~
올해 최고의 영화는 아니지만 꼽히는 수작 정도는 될듯함
왜냐면 덴젤 워싱턴은 '성군'이라는 루실라 아버지의 정복 전쟁에 노예로 잡혀온 사람이니까. 당연히 루실라가 말하는 아우렐리우스의 로마의 이상에 가장 코웃음칠 사람이고... 이 작품에서 일관적으로 '로마의 영광과 제국은 타 민족을 핍박하고 학살해서 얻은 것이다' 라고 강조하고, 덴젤 워싱턴은 그 대변인인 셈이니 루실라가 더 가증스러웠겠지.
덴젤워싱턴하니깐 아메리칸 갱스터 생각나네 막시무스와 같이 나온 그 영화 ㅋㅋㅋ
더 이퀄라이저2에서는 이 영화랑 반대로 페드로 파스칼이 악역이고 덴젤 위싱턴이 선역임.
이퀄라이저 속편이 있음? 몰랐네 ㄷㄷ
한국에선 영화관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3편도 있어. 근데 3편은 좀 저퀄이긴 함. 2편까진 그런대로 볼만함
와우..정보 감사 찾아봐야겠다
어제 본 글래디에이터2도 별로고 오늘 본 사흘도 별로고 슬픋다
아노라 봐. 이건 존나 재밌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