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오후, 테러리스트 T를 봤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목격자가 얘기한 모습은 영락없는 T였답니다. 최근에 발생한 테러 사건의 제1용의자인 T였기 때문에 만약 이 목격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T는 사건에 대해 알리바이가 입증되는 셈입니다.
자세한 얘기를 하기 위해 직접 찾아온 목격자의 목격담은 유리창에 비친 T의 모습을 본 것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제가 **카페가 만석이라 그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어요. 거리를 등진 채로 카페 자리 나는 걸 살피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친구가 있나 보고 있었어요. 카페의 전면 유리창에 제 뒤쪽이 비춰져서 거리가 훤히 보였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가 눈에 들어온 거예요. 두리번거리더니 제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더군요.”
“그 남자가 바로 T였군요. 좋습니다. 그 얼굴이 이 모니터 상의 얼굴과 같습니까?”
“어디 좀 봐요. 여기서 보니까 좀 희미하네.”
목격자는 자신의 대각선 방향에 있던 LCD모니터를 보기 위해 머리를 45도 방향으로 기울인 채 목을 쭉 뻗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쓰고 있던 선글라스까지 살짝 내렸습니다. 그리곤 대뜸 소리쳤습니다.
“이 남자가 틀림없어요. 모자를 푹 눌러썼지만 찢어진 눈매랑 뭉툭한 콧날, 작고 얇은 입술까지 똑같아요. 카페 유리창에 반사된 모습을 똑똑히 봤어요.”
목격자는 아주 자신만만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다시 고쳐 쓰면서 당시의 자질구레한 얘기들을 늘어놓았습니다. 도중에 선글라스가 좀 거추장스러워 보여 그건 항상 쓰고 있냐고 하니까 외출할 때는 항상 같은 걸 쓴다고 하더군요.
근데 불현듯 목격자에 대해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 의문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목격자는 명백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됩니다. 과연 목격자의 거짓말에 대한 증거는 무엇일까요?
출처- 국정원
청해진 해운 간부에게 밥을 사준다.
LCD가 안보였던건 선글라스가 편광선글라스라서 편광선글라스는 유리창에 난반사된 상을 안보이게함 그러므로 용의자를 본게 거짓말일 수 있음
국정원 인증 정답입니다.
선글라스 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못풀 문제였구만~
청해진 해운 간부에게 밥을 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