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턴제 rpg 를 재대로 즐겼습니다.
사가 시리즈를 한번 도 안해봐서 레벨업이나 스킬 시스템이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즐겼네요.
스토리는 그냥 평범한 jrpg 스토리인 것 같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그냥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비공정과 길드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뭐 이렇게 쓸대없이 크게 만들었나 싶었는데 플레이 하다보니 이유도 있고 신선해서 좋았어요.
예전 파판 시리즈의 비공정들에서 아쉬웠던 점을 채워주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성우가 없어서 약간 심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게임의 재미는 보장이 되네요.
2회차 요소도 조금 있고, 서브 스토리는 깊이가 좀 없지만 보상? 들이 괜찮아서 찾아서 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아쉬운점은 최후반부 진행시 한번 넘어가면 돌아올 방법이 없는데 갑자기 난이도가 엄청 올라가서 당황한 정도 입니다.
난이도가 갑자기 너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보스는 또 너무 쉬워서 좀 어리둥절 했습니다.
전설의 무기 같은게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뭔가 조금 아쉬웠네요.
인술 쪽 길드를 많이 업글을 못해서 모르겠지만 전체힐 같은게 없는게 난이도 상승 요인이 됐던 것 같습니다.
총 플레이 타임은 24시간 정도인데 노가다를 좀 해서 플탐이 길어진 것 같아요.
덕분에 쉽게 깼지만 보스보다 쫄이 훨신 어렵네요.
2회차는 뉴게임+ 랑 EX뉴게임이 있는데
뉴게임+는 장비랑 돈 스킬스텟 다 이어받고 새로 플레이 하는 것 같고
EX뉴게임은 자질 포인트 10000인가? 요것만 받고 어려운 난이도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다른 분들도 재밌게 즐기시길!
빨리 엔딩 봤네요.~ 전 수마굴 깨러 돌아다녀 서브이벤트 돌아다녀 ~ 결정세계오니 35시간 넘어가네요 ㅎㅎ
국내에 너무 홍보가 안되서 아쉽네요. 제가 홍보할까 하다가 개인적으로 바빠서 못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픽이나 성우가 아쉬울순 있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는 게임인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