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13분 가량의 게임 플레이 프리뷰 영상 공개
약 13분 가량의 이번 게임 플레이는 기존에 공개되었던 게임 플레이 영상의 종합과 더불어, 새로운 환경과 시스템 일부를 다시금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게임 플레이는 과거의 신오 지방인 '히스이 지방'을 배경으로 한다. 따라서 게임 속 필드는 4세대와 마찬가지로 천관산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역에 따라서 서로 다른 환경과 등장 포켓몬. 채집할 수 있는 소재 등 생태 전반의 구성이 달라진다.
플레이어가 수집한 재료들은 베이스 캠프에서 도구를 만들어내는 ‘공작 기능’으로 이어진다. 공작 기능은 탐사에 도움이 되는 재료들을 만들어내는 기능이다. 몬스터볼은 물론, 회복약과 같은 도구들을 만들고 다음 탐사에서 사용하는 구조다.
플레이어 캐릭터를 무시하거나. 혹은 도망가는 포켓몬도 존재하며, 플레이어 캐릭터와 마주했을 때, 공격을 걸어오는 포켓몬도 있다. 야생 포켓몬이 공격할 경우에는 이전 타이틀과 마찬가지로 포켓몬을 꺼내서 전투를 진행한다. 이후 체력을 깎고 몬스터볼을 던지는 구조 자체는 동일하다.
단, 이번 타이틀에서는 액션의 요소가 강화되었기에 포켓몬을 포획하는 새로운 방식이 추가됐다. 플레이어 캐릭터를 인식하지 못한 야생 포켓몬을 몬스터볼을 직접 던져 포획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향성에 따라, 나무 열매를 미끼로 사용해 시선을 돌리고. 이후 숨어서 몬스터볼을 투척해 포획하는 방식이 추가됐다.
이런 경우에는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거점으로 강제 복귀가 이루어진다. 소지금의 일부를 잃는 패널티는 변경되어,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소재와 도구를 잃는 형태로 적용하고 있다.
하나의 임무를 끝내고 ‘라벤 박사’에게 조사 리포트를 보고하면, 특정 행동과 상황에 따른 보너스 점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이번 타이틀의 도감에는 조사 레벨과 더불어, 기본적인 정보들. 그리고 가지고 있는 도구와 선호하는 음식 등 보조적인 정보도 함께 표시됨을 볼 수 있다.
이는 거점인 ‘축복마을’을 중심으로 게임 플레이가 진행되는 만큼, 미션에서의 행동과 포획한 포켓몬의 횟수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는 형태로의 전환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른 플레이어와의 포켓몬 교환도 마을 내에서 진행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교환을 담당하는 가판대가 따로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포켓몬 교환이 진행된다는 간략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플레이어는 아르세우스폰으로 명명된 기기를 통해서 NPC의 퀘스트가 존재하는 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아르세우스폰은 이러한 지도의 기능과 더불어 중요한 장소에 마커를 두는 등 기본적으로 장소를 기억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NPC의 부탁들은 포획을 중심으로 설게된 것으로 보인다. 조사 임무에 도착해 지정된 포켓몬을 포획하고. 이를 제시해서 완료 보고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영상에서는 꼬링크의 귀 모양이 궁금하다는 퀘스트를 받고, 꼬링크를 포획해 보여주는 과정이 시연됐다.
● 배틀 시스템의 변화 - 강공과 속공
외부적인 형태의 변화와 더불어, 변화된 배틀 시스템의 추가적인 설명도 이루어졌다.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전투에는 ‘강공’ 그리고 ‘속공’이라는 시스템이 추가되어 그간 턴제 배틀과 조금은 다른 형태를 선보인다.
강공과 속공은 아르세우스의 전투 시스템 내에서 중요하게 다뤄진다. 우측 상단에 있는 행동 순서를 바꾸는 것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강공의 경우는 턴이 돌아오는 것이 늦어지지만 강력한 한 방을. 속공은 공격력이 낮아지지만 턴이 돌아오는 것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
폭주 상태의 포켓몬은 강력한 공격을 사용하고 플레이어를 직접 공격해 온다. 따라서 포켓몬의 패턴을 보고 진정환을 던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 오직 회피와 액션으로 진행하기에는 게이지가 줄어드는 양이 현저히 적다.
따라서 배틀을 통해서 빈틈을 노리는 방식이 추가적으로 사용된다. 배틀은 상시 가능한 것이 아니며, 폭주한 포켓몬이 일부 패턴과 패턴 사이에 빈틈을 보일 때 가능하다. 배틀을 통해서 이들을 제압한 뒤에는 움직임이 몇 초간 멈춘다. 이 때를 맞춰 대량의 게이지를 깎아내는 흐름으로 진행된다. 액션 그리고 기존과 같은 포켓몬 배틀이 양립되는 형태인 셈이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