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목]
철권 토크 라이브, '리디아' 게임 플레이 및 1.06 버전 업데이트 소개
조회수 15128 | 루리웹 |
입력 2024.07.12 (19:10:00)
[기사 본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12일, 자사의 대전 격투 게임 '철권 8'의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방송 '철권 토크 라이브'를 진행했다. 방송에는 철권 8 하라타 카츠히로 총괄 프로듀서, 이케다 게임 디렉터, 마이클 머레이 프로듀서, 야스다 나오야 e스포츠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발매 초기 32명의 캐릭터에 관한 설정 자료 추가다. 공식 홈페이지(일어)에서 확인 가능하며, 각 캐릭터 배경 스토리는 물론 설정화까지 올라와 있다. 관련하여 머레이 프로듀서는 "일러스트 제작이나 코스프레 의상 제작에 부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신규 캐릭터 '리디아 소비에스카' 출시일이다. 리디아는 철권 7 DLC 캐릭터로 추가된 바 있는 캐릭터로, 가라테를 사용하는 여성 격투가다. 지난 5월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철권 8에 합류한다는 것을 알린 바 있는데, 이번에 구체적인 출시일이 발표됐다. 리디아의 출시일은 7월 26일로, 캐릭터 시즌 패스를 가진 유저는 3일 먼저 플레이가 가능하다.
리디아는 가라테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어서 만들어진 캐릭터다. 전통파 가라테를 사용하며, '자세'를 기반으로 직선 공격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리디아는 이득 프레임을 가진 공격으로 상대의 방어를 무너뜨리는 공격이 많다. 예를 들어 리디아의 정권 지르기는 상대가 가드해도 플러스 프레임이기 때문에 계속 심리전을 이어갈 수 있다. 자세 이행 가드 불능 기술도 있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마냥 가드 후 확정 반격을 노리기 까다로운 캐릭터 중 하나다.
또 히트 상태에서 히트 스매시를 사용했을 때 상대가 그것을 가드하면 '천상천하' 레벨이 올라가는데, 이 천상천하 레벨이 올라가면 리디아의 기술 대미지가 증가하고 기술 사용 시 히트 타이머 소비 또한 줄어든다. 레벨은 다음 라운드에도 유지되며, 줄어들지 않고 계속 누적된다.
리디아는 이득 프레임을 가져가는 공격이 많아 특성을 모르는 사람은 상대하기가 무척 까다로울 수 있다. 무작정 가드하기 보다는 잽이나 앉은 펀치로 대응하거나, 파워 크래시를 활용하는 것도 좋으며, 직선 형태 공격이 많아 횡 이동을 잘 활용하면 대응이 보다 쉽다. 특히 하단 공격이 별로 좋지 못해서 리디아가 하단 공격을 지를 때 막아낸다면 콤보 공격으로 반격할 수 있다.
리디아 합류와 함께 1.06 버전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밸런스 조정은 없고 버그 수정이 중심이 되는 업데이트다. 업데이트 세부사항은 업데이트 데이터 배포 시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하여 하라다 총괄 프로듀서는 "밸런스 조정이 아닌 버그 수정이지만 비정상적이었던 성능이 본래 의도했던 형태로 돌아오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밸런스에 영향이 있을 수는 있다."고 첨언했다.
1.06 버전에서 신규 배틀 스테이지가 추가된다. 해변 휴양지(SEASIDE RESORT)는 배틀이 진행될수록 배경이 오전, 오후, 한밤중으로 시간대가 변화하는데, 이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특별한 멜로디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멜로디는 역대 해변 스테이지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해변 휴양지 스테이지는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포토 모드가 추가된다. 아름다운 스테이지와 캐릭터를 조합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으며, 특정 기술을 사용하는 장면을 포착하고, 다양한 필터를 적용해 멋진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스페셜 스타일이 개선된다. 기존 스페셜 스타일은 앉은 자세에서 반격이나 콤보 이행이 어려웠는데, 1.06 버전에서는 앉은 자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커맨드가 추가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배틀이 가능해진다.
또 현재 스페셜 스타일은 사용하면 화면에 커맨드 표가 띄워지게 되는데, 그것이 화면을 가려서 배틀을 방해하거나, 상대에게 스페셜 스타일을 사용 중이라는 것을 알리게 된다는 문제가 있다. 관련하여 숨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스페셜 스타일 커맨드 표를 숨길 수 있는 기능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매칭 연습 모드도 개선된다. 기존 온라인 매칭 연습 모드는 일반 배틀 연습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철권볼 연습도 가능해진다.
리디아와 포토 모드는 에보 2024에서 운영하는 철권 8 부스에서 사전 체험이 가능할 예정이다. 에보 2024는 역대 최대 규모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 예정으로, 철권 8 종목에는 총 4646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1.06 버전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7월 23일부터 포토 모드와 코스튬을 활용한 포토 콘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포토 모드에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를 달아 SNS(X)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