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버전 한정판 사놓고 게임 하지도 않았다가 리마스터판으로 클리어했습니다
처음엔 뭐 이딴 게임이 다 있나 싶었는데 점점 다음날 플레이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즐겁게 했습니다
모션컨트롤 문제가 좀 많은데 올바른 조작법 좀 익히고 나면 (바른 자세, 자이로 리셋)
요령이 생기고, 그때부터 조작이 즐거워집니다. 그러면 버튼 조작 모드가 시시해지게 됩니다
익숙해 질 무렵부터는 모션 조작 쓰는것 치곤 전투가 너무 얄팍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역설적으로 젤다 자체의 전통적인 게임 디자인도 이 모션 조작 때문에 상당히 새롭게 느껴집니다.
보스전에서는 정말 무림고수가 된듯한 고수준의 공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보스전에 집중되어서 아쉽긴 합니다만...
근데 거기까지 최소 5시간 이상은 필요합니다 (대략 처음 3던전 클리어 할 정도) 그래서 이 게임이 진입장벽이 높지 않나 싶네요
또한 저도 대나무 자르기나 과녁 뚫기는 버튼 조작으로 했습니다
그밖에도 좀 과도기적 (쁘띠 야숨같은 느낌) 게임이다보니 단순반복 같은 다소의 문제점들도 적잖이 있는 편인데
모션 조작과 그래도 닌텐도 간판 게임답게 다른 부분으로 많이 상쇄한 편이라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또한 이젠 게임 하면서 놀랄 일은 없다고 생각하다가 크게는 아니지만 중후반 들어서며 종종 놀라곤 했습니다 10년전 게임인데도요
그래도 안맞는 분들에게는 죽었다 께어나도 좋은 게임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테고
클리어 하신 분들 중에서도 그저 그랬다- 는 분들 계신거 보면 선뜻 구매를 추천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이 게임의 일부 불합리함은 그냥 다크 소울 처음 하는 분들이 순한맛으로 체험한다고 생각하면
대충 맞지 않나 그리 생각합니다
전에 없던 새로운 체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기회가 되면 꼭 해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전 모션컨트롤 한다는 전제에선 강추! 야숨 2에선 어떻게 접목 할지도 궁금하고, hd 진동을 어떻게 쓸지 정말 궁금 합니다.
심도 깊은 감상평 잘보았습니다 저도 젤다의 팬으로써 스위치판 스소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구매만 해놓았는데 스소 시작하게되면 5시간은 참고 해보야겠습니다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