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레벨은 50정도 되었고 이제 4막 5차 방어전까지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면서 느낀점 중 미리알고 있었더라면 좋았을 만한것들을
처음 플레이 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 정리해 봤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지금 쓰는 부분은 처음 시작해서 스토리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지 만랩 이후 어벤져스군단을 꾸리며 파밍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1. 아군 오크대장들은 그냥 소모성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게 속 편하다.
글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하고 싶은 말입니다.
저도 처음 플레이할때에는 오크대장 하나하나마다 애정을 가지고 키우면서 각지역마다 어벤져스급 군단을 만들겠다고
내성,속성,약점 등등 꼼꼼히 따져가며 정성들여 골라서 꼬시고는 했었는데요..
다 부질없는 짓거리입니다. 다 시간낭비일 뿐이에요
내성둘둘에 온갖 스킬들을 장작한 초 레어급 오크대장을 정성들여서 키워봤자
이 오크대장 하나가 무쌍을 찍는것도 아니고 다른 허접한 오크대장 ai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수성전에선 어짜피 플레이어가 가서 쓰러져있는거 살려주고 직접 적장 목을 쳐버려야 하는 상황은 똑같아요
거기다 툭하면 배반하며 돌아서거나 분명히 수성전에서는 잘 살아있었는데 전투 끝나보니 죽어있거나 사라지는 버그도 다수 존재합니다.
그냥 각 지역마다 호위병으로 사용할 한마리만 조금 신경써서 영입해주고
나머지는 치명적인 약점만 없으면 그냥저냥 암거나 영입해서 쓰다가 죽으면 길가다 채이는 대로 주워다 쓰는게 시간상이나 정신건강상 훨씬 이롭습니다.
2. 영입시 눈여겨볼만한 내성
1) 독 내성
일단 독 내성은 필수입니다.
이게 버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아군대장들이 체력이 다 달면 일정시간동안 출혈이라면서 쓰러져 있고
그 시간동안 플레이어가 살려주지 못하면 과다출혈로 죽는식으로 진행이 되는게 일반적인데
중독으로 쓰러지게 되면 [중독됨!] 이라면서 출혈시간 없이 그냥 죽어버립니다.
그냥 죽어서 사라져도 상관없는 녀석이라면 없어도 무방하지만 절대 죽으면 안되는 녀석은 독내성이 있는지 꼭 확인해 봅시다.
2) 화염 저주내성
저주,화염 내성은 있다면 도트딜에서 일단 면역이 되니 아주 좋죠.
특히 화염무기나 화염폭탄등을 불을 지르는 오크라면 화염내성이 없다면 쓰기가 애매해집니다.
자기가 일으킨 불에 자기가 당해버려서 허둥지둥 대는걸 보고 있으면 복장 터집니다.
3) 처형 면역
처형면역도 ai상대로 어디에 쓰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있으면 좋다고들 하네요
4) 냉기,은신,화살 내성
이것들은 플레이어상대할때만 사용되는거라 ai상대로는 쓸모없습니다.
특히 화살 내성은 적 ai들의 화살에도 면역이 될거같지만 제 사냥꾼 오크대장이 전투구덩이에서 화살면역인 적 오크를 창던지기로 농락하면서 잡는걸로 봐선
플레이어 활만 면역이 되는 더러운 내성인거 같습니다.
5) 맹수 내성
맹수내성도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없다고 해도 맹수들은 오크대장들에게 피해를 거의 입히지 못하고 순삭당하니까요
3. 영입시 기피해야 하는 약점
1) 화염,저주,독 공격에 즉사나, 큰피해, 공포
적에게 맞는 속성공격뿐만 아니라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스킬이나 아군대장이 사용하는 속성공격에도 큰피해를 입습니다.
그러니 이런게 붙어있다면 더러운게 묻은거니깐 그냥 걸러 주시면 됩니다.
2) 지침
분노가 끝나면 일시적으로 정신붕괴가 되는건데요. 생각보다 의외로 자주 걸립니다.
지침이 있다면 아무리 특성이 좋다고 하더라도 호위병으로 쓰기에는 부적절하니 걸러주시면 됩니다.
3) 구울이나 거미 공포
일반 필드에서 호위병으로 사용하는 동안에는 구울이나 거미를 볼일이 없기에 상관이 없지만
수성전에선 적 공성 특성에 의해 간간히 등장하기에 걸리긴 걸립니다.
있으면 걸를 필요까지는 없지만 있으면 좋지 않은 약점입니다.
대신 파리공포의 경우 파리는 플레이어가 둥지를 쏠때에만 등장하기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있다 한들 상관이 없습니다.
4) 은신이나 빙결,화살 헤드샷에 관한 약점
이것들은 플레이어를 상대할때만 해당하는것이기에 있으면 좋은 약점입니다.
나중에 배신하면 찾아가서 배때기를 찔러줘야죠 ^^
5) 히스테릭이나 약해빠진 주인
주변아군이나 추종자가 죽으면 정신붕괴가 되는건데 수성전이든 호위병이든 어느쪽이든 쓰기엔 매우 매우 부적절합니다만....
이 약점의 경우 아군 대전사에서 경호원으로 위치를 바꿔주면 사라집니다.
4. 영입시 눈여겨 볼만한 직업 특성
각종 구덩이와 공성 수성전을 플레이를 하면서 느낀건데
ai가 플레이어를 상대할때의 공격 패턴과 ai가 같은 ai를 상대할때의 공격패턴은 전혀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ai가 플레이어를 상대할때는 온갖 스킬과 공격을 쉴새없이 난무하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같은 ai끼리 상대할때는... 뭐랄까... 서로 유희왕이나 하스스톤같이 카드게임을 하는듯한 느낌이랄까..
턴마다 서로 가진 기술 중에서 랜덤하게 공격기술을 정하고 서로 확률상 성공이냐 실패냐를 정해진 뒤
성공측은 공격 모션이 실패측은 맞는 모션이 재생되는 듯한 느낌이랄까....
간단하게 말하자면 플레이어가 직접 싸우면서 상대하기에 끔찍하게 까다롭고 어려운 직업이라고 해서
그게 같은 ai를 상대로도 똑같이 끔찍하게 강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는 거죠
그냥 ai끼리의 싸움은 확률에 의한 운빨존망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건 성공확률과 대미지를 조절해줄수 없다면
차라리 공격 횟수를 상대방보다 월등하게 높이면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즉 스턴기가 많은게 장땡이라는거죠.
적은 스턴에 걸려 아무것도 못할때 아군은 더 많은 공격 시도를 할수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제가 지금껏 하면서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되는건
방패를 들고 있으면서 [방패충격]특성을 가지고 있고
[과격한 외침]과 많은 공격특성을 가진 [광전사]가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이녀석은 구덩이전투에 밀어넣거나 호위병으로 대리고 다니거나 수성전 대장으로 쓰거나 어디에 써도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어디서든 잘 막고 잘 스턴시키고 잘 때리는 느낌이랄까...
구덩이 전투용만으로 쓰기엔
활이나 투창을 들고 [폭발 화살]특성을 가지고 있고
지뢰와 폭탄 보너스를 가진 [파괴자]조합도 막강한거 같습니다.
폭탄이나 폭발화살로 원거리스턴이 남발하면서 적이 아예 근접조차 못하고 일방적으로 유린당하니까요
적 대장에게 화살내성이 있다 하더라도 유린당하다 눕는건 같습니다.
하지만 이녀석은 호위병으로 대리고 다니기엔 부적절한거 같은 느낌입니다.
원거리라 피통이 적은건지 생각보다 체력이 빨리 달아서 눕는경우가 많이 보이네요
히스테릭한 주인이나 약해빠진 주인 같은 약점은 대전사로 있으면서 다른 대장을 경호병으로 지정해줬을 때 붙는놈과 안붙는놈으로 나뉘어요 아 굳이 나누자면 대전사로 박아놓고 경호병이 배당됐을때 아무변화도 없는놈, 위와같은 약점이 생기는놈, 욕심많은주인 같은 격노옵션이 추가되는놈 세부류로 나뉨
아 그런거였군요 대장들 레벨업하다보면 좋은특성이 간간히 생기는 것처럼 대군주로 진급하면 버프개념으로 약점이 사라지는건줄 알았네요 ㅋ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