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K가 유통하던 2편까지는 홈페이지와 옥중동화일담 번역이 공식으로 있었는데 이번에 피날레 유통이 저스트단으로 바뀌면서 번역이 없어져서 옥중동화일담만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구글번역을 기반으로 하고 세세한 부분들을 의역했는데 원체 번역실력이 좋지않아 실제 직역한 것과 내용이 많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스스로 원본을 보고 번역하는 것이 편하다는 분들은 아래의 원본 링크로 가셔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옥중동화일담 원본 - https://www.compileheart.com/mary-skelter/finale/special
지구에 테오필의 씨앗이 떨어진 지 수년 후.
문명은 압도적인 속도로 쇠퇴해 갔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씨앗의 기생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 다른 하나는 기생당한 오염동물에 의한 피해.
그리고 또 하나는 인류의 자멸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피해였다.
지상의 과학자들이 전력으로 씨앗의 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 알게된 것들이 있었다.
씨앗에는 수컷과 암컷이 있어, 수컷이거대한 건축물 같은 것에 기생하여 일그러진 탑으로 변하면, 암컷은 그상공에서 하얀 달과 같은 모습이 된다.
수컷은 대지와 인간의 혈육을 영양분 삼아 흡수하면서 성장한다. 그리고그 탑이 하얀 달에 닿게되면 암컷은 수정하여 또다른 새로운 생명을 낳는다.
그렇게 태어난 새로운 생명ー위치크래프트는 테오필보다도 훨씬 강한 의태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원한다면 세계의 형태조차 바꿔버리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말이다.
인간들이 그것을 알게되고 나서 혼란은 가속되었다. 위치크래프트를 서로빼앗기위해 각국이 경쟁을 벌이고 손에 넣은 자들은 무책임하게 자신의 욕망을 빌어, 어쩌면 테오필 이상으로인간이 세계를 망가뜨려갔다.
거기에 더해 또 하나의 절망이 나타났다.
그것이 처형대소녀였다.
"있잖아, 메이언니, 게임하자? 아이들이 많은 가족을 잡아다가 누굴 죽일지부모가 고르게 하는거야! 정답을 맞추면 1 포인트!"
셋째인 교수대는 아직 여섯 살 정도의 소녀지만, 죽인 사람의 수는백 명을 넘어섰다.
“뭐어~? 교수대야, 악취미구나. 메이는 그런 야만적인 행위는 하고싶지 않ー단ー다★. 그것보단 누구의 피가 가장 맛있을지 맞추자꾸나. 지지않을 거라고?"
차녀 아이언・메이든의 경우엔 이백 명 이상. 그녀는 인간의 피를 즐겨 마신다.
"둘 다 쓸데없는 말은 그만둬. 우리는 그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인간과 괴물을 죽이면 그만이야. 불필요한수고를 들이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장녀 길로틴에 이르러서는 오백 명 이상을 죽였다.
「네-에.」
길로틴이 꾸짖자, 두 사람은 장난스럽게 혀를 내밀었다.
처형대소녀는 오염동물도 인간도 차별없이 죽인다.
그녀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제노사이드・핑크뿐이었다.
제노사이드・핑크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지키려하기 때문에 처형대 소녀와 충돌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애초에 둘 다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힘겨루기 끝에 승부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처형대소녀가 제노사이드・핑크조차 압도하는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했다. 약물, 기계, 오염동물의일부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하여 처형대 소녀를 개조, 강화해갔다.
이에 따라 그녀들의 외모에는 서서히 변화가 나타났다.
눈은 파랗게, 머리카락과 피부는 잿빛으로.
그것은 마치, 몸 안에 무언가 더러움이 쌓여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처형대 소녀를 만들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시도했다.
하나는 임산부를 잡아와 처형대가 있는 장소에 떨어트려 씨앗에 기생시키고, 오염동물이된 임산부로부터 태어나는 것을 기다리는 방법이었다.
실제로 아이언・메이든과 교수대는 이 방법으로 태어났다. 길로틴도 그랬던 걸 생각하면이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방법에는 문제가 있었다.
먼저, 인간과 달리 10개월정도로는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 아이언・메이든도 교수대도, 태어날 때까지2년 이상 걸렸다. 언제 태어날지도 모르는데, 그 때까지 오염동물을 돌봐야한다는 점도 효율이 나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의 수가 너무 줄어든 결과 임산부를 찾기가 어려워했다.
그래서 「그」는 지금까지 별로 노력을 들이지 않았던 또 하나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나가기로 했다.
즉, 이미 태어나서 성장한 인간 아이를 잡아와 직접 뿌리에 기생시키는방법이었다.
지금까지 이 방법은 100% 실패했다. 지금까지도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예외없이 오염동물이 되었다.
하지만 지구에 테오필의 씨앗이 떨어져 수년도 되지않아 10대 제노사이드・핑크가 나타났던 것을따지면 이 방법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반드시 있어야만 했다.
초조해할 것은 없다. 한 명씩 실험하고, 실패하면 죽인 뒤 다시 잡아오면 그만이다.
다만 앞으로도 많은 실패가 예상되기 때문에 실험체가 없어져버리면 곤란하다.
「그」는 처형대 소녀들에게 앞으로 어린 아이를 죽이는 것은 가급적 자제할 것과,정기적으로 아이를 하나씩 잡아올 것을 명령했다.
실험을 계속하면 머지않아 그 중에 누군가가 네 번째 처형대 소녀가 될 것이다.
「그」는 남은 네번째 처형대ー화형기둥을 바라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지상에, 최후의 절망이 나타났다.
그것은 스스로 움직이면서 지상을 방황하며, 모든 것을 먹어치워 삼키면서끝없이 크게 성장해가는 감옥탑이었다.
이로 인해, 세계의 쇠퇴는 더욱 가속화되어 갔다.
사람들은 그것을 『악식의 감대탑』이라고 불렀다.
1~4화가 이어지는 스토리여서 한 번에 올렸고 추후 옥중동화일담은 이어지는 내용끼리 모아서 다시 올릴 예정입니다
오 멋지십니다 이번에 저스트단이 유통하면서 전일담들 번역 안해주는게 참 아쉬웠는데 덕분에 스토리 이해에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화이팅이고 감사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