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올라오자마자 받아서 지금 클리어하고 후기 남겨봅니다.
게임 그래픽은 다들 딱 보면 아실테니 그 점은 제외하고 느낀 점만 적어볼게요(오타 및 두서없음 양해바랍니다.. 새벽이라 ㅠ)
(장점)
+일러스트, 풀더빙(다만, 체험판이라 그런지 몇몇 구간 없는 부분 있음) 정말 굉장히 좋습니다.
원작도 대사가 많았던 만큼 읽고 듣는 즐거움이 클 것같습니다.
+ 진동을 잘 사용하였습니다. 챕터 완료 시나 이벤트, 전투 시 진동이 적시에 잘 나옵니다. 스킬 사용 시 관통, 마법, 강타 등 마다 진동이 미묘하게 다르게 조정되어 있어 손맛이 있습니다.
+ 비가 오면 전격 데미지 추가가 되고 캐릭터 방향에 따라 데미지가 달라지는 등 SRPG에 걸맞은 요소 들이 있습니다.
(단점)
-대사 자동넘김 시 한 대사가 끝나고 넘어가는 효과음이 나오고 넘어가게 되어있어 매 대사마다 1초 가량의 딜레이를 느껴야합니다. 그래서 그냥 버튼으로 넘기는게 빠릅니다. 자동 넘김 옵션 시 스토리 위주 게임들이 대화하듯이 더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게 많으나 창세기전은 대사-정적 후 효과음 나옴-대사 이런 식이라 아쉽습니다. 버튼으로 넘겨도 넘기는 효과음이랑 대사 음량이 안맞는 느낌이라 대사가 효과음에 묻힙니다. 차후 패치로 개선했으면 합니다.
- 전투 템포가 너무 안좋습니다. 탐험 모드와 월드맵, 이벤트 전투의 반복으로 진행되지만 전투 한번 한번이 쾌적하지 못해 플레이 시 피로도가 큽니다. 이는 가속 모드의 문제가 아니고 유저 편의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동 시에 일일이 이동메뉴를 따로 선택한 다음에 타일을 눌러야하며 일반공격조차 스킬 메뉴 선택-공격 선택을 반복해야합니다.
- 또 스킬마다 공격범위 및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스킬메뉴 누르고 또 다른 스킬 누르고 해당 적 누르는 걸 반복하다보면 불편을 넘어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스킬 메뉴에 들어가면 R스틱이나 다른 버튼을 더 활용해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텐데 왜 이렇게 만들었나 모르겠네요. 스킬들의 효과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도 없어 더 번거롭게 만듭니다.
- 캐릭터 행동 종료시 커서가 다음 행동가능 캐릭터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따로 골라 명령해야하며 행동완료된 캐릭터는 모션이나 색상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 어느 캐릭터가 행동이 가능한지 여부가 한눈에 파악되지 않습니다. 커서를 옮겨 캐릭터 머리 위의 커서 색으로 구분해야합니다.
-모험 모드가 존재이유가 없습니다. 맵은 전부 밝혀져있으며 !마크가 뜨는 곳을 누르며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탐험하는 맛이 전혀 없어요. 이런 식으로 만들거면 액션성이라도 있게 부술수있는 오브젝트라도 많이 두던가 아이템 몇개 먹고 전투 또 전투라 플레이가 너무 처집니다. 차라리 모험 모드 없이 챕터식 전투가 이어지는게 낫습니다.
- SRPG로 가장 최악인 것은 쓸데없는 제한입니다. 출격 캐릭터를 5명으로 제한했으면 잘 활용할 수 있게라도 했어야 하는데 모험 모드에 한번 들어가면 캐릭터 편성이 변경 불가능하여 대부분이 전투 불능이 되어도 처음에 선택한 캐릭터로 해당 미션(맵)을 클리어해야합니다.
- 심지어 초반 분량이라 힐러도 없어 회복 수단이라고는 캐릭터당 2개씩 '장비'되어 있는 회복약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 미션 시작하면 '장비' 자체의 변경을 막아두었습니다. 그래서 회복약 2개를 전부 사용하면 보유하고 있는 회복약이 있어도 해당 캐릭터에게 '장비'시켜 줄 수 없습니다. 2개 전부 쓰면 월드맵에 갈때까지 회복약 보충은 불가능합니다. 모험 모드 중 얻었던 무기의 장비를 할 수 없는 건 당연하구요.
- 그리고 더 대단한 것은 월드맵이나 미션에서 전투 종료 후 아이템을 사용할 수가 없어 지난 전투의 데미지를 그대로 안고 계속 가야합니다(레벨업 시 회복은 제외). 미션 클리어 하고 이벤트 전투에 들어가면 한두턴을 꼭 아군 회복에 날리고 시작하게 되니 이게 무슨 SRPG인가싶네요..
- 무기 장비 메뉴도 메뉴 제일 끝에 넣어놔서 할때마다 불편하고 장비 들의 옵션도 공격력, 방어력빼고는 뭐가 좋고 나쁜지 잘 파악되지도 않습니다. 치명타 률 0.x% 이런 식으로 해놓았는데 그냥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하면 안되나요? 옵션이 너무 자잘하게 많은데 전투 시에 보이는 명중률, 협력공격 발동률 같은 거나 잘 알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이벤트 연출이 너무 빈곤합니다. 음성 분량은 많은데 쿼터뷰 시점에서 대부분의 이벤트가 연출되며 줌인되며 제대로 연출되는 이벤트 씬은 너무너무 짧습니다. 분량이 적은 것도 있지만 연출되다가 장면이 마무리 안됐는데 갑자기 딱 끝나고 다시 쿼터뷰로 전환되는 것은 버그인지 의도된 연출인지 모르겠네요(이올린과 기사들이 검을 드는 중에 갑자기 컷씬 종료)
- 시인성이 너무 안좋습니다. 그래픽이 흐려서 전투 시 캐릭터 파악이 어려울때가 있고(특히 기사들) UI가 불편한데 글자와 아이콘도 너무 작아서 스위치 전용으로 개발된 게 맞나 싶습니다. 무기 아이콘이 너무 작아 창을 쓰는지 검을 쓰는지 따로 확인해야합니다.
- 캐릭터 포트레이트가 캐릭터당 하나입니다. 일러스트 퀄이 이렇게 좋은데....ㅠ 3D 모델은 필살기 쓸때조차 인형마냥 입도 뻥긋 안 하는데 상황별 일러스트라도 다양했으면 스토리 몰입에 더 도움이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적 AI 수준이 많이 떨어집니다. 적이 주는 데미지가 상당해서 난이도가 낮다고는 볼 수 없으나 도망 미션에서 제대로 쫒아오지도 않는 적을 보자면....눈물이...ㅠㅠ
체험판 분량이 챕터 2까지인데 개인적 경험으로는 랑그릿사 리메이크보다 못합니다. P의 거짓과는 다르게 제작진이 해당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게 느껴집니다. 창세기전 원작은 좋은 SRPG라고는 못하겠지만 너무나도 매력있는 게임이었기에 요새 인디 게임만도 못한 유저 편의성과 품질을 보니 실망이 큽니다.
아무리 성능 차이가 있다고 해도 영상만 봐도 비교되는 퀄리티 차이의 모바일 판을 보니 더더욱 그러네요.
내일 한정판 예약은 하겠지만 제가 좋아하던 창세기전은 좀 더 제대로 리메이크 되기를 바랐습니다...
3년전에 공개된 영상에서 인카운터 배틀 봤을때부터 걱정이 되긴 했는데.. 전 그 사이 해결을 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더 심해졌지 덜해지진 않았더라고요. 기존 턴제RPG의 단점과 SRPG의 단점만 모아놨어요... 그래픽도 하.. 스위치 수준의 퀄리티냐 아니냐 문제가 아니라 미적으로 안 어울리고 안 예쁜 그래픽입니다. 이런 그래픽은 스팀이나 플스 가져가도 예쁘지가 않을 거에요...
연출이 좀 아쉽네요 뭔가 표정이나 몸짓도 알수없고 걍 피규어 멀리서 바라보면서 일러스트랑 대사창만보고 스토리 봐야되는구나 싶네요
한정판 노렸었는데 저도 체험판해보고 깜짝 놀랐네요;;;; 일반판 사기도 주저되네요ㅋㅋ 원작부터가 난이도, 맵디자인등등 그다지 잘만든 겜은 아니었어서 기대감도 그렇게 크지 않았었는데도.. 너무 재미가 없네요;;;; 가장 최근에 한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파엠 잉게이지랑 너무 비교되네요.. 참;;;; 요즘 할겜도 많은데.. 걍 차후에 할인할때 살까 싶네요~~
차라리 영웅전설이라도 모방을하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ㅜㅠ 저도 이미 단골샵에 한정판을 주문했기에... 사야줘~ ㅜㅠ 이건 뭐 모바일겜보다 못하니~ 왜 뒤늦게 공개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P의거짓이 참 잘만들었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진짜 일러스트는 너무 좋은데.. ㅠㅠ
차라리 영웅전설이라도 모방을하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ㅜㅠ 저도 이미 단골샵에 한정판을 주문했기에... 사야줘~ ㅜㅠ 이건 뭐 모바일겜보다 못하니~ 왜 뒤늦게 공개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P의거짓이 참 잘만들었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3년전에 공개된 영상에서 인카운터 배틀 봤을때부터 걱정이 되긴 했는데.. 전 그 사이 해결을 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더 심해졌지 덜해지진 않았더라고요. 기존 턴제RPG의 단점과 SRPG의 단점만 모아놨어요... 그래픽도 하.. 스위치 수준의 퀄리티냐 아니냐 문제가 아니라 미적으로 안 어울리고 안 예쁜 그래픽입니다. 이런 그래픽은 스팀이나 플스 가져가도 예쁘지가 않을 거에요...
한정판 노렸었는데 저도 체험판해보고 깜짝 놀랐네요;;;; 일반판 사기도 주저되네요ㅋㅋ 원작부터가 난이도, 맵디자인등등 그다지 잘만든 겜은 아니었어서 기대감도 그렇게 크지 않았었는데도.. 너무 재미가 없네요;;;; 가장 최근에 한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파엠 잉게이지랑 너무 비교되네요.. 참;;;; 요즘 할겜도 많은데.. 걍 차후에 할인할때 살까 싶네요~~
연출이 좀 아쉽네요 뭔가 표정이나 몸짓도 알수없고 걍 피규어 멀리서 바라보면서 일러스트랑 대사창만보고 스토리 봐야되는구나 싶네요
진짜 일러스트는 너무 좋은데.. ㅠㅠ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원작은 왜 좋은 RPG라고 생각안하시는건가요??
슬프다
일반 평타를 스킬 안쪽에 집어넣은게 문게 가 있다고 봅니다. 창3이나 비슷한 SRPG를 해봤으면 금방 알수있는문제인데 현재 전투는 "아군클릭->이동->스킬클릭->평타선택->적선택" 이순서로 진행이되게만들엇습니다 그냥 타게임처럼 "아군클릭->적클릭" 하면 되는건데 아니 이건 창3부터 잇던 시스템인데 왜이걸 안햇을까요;;
모바일이 더 퀄리티가 좋다고하니 모바일로 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