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정신이상자가 사회에 비관을 느끼고 저지른 대구지하철 참사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 사회에 비관을 느낄만한 사상을 조장했고
정신병자도 이것에 영향을 받은 것이니 모두가 반성해야 하고 모두가 사과해야 합니까? 이 사건은 어느 집단의 책임입니까?
미국에서 정신병에 시달리던 흑인이 히스패닉을 총으로 쏘고 자신을 무시해서 그랬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흑인 사회에 전반적으로
퍼진 히스패닉 혐오 사상이 만연해서이며 모든 흑인들은 ㅈ잡고 반성하면서 히스패닉들에게 사과하며 자신들은 잠재적 가해자라고 석고대죄를 해야 합니까? 이 사건은 어느 집단의 책임입니까?
몇년전에 벌어진 최악의 사건이었던 노르웨이 테러 사건에서 범인은 극우주의, 민족주의에 완전히 찌든 사회 부적응자였고 여자에게 관심이 많지만 사귀지 못해서 좌절했었습니다. 실제로 테러 목표는 미래의 노동당의 싹을 잘라버리겠다면서 사람들을 죽였고 그중에서 예쁜 여자들부터 타겟팅해서 총을 쐈습니다. 그럼 이 사건은 무슨 혐오 사상이 노르웨이에 만연해서 일어난 것인가요?
범인이 한국, 일본처럼 단일민족국가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찌들었으니 노르웨이에 이미 만연한 이민족 혐오, 거기에 범인이 예쁜 여자들부터 우선적으로 살해 대상으로 삼았으니 이것 역시 여혐입니다. 이 사건도 그러면 노르웨이 남자들은 사회 전반에 퍼진 여혐과 민족주의에 아주 깊이 반성하며 모두가 사죄하고 잠재적 가해자니 미안하다고 해야 합니까?
이 사건도 대체 그럼 어느 집단의 책임이고 누가 반성해야 하는지 궁금하군요.
대체 언제부터 정신병자의 범행 동기가 사회 전반에 퍼진 사상을 대표했고 그것을 그 성별의 모든 집단이 자신들의 책임으로 여기고 반성해야 했는지 궁금하네요.
아래의 어떤 원장은 망상이 사회에 깔린 차별 때문에 생겼다고 했는데 전형적인 쇼닥터의 모습입니다.
망상이지만 망상의 내용이 여성 혐오기 때문에 사회적 맥락을 반영한다.
정신병을 갖고 있다는 것이 여성 혐오 범죄가 아니라고 말할 근거는 못된다 = 그래서 이 사건은 분명한 여성혐오 범죄다
기적의 논리구조죠. 페북이 아니라 학회에 저렇게 논문 한번 내면 어떤 반응이 올까 궁금할 정도입니다. 저 의사는 자기 환자가 내원해서 여성에 대한 망상증을 호소하면 '아, 환자분의 망상은 사회 전반에 깔린 여성 혐오와 차별 때문에 그런 겁니다.'라고 진단을 내릴까요?
사회에 책임이 있다와 어떤 특정 집단, 너네의 잘못이다 반성해라는 그 맥락이 완전히 다릅니다. 총기난사, 노르웨이 테러, 대구 지하철 참사 모두 사회적 책임의식을 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게 어느 잠재적 가해자 집단의 책임이냐? 누가 반성해야만 하냐?의 물음으로 가면 그야말로 노답이 됩니다.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이 여성혐오범죄다 = 남성이 책임져야 한다 가 아닌데 그런 전제를 넣고 전개를 하니 말이 안될수 밖에요.
사회에 아무 책임이 없다고는 못 한다는 거죠. 지금 우리나라에 소시오패스형 범죄, 사이코패스형 범죄, 증오형 범죄, 사소한 원한으로 인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죄를 저질렀으니 죄에 합당한 벌은 받아야죠. 이걸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사회 전체가 하긴 해야 하지만, 범죄는 범죄죠.
사회에 책임이 있다와 어떤 특정 집단, 너네의 잘못이다 반성해라는 그 맥락이 완전히 다릅니다. 총기난사, 노르웨이 테러, 대구 지하철 참사 모두 사회적 책임의식을 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게 어느 잠재적 가해자 집단의 책임이냐? 누가 반성해야만 하냐?의 물음으로 가면 그야말로 노답이 됩니다.
저도 그 생각에는 동의를 합니다. 이번 사건만 해도 신체적 약자에 대한 보호가 소홀했던 사회의 책임은 있지만, 이걸 범죄자와 같은 잠재적 범죄자로 몰고 반성하라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이 여성혐오범죄다 = 남성이 책임져야 한다 가 아닌데 그런 전제를 넣고 전개를 하니 말이 안될수 밖에요.
진짜 한 미친 개인의 문제를 그 사람이 속해 있는 공통점이 있는 다른 사람의 문제로 확대 해석 하는 꼰대들 때문에 괜히 살인사건이 난 지역의 주민들 까지 피해를 보는거죠,,
피곤한 삶...
네 그래서 어느 집단의 책임이고 반성해야 하냐고요. 사회라는 두리뭉실한 표현으로 넘어가지 마시고요. 이번 사건은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니까 반성해야 하잖아요?
이게 제 얘기라고 읽으신거면 정말 엄청나게 하자가 있는 독해력을 가지고 계신거라서 더 말이 안됩니다.
네 이해를 못하는 것 같으니 앞으로 더 말을 섞을 가치가 없어 보이네요. 최소한의 독해력도 없는 사람과 말을 나누는 것만큼 무가치한 일이 없죠
진짜 조승희 사건때 미국 사람들이 전 확대해석 하는 인간들 처럼 한국 사람이 범죄 일으킨거니 다른 한국인들도 다 범죄자라고 생각 안해서 다행 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흑인들은 전부 잠재적 가해자 딱지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반성을 강요받고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는게 맞다 이거겠네요? 엄청난 도덕심이네요. 연쇄 테러나 총기난사가 아니라 사람 한명 죽는 범죄라면 해마다 미국에서 몇건이 일어나는데 사과하고 반성하다가 일년 다 가겠네요
아니죠, 제가 그러고 있는게 아니라 지금 상황이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님도 거기에 동감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 자체가 남성에게 책임전가를 해서 반성과 책임을 강제하고 있는데 설마 아니라고 하시려고요? 제가 언제 책임 전가 대상이 필요하다고 했죠? 언제부터 책임과 반성을 강제해왔냐고 물어보고 있는데 글을 제대로 읽고 계신건 맞으신지
남자는 잠재적 가해자, 범죄자다. 남자라면 반성해라, 살녀주세요, 살아남았다, 이게 강제적 집단 의식의 강요가 아니면 세상에 어느 정도는 되어야 집단 의식 강요죠? 이게 몇몇 어그로라기엔 눈에 안띄는게 더 어려운 상황이 작금인데요
아~5100만명에 비하면 소수니까 소수의 발악이라고요 ㅋㅋㅋ 엄청나게 훌륭한 방어법이네요. 이제 앞으로 뭐가 됐든 그 핑계 요긴하게 잘 쓸 수 있겠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예시가 완전히 틀렸는데요? 나치는 선거로 뽑히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위치에서 그런 천인공노할 짓을 저질렀습니다. 저 정신병자가 남자를 대표합니까? 제발 제대로 된 예시를 드시죠
이 사건과 비슷한 예시를 들려면 그냥 독일인 정신병자 한명이 다른 나라 사람을 혐오해서 죽였는데 그걸로 독일은 외국인 혐오와 차별이 사회에 만연하고 그러니까 독일인은 잠재적 가해자에 범죄자다. 모든 독일인은 당연히 사과하고 이 사건에 대해 반드시 반성을 해야만 한다. 라는 건데요? 이걸 어떻게 나치랑 비교할 수가 있습니까 황당한 비유네요.
그 예시를 든다는게 상황과 아예 다른 예시를 드셔놓고 틀린걸 모르시면 더 할 수가 없죠. 인격에 관한 예시를 들어도 비슷한 상황을 가정해야죠? 제가 들은 예시에서도 선량한 독일 사람이면 당연히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어쨋든 우리나라 국민이 한거니까 유감스럽다라는 감정까지는 자유로운데요. 타국인이 야 독일인 너네는 잠재적 범죄자다, 국민 전체가 사과 안하냐? 너네 우리나라 혐오해? 이렇게 나오면 과연 어느쪽 인격이 하자가 있는 걸까요? 지금 상황 자체가 강남역 살인사건은 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이 시대의 여혐 사상을 상징하는 대표자로 만들고 있는데 억지 질문이 전혀 아니죠?
몇몇 어그로라기엔 그냥 지금 여기 뉴스 게시판만 봐도 소위 진보 언론이라는데서 여성 필리버스터라는 말까지 써대면서 기사 날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x레가 어제부터 그렇고 그런 인터넷 기사였죠? 제발 현실을 좀 직시하면서 삽시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 당연히 위로와 공감은 상식있는 사람이라면 하는게 당연한 건데 논점일탈 그만 하시고 왜 정신병자의 한 행동이 그 성별 전체를 대표하고 위로와 공감을 넘어 반성을 요구하고 잠재적 가해자라는 딱지를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설명해 보시라니까요? 지금 아주 훌륭한 논점일탈, 독해오류의 교과서 같은 댓글들을 쓰고 계신데 논점 파악부터 먼저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 문제는 위로와 공감을 넘어서 반성을 강제하고 책임을 강제하며 이건 무조건 너희 집단의 책임이어만해, 아니면 넌 여혐이야. 라고까지 나아가는 사태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네, 그러던데요? 당장 남자는 ㅈ잡고 반성해라는 문구부터(전 남자거든요), 남자라면 당연히 반성하고 책임을 느껴라, 평소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혐 기질이 있으니까 그것에 대해 사과하는 마음을 가져라. 이런 문구로 지금 sns든 어디든 넘쳐나는데 눈 가리고 아웅하시려는 것인지 아니면 자동필터라도 다셔서 그런게 아예 안들어오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말하면서 느끼는건데 걍 독해 못하시거나 아니면 알고고 모르쇠하는 분이 맞으신듯 하네요 그냥 더 댓글을 달지 않으셨으면 하는데.....대꾸하기가 지칩니다. 더 댓글 다시기전에 글부터 제대로 보시고 논점부터 제대로 파악 하시길
네 찐따가 아니고 자칭 지성인, 자칭 진보신문,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수의 여성들(메갈, 워마드, 여시가 주축이겠지만), 그리고 소위 정의뽕에 취한 멍청한 넘들등 그 수가 꽤나 많고 사회적 프레임으로 만드려고 하니까 문제가 되겠죠? 애초에 몇몇 소수였으면 사건이 이렇게 커지지도 않았죠
그래서 지금 현실의 강남역도 그 모양이군요. 인터넷만 하시지 마시고 현실과도 좀 관계를 가져보시길 바래요
지 댓글에 뭐 달렸나 꼬박 꼬박 확인하면서 부들부들 대는 사람이 그런 말 하니까 보는 재미는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