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PSVITA] 스포주의]이스8 클리어 후기

일시 추천 조회 5169 댓글수 2


1

댓글 2

소감 잘봤습니다 잡지처럼 디테일하게 글을 잘썼네요 ㅎ

judo0 | (IP보기클릭)223.62.***.*** | 17.01.19 09:23

오리지널리티를 게르드로 보시고 다나를 현대판 게르드라고 보셨다면 잘못 보신겁니다. 원류는 훨씬 이전부터 있습니다. 다나든 게르드든 모티브는 예수신화입니다. 사회갈등을 타자의 희생이 아닌 자신의 희생으로 끝내고 항구적인 평화가 찾아온다는 개념 자체가 예수신화에서 처음 나온 거에요. (르네 지라르의 저서 (ex-희생양 등) 참고해보시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용어도 잘못 사용하셨네요. 아리스토틀은 플롯의 해결이 인물의 노력없이 저절로 "외부의 힘"에 의해 해결되는 걸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 비판한겁니다. 다나는 외부의 힘이 아닌 "이야기 내부에서 자력으로 노력하는 인물" 이며 "공동 주인공"이고 "아돌의 동료" 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스스로의 의지로 자신을 희생해서 재앙의 반복을 막은 것이고요.. 더군다가 다나 스스로도 그것이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확신도 없던 상태에서 자신을 내던진거고요. 이걸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 하신다면...... 죄송하지만 공부를 한참 더 하셔야할듯... 아리스토틀의 시학을 다시 읽어보시기 권합니다. OST 부분도 공감이 안 되네요.. 이스7 OST 보다 못하다고 하셨는데 Unknown in the Dark (이스7)과 A Waterdrop in the Dark (이스8) 비교해보면 Waterdrop (이스8) 쪽이 모티브 다루는 거나 곡 구성력에서 압도적입니다. 이 곡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얘기고요..

드래곤 퀘스트 | (IP보기클릭)163.180.***.*** | 17.02.03 10:24


1
위로가기

1 2 3 4 5

글쓰기
유머 BEST
힛갤
오른쪽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