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년 전 쯤에 썼었던 글이었는데, 몇 년이 지나도 쪽지로 후속 글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때 썼던 글을 좀 더 자세하게 추가를 했습니다.
잠자고 먹는 시간을 빼고 철권3에 모든 것을 건 , 철권3 최고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그린 제 실화입니다
스크롤의 압박 많이 심합니다.
시간 날 때 재미삼아 보십시요;;
<미친 열정과 모텔, 그리고 철권이야기>
내무반장배 철권대회 우승,철권102연승을 뒤로 한 채 ,1996년 11월30일 난 민간인의 신분으로 다시 돌아왔다
군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앉고 다시금 사회와의 만남에 한참 적응하기를 몇 달 .....
군 제대 후 몇 달을 놀다가 아르바이트 자리를 물색하던 중 아는 선배의 소개로 모텔에서 일을 하게됐다
격일제 근무,엄청남는 시간...
밤에 모텔에서 일할때 너무 심심해 난생 처음 게임 잡지책을 사봤다
당시 게임책의 많은 지면을 장식했던 파이널판타지7 ,토발이라는 격투게임 어쩌구 저쩌구 .... 게임책을 보니 조만간 철권3가
아케이드로 나온다며 흥분에 들뜬 잡지사 기자의 굴직한 제목의 글자들.....
'과연 철권3가 나오면 내가 할까?'........
그 후로 몇 달이 지났을까
쉬는 날 너무 심심해갔던 시내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간다는 모 오락실에 가봤다.
큼지막한 오락실 중앙에만 벌떼같이 모여든 사람들...
'뭐지?'
'무슨 오락인데 사람들이 여기에만 다 몰려있는거야'?
그것은 .....
철권3...........
화면을 봤다
레이우롱의 이상한 권법으로 폴을 유린하는 장면을 ... 그리고 이어진 구경하던 사람들의 탄성의 소리들
마치 내가 군 생활에서 철권2를 할때 주변에서의 감탄의 소리가 서로 교차했던 그 순간
가슴이 막 떨렸다...
군 제대하 한 후 철권은 한번도 안했지만 ,철권3는 왠지 ....왠지 .....나의 가슴을 막 요동친다
잠깐 구경하는 그 화면만으로도 사나이의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철권3...........
레이우롱의 너무나도 멋진 자세의 권법들........
'이것은 나의 운명일까?......'
서점으로 달렸다
철권3의 기술집이 나와있던 게임책을 사서 철권3기술집 부분만 빼고 나머지는 쓰레기통에 바로 버리고 내가 일하던 모텔 옥탑방
(모텔에서 먹고 자고 했음;;)으로 갔다
다시 시작된 철권과 나의 싸움...
철권1,2의 2년간의 피비린내나는 대전의 경험상 남들이 모르는 캐릭터로 초반에 승부수를 띄워야 이 바닥에서 명함을 내밀 수
있다는 경험상의 본능이 내리를 스친다. 컨티뉴'의 그 비참한 굴욕을 너무나도 잘알기에
남들보다 한 템포 빠르게 한 캐릭터만을 집중공략해야지만 승산이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시내의 변두리에 위치한 xx모텔 8층 옥탑방은 내 모금자리이자 철권3를 공략하는 귀중한 곳이다
채 두평도 안되는 이 곳 옥탑방에서의 철권3의 지존;;의 꿈을 키우며 ..........
'레이우롱' 녀석의 권법은 충격과 멋 그 자체였다 공략집에 나온 녀석의 기술집을 보니 더더욱 확신이 쓴다
수많고 다양한 기술과 5가지 권법으로 파생되는 오형권의 매력
레이우롱은 오래전 내가 꿈꿔오던 캐릭터의 이상형을 실제로 보여준 녀석인것이다
그때부터 일끝나기가 무섭게 택시를 타고 철권3 고수들이 항상 동전을 쌓아놓는 그 오락실로 향했다
(철권3가 나온지 얼마안되 유일하게 시내에서 가장 큰 그 오락실만 철권3가 있었다)
당시 철권3가 있던 그 오락실은 동네에서 철권으로 이름날렸다는 사람들이 전부 모여든 철권3 최고 고수들의 격전지였다
하지만 레이우롱 집중공략이라는 내 의지와는 다르게 오락실에서 철권3를 할려면 20분 가량을 기달려야 했다
수없이 쌓여있는 백원짜리 동전 한 번 지면 다시 또 20분을 기다리고 인내해야되는
당대 최고의 아케이드 게임인 철권3의 인기는 너무도 굉장했다
군대에서의 화려한 철권생활을 믿고 넘볐다가 거의 한 두대 때려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의자에서 몇 번을 일어났다
우물안 개구리....
당시 프레임이란 개념도 몰랐던 난 그 고수들의 연승행진에 숫자만 올려주는 동전에 불과한 존재였다
군대에서 102연승의 그 화려한 패턴은 전혀 통하지않았고 내가 모르던 새로운 패턴에 대체를 할 길이없었다
이때부터 고수들이 많이 붐비는 저녁시간때를 피해 사람들이 없는 아침 시간과 새벽 시간에만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우리 지역은 관광특구라 아마 전국유일하게 오락실이 24시간 영업을 했다)
모텔에서 일하는 날은 밤 늦은 시간 카운터 의자에 앉아 레이우롱 기술집을 보며
나만의 패턴을 빈 종이에 적어 나갔다
내가 이 공격을 하면 최소3가지 이상의 다음 대처 방법을 연구하며 종이에 계속 패턴과 심리전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쉬는 날이면 오전 일찍 그 오락실로 달려가 레이우롱 기술습득에 전념했다 오락실에서 프렉티스(연습모드)로 연습해보고자
2p에도 돈을 넣어 생돈을 넣으며 그렇게 연습에 연습을 했다(아마 나같은 분이 있으시라 짐작해본다)
다른 사람들이 혹 볼까봐 진짜 사람들이 없는 아침에만 눈치보며 하는 그 심정은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그렇게 몇 시간을 연습하고 있으면 고수들이 한 두명씩 찾아들기 시작한다
이젠 얼굴도 어느 정도 익히고 그들의 실력도 차츰 알아갈때,역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어지는 '컨티뉴' 이어지는 나의 패배
난 소리없이 일어난다 그리곤 오락실 화장실의 변기에 앉아 왼손에는 철권3 기술집을
오른손에는 담배를 .....
오락실 화장식 좌변기는 내가 오락실에서 패배할때나 내 차례를 기달릴때가지 공부를;; 하는 나만의 공간이었다
담배 한 모금에 철권3 기술을 외우며 금방 그 고수 한테 진 이유를 분석하고,다른 캐릭터들의 기술과 콤보를 머리속에 넣어간다
지금생각해보면 철권3 전 캐릭터의 기술과 콤보들의 대부분은 여기 화장실 좌변기에서 익혔다;;
비가 오던 모텔옥탑방에서 X-Japan의 Endless Rain을 즐겨 듣다가
왜...? 무엇때문에? .....지금 머하는걸까?.......내 스스로 혼란을 겪기도 했다.
철권3의 타임릴리스 캐릭터들이 다 나오고 게임책에서의 여러 패턴과 콤보들이 서서히 분석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던
그때까지도 난 여전히 승률50%도 못넘기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다.
내가 가는 그 오락실 고수들의 실력은 나와는 반대로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갔었다 어느 날은 당시 아무도 하지않았던 린샤오유로
고수들을 쑥대밭 만들더니 유유히 사라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며 줄리아창의 이상한 공중콤보로 사람들의 탄성을 내뱉
기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고수들의 출연과 기존의 고수들과의 경쟁체재로 흥미로움의 연속이었다.
특히 2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진카자마를 주캐릭으로 하는 그 사람은 그 오락실 모든
고수들의 경계의 대상이자 한 번 앉기 시작하면 10연승이상은 꼭하는 오락실 랭킹 1위였다
잡기와 횡이동을 주무기로 수많은 대전 경험의 심리전으로 승수를 쌓는 그 고수는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철권대전의 교과서와도 같은 플레이어였다.
잡기와 상.하단 이지선다를 기본으로 한 완벽한 ㅍㅐ턴공격의 심리전에 속수무책이던 날이 계속됐다.
시간과 돈을 쏟아부우며 그렇게 했던 철권3에 차츰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던 그때
오락실 고수들의 틈바구니에끼어 매일 고개를 떨구던 그때 새로운 전환점을 계기가 됐던 그 분의 등장................
내가 일하던 변두리 모텔근처 오락실에도 철권3가 드디어 들어왔다
당시 난 레이우롱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하던 진카자마로 캐릭을 바꾸던 그 시절이기도 했다 일 끝나면 초풍만 죽어라 팠던....
변두리 오락실에도 그 지역 중,고수들이 한 두명씩 오며 서서히 철권바람이 불던 그 시절...
다른 사람들의 대전을 구경하고 있을때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 사람,,,
당시 철권3 화랑이란 캐릭터는 고수들은 거의 안하던 약체캐릭터였다
눈빛부터가 먼가 범상치 않았고, 오직 화랑만 플레이하는 그는 처음에는 신기했다
변두리 오락실에서 처음으로 탄성이 쏟아졌다 약체 캐릭이라던 화랑을 자유 자재로 능숙하게 다루는 손놀림과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프레임'에 우세를 기본 베이스로 한 운영방식 지금까지 철권을 보면서
이렇게 멋있게 하는 대전은 진짜 처음봤다
와~~~~ 어떻게 발차기뿐 없는 화랑으로 저런 플레이가 가능하지?
화랑의 약점을 한치의 오차없는 공격방식으로 밀어부치는 결단성 '먹이를 찾아해매이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달려드는 하이애나들을 눈 하나 깜짝안하고 침착하게 운영하는 방법, 에너지 조금 남겨 멋있게 마무리 할려고
실수를 범하는 나하고는 너무도 정 반대인 오직 '승리'만을 위한 철저한 방식...' 웃지도 않는다 , 얼굴을 붉히지도 않는다 ,
그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다 하이애나들의 끊임없는 컨티뉴를 하나 둘 짓밟아주는 냉혹한 승부사....
그는 그 변두리 오락실 중,고수들을 상대로 45연승을 거뒀다
나중에는 아무도 돈을 넣지 않고 그가 컴터랑 하는 걸 구경했으니깐......
그의 플레이는 지금까지 나의 철권플레이 방식에 새로운 변화와 충격이었다
너무도 엄청난 충격....
그렇다
진정한 고수는 말이 없다.
치열한 대전판에서 오직 승리만으로 인정받는 비정한존재일뿐이다
상대방이 못한다고,상대방이 레버와 버튼에 적응을 못해 잠시 머뭇거려도,
그렇수록 더 숨을 조인다. 그게 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방식임을 그에게서 배웠다
진카자마에서 화랑으로 공략캐릭을 바꿨다.
철권3에서 내가 어떤 걸 해야될지 알려준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였다.
항상 그 화랑 초고수는(내가 첨으로 본 철권의 초고수였다) 저녁 6~7시 사이면 어김없이 그 변두리 오락실을 찾았다
그가 플레이할때마다 난 뒤에서 그의 기술과 패턴을 훔쳤다 3d 게임의 '프레임'이란 개념도 이때 차츰 알기시작했다
지금이야 3d 격투게임의 기본인 짧은 프레임 기술을 발동시켜 프레임의 우세로 대전을 이끌어 가는 방식........
그가 플레이하는 동안 혹시라도 까먹을까봐 화장실로가 메모지에 그의 패턴과 기술을 적기시작했다.
그는 나의 스승이자 철권의 새로운 세상을 안내해준 절대우상이었다.
17년이 지났지만 그의 모습을 아주 자세히 기억한다...너무나도 자세히.. 나의 철권 최초의 스승이자 내가 지금까지 철권을 하며
인정하는 유일한 그 사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도 미안하고 비열하지만 난 그의 기술과 패턴을 메모지에 적어 또 다른 수많은 패
턴으로 이미지트레이닝을 시켰다.
지금도 아쉬운 점이라면 스승과 제자사이에 단 한마디의 말도 안했다는 ...
일하는 날이면 화랑의 그 많은 기술들을 나름대로 연구하며 종이에 다른 패턴들을 적어나갔고 쉬는 날이며 사람들이 없는 오전
일찍 그 오락실에 가 실전연습을 병행했다
하루 7시간 이상 패턴과 이미지트레이닝을하고 쉬는 날이면 평균 15시간 이상을 오락실에서 실전연습을 했다
온통 머리속에는 화랑의 패턴과 심리전의 대처 방법으로 꽉 찼다
수백가지 기술에서, 다시 수천가지 나만의 응용기술에서, 수만가지 심리전의 패턴까지
별의 별 기술의 조합과 패턴의 연구를 노트에 적어가며 연구를 했다.
화랑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 R 킥 카운터에 이은 렉바주카 "의 패턴과 심리전을 수많은 연습과 실전 경험이 필요로 했다.
R킥 카운터의 완벽한 이해과 심리전이 대전을 승부를 갈랐다.
또, 왼발과 오른발에 따른 기술의 발동,왼플라,오른플라에서의 무궁무진한 파생기
철권3 최강의 이동기였던 플라밍고에서의 강력한 횡이동으로 인한 패턴 등
내가 스승에게서 배우며 스스로 깨달은 것은 철권3 화랑은 상대방에게 쉴틈을 주지 않는 공격형 화랑이었다.
상대방과의 대전을 오직 0.1초내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대응해야만 하는 칼같은 반사신경과 레버와 프레임 캐릭의
완벽한 혼연일체가 되야지만 최고수가 될 수 있는 캐릭ㅇㅣ었다.
동네 변두리 오락실에서 승률 90%가 넘어서던 그때
내 스스로도 이정도면 화랑을 어느 정도 다룬다고 생각을 할 때
초고수들이 모여있는 시내의 오락실로 갔다.
당시 시내의 오락실 고수들의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진카자마였다.
초풍과 나락의 강력한 이지선다와, 웨이브 대쉬를 이용한 빠른 초박치기의 패턴은 너무도 강력했다.
그런 진카자마에게 프레임 한 수 접고 들어가는 화랑은 너무도 무모해 보였을지도 모른다.
철권3 화랑의 발차기 프레임을 이용한 무한 발차기에서 이어지는 상,하단의 이지선다 넘어진 상대캐릭에게
항시 발동자세를 하고 있는 다운,기상 공격용 강력한 발차기,프레임의 엄청난 우위를 장악하는 오른발돌려차기
거기에서 이어지는 심리전의 패턴과 라운드 시작시의 R킥으로 시작하는 카운터 공격 등등
상대방이 화랑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알지를 못할수록 더욱더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당시 시내의 그 오락실의 고수들은 화랑이라는 캐릭에 대해 잘 알지를 못했다.
한 번 앉았다하면 20연승이상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기본기과 심리전으로 최강 랭킹1위 진카자마도 내 화랑에게 12연패를 하는 날도 있었다.
화랑특유의 멋진 공중콤보로 마무리하며 보는 리플레이는 극한 희열을 앉겨준다.
어느날부터 내가 그 오락실에 가면 거기 있는 고수들의 경계의 눈빛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화랑을 할 때면 내 뒤와 옆에서 내 기술들을 유심히 보는 그들의 눈빛이 느껴졌다.
몇 달전 미치도록 빠졌던 나처럼
플스의 존재도 모르고(플레이스테이션용 철권3는 그 다음해에 나왔다)
오직 시간과 돈으로만 첨부터 오락실에서 했던 지난 날 ,,,,,,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근성과 인내로만 보내왔던 지난 몇 개월
철권3의 전캐릭터들의 기술과 콤보들을 오락실에서 파야만 했던 지금생각해보면
정말로 말로 표현하기 힘듬과 재미있던 추억들....
아이러니하게 난 내 화랑스승과 한번도 대전을 못했다 난 그가 대전을 할때면 그의 패턴을 연구하느라 바뻤으니
지금도 나의 화랑방식은 17년 전 그의 패턴과 너무도 흡사하다
철권의 화랑은 쓰는 사람에 따라 정말 다양한 패턴이 나오는 참 희안한 캐릭이기도 하다
내 스스로도 화랑을 어느 정도 다룬다고 구사하던 그때
줄기차게 그 고수들이 무한 컨티뉴를 하던 그 오락실에서 차츰 내가 할때면
돈을 넣지않고 기다리는 경우도 있어가던 그때
차츰 철권에 흥미가 떨어지며 모텔일도 그만 둔 몇 달 후.........
아주 오랜만에 가본 시내의 그 오락실에서 난 몇 달 만에 나의 스승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당시 격투게임도 배틀팀이란게 보편화되 주말이면 배틀팀 단위로 대전을 하고 있었다
그때야 안 것이지만 나의 스승이 모 지방 배틀팀이었던 것이었다.
나의 스승은 배틀팀 팀원중 에이스란 것도 그때 알았다
여전히 호쾌하고 완벽한 패턴에 감탄을 하고 있던 그때
상대편 진카자마의 너무나도 강력한 기술들.............
웨이브 대쉬와 대쉬 초풍 그리고 당대 ..아니 철권 역사상 가장 구사하기 힘들었던
그 기술 ....... 버그성 기술이었던 '귀팔문 캔슬'
철권3 귀팔문 캔슬 7연타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상태편 배틀팀한테 8연패 하며
고개를 숙이는 스승의 모습................
난 그게 실력이 아닌 캐릭한계라고 당시 생각을 했다.
그럼면서 캐릭한계의 벽에 대해 원망과 실망을 하며 스승에게 왠지 모를 공감이 갔다.
어쩌면 스승이 마지막에 내게 알려준 화랑의 한계였는지 모르겠다.
스승의 가르침을 끝으로 난 점차 철권에서 흥미를 잃어만갔다
완전 몰입해서 읽어내려갔네요.. ㅎㅎ
회사 근무중에 읽었는데 완전 꿀재미입니다 오늘 집에서 철권3 플레이해야겠네요
전 저렇게 열정넘치고 실력있는 고수는 아니지만 철권을 할 때면 어김없이 화랑을 주캐로 플레이하곤 합니다 철권3때부터 등장한 화랑에게는 뭔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끌리는 매력이 있어요. 그 시원시원한 발차기가 참 호쾌하죠. 요즘엔 철권6도, 태그도 아닌 레볼루션을 플레이하곤 하는데 온라인대전으로 화랑으로 이긴 경험이 아직도 짜릿하군요. 상대는 킹이었는데 제가 화려한 발차기로 정신없이 몰아부치니까 주춤 하더니 결국엔 제게 승을 내어주었습니다. 뭐랄까? 화랑은 기세로 플레이하는 캐릭이기 때문에 발재간이 다양한패턴으로 끊김없이 나와야 승리를 챙길수가 있습니다. ㅎㅎ
완전 몰입해서 읽어내려갔네요.. ㅎㅎ
잼나게 읽었습니다.
회사 근무중에 읽었는데 완전 꿀재미입니다 오늘 집에서 철권3 플레이해야겠네요
철권3로 20대를 보냈던 세대로써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저도 중딩때 철권2 십단콤보 공책에 메모해서 수업시간에 쉐도우했고, 철권3부턴 오락실에서 살았습니다. 철권TT가 나오고선 동네오락실을 평정하고 초고수가 모이는 구의동 환타지아에가서 큰 좌절을 맛보았지요. 글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아우 글 잘쓰십니다~! 저도 예전에 동네 오락실에서 철권2 연승하면서 으쓱하던 추억이 떠올랐어요 ㅠㅠ
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