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SRPG 시리즈들 해보면서
이 장르 스토리는 초반 고구마 + 주인공들이 항상 쫒기거나/죽거나 하는 전개는 어쩔 수 없는지,
이제 그런 전개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진행하면 할수록 답답하기만 한건 또 처음이네요.
시리어스한 전개가 중심인 스토리라고 할지라도 중간중간 완급조절을 해줘야 공감이 가고 응원도 하고싶어지는데,
스토리가 너무 시리어스한 전개만 부어버리는 느낌이 큽니다.
SRPG류든, 소설이든 다른 장르 게임이든 기본적인 틀이 이거라면
= 초반 마냥 즐거움 >> 비극적인 사건 >> 복수심/슬픔/희망 등 가지고 성장 >> 새로운 인연과 희망 >> 비극 2, 시련 >> 극복 >> 엔딩
삼각전략하면서 겪고 있는건
= 초반 마냥 즐거움 >> 비극적인 사건 >> 복수심/슬픔 >> 비극2 >> (중간에 사이드퀘로 뜬금 영입) >> 비극3 >> 비극4...
동료들을 만나는 것이나 성장하는 내용이 주가되는 스토리가 거의 없고
비극이나 시련만 때려박으면서 어찌저찌 새 동료들 한두명씩 만나고, 또 비극이나 시련 반복.
정신적인 성장이라거나 육체적인 성장 이런게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주인공팀을 던져놓고
어떻게 하면 애들을 더 괴롭힐 수 있을까 싶은 스토리전개
마지막에 사이다는 당연히 주긴 하겠지만, 고구마전개가 너무 오래 지속되고
플레이하면서도 스토리상으로는 희망이 보이지않아서 겜하기가 짜증날 지경이네요.
전략짜고 잘 이기면 뭔가 보상이 있어야하는데, 스토리상으로는 전혀 그런게 없고 이겨도 진 묘사가 대부분이라
계속 이러면 그냥 팔고 유튜브로 엔딩전개나 볼까봐요.
게임이나 스토리 전개방식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스토리가 너무 답답하네요.
진엔딩에 구원받긴 하는데 진입조건이 있어서 보려면 수고가 좀 들어요 참고로 노멀엔딩은 다 ㅈ같음
포지션상 힘없는자라. 이런구성인거같아요. 안맞으실수도있지만 중간에 케릭터 서브스토리보면 그래두 약간의 유희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