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으로 모든걸 다 해결하기엔 POWER 상태를 보면 답이 나오죠. 애들은 아직도 출시당시엔 최강자 (3년전 POWER10출시 당시 제온 8150H에 비해서 35%이상 잘나왔다고함)임에도 점유율은 계속 줄어요.
최근엔 ARM서버도 있겠네요. 애들은 기존대비 여러모로 조건이 나은데도 불구하고 일정이상의 규모를 못키우고 있구요. (정확히는 크고 있지만 x86서버 도입도 그만큼 크고있다 보니 전체 파이가 드라마틱하게 오르고있지않음)
결국엔 애지간치 좋아도 호환성및 범용성, 가격 앞에서는 답이없지않나 싶습니다. 비단 아이테니엄도 자기들이 메인으로 밀던 특정 명령어 쓰면 초창기엔 수배이상 잘 나온다 한들, 결국 범용성에서 밀리니 개발은 지지부진해졌으니까요. 범용성이 낮으니 생산량도 줄고 이러면 가격은 당연히 올라갈거우요..
뭐 근데 현재 x86이 지금처럼 각종 서버시장도 먹을수 있었던 이유도 성능보단 범용성과 이로인한 가격적 메리트떄문인데 범용성을 버릴 생각이있을거 같진않을거같아요
WOW64는 에뮬레이터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윈도우11에서 본격 64비트 이러고 있어도, 그게 윈도우나 드라이버 단에서나 그렇지 응용프로그램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당장 32비트 프로그램은 에뮬레이션으로만 돌리겠다! 이러면 산업현장, 의료현장 등 온갖 크리티컬한 곳에서 곡소리 들릴걸요?
그리고 산업설비용 라인을 따로 분리시키는 것도 회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AMD같은 경우만 해도 CPU는 서버용 아키텍처를 갖다 데스크탑, 랩탑, UMPC까지 싹 다 우려먹는 중이고, GPU도 RDNA/CDNA로 나누긴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다시 합치겠다고 하는 거 보면 말이죠.
애시당초 인텔이 x86s 프로젝트를 공개했을때에도 32비트 호환모드는 보장한다고 했었던 걸로 기억하고, 사실 이미 진작에 32비트 프로그램들은 wow64라는 하위시스템을 통해 64비트 윈도우 상에서 구동되어 왔으니 이제와서 거의 쓰이지 않는 16비트 및 대부분의 32비트 명령어를 쳐내는 x86s는 방향성 자체는 정론이 맞았다고 봅니다.
하드웨어단에서 32비트 명령어셋을 요구하는 분야들을 위해 레거시 x86 칩셋 라인업을 분리시켜버리는 식으로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론 x86s를 밀고나가는 게 좋았을텐데 아쉬운거죠.
뭐 각자에 따라서는 아쉬울 수도 있겠죠. 근데 X86의 양대 축 중 하나인 AMD가 레거시를 유지하면서도 여전히 꾸준한 성능 상승을 보여주는 걸 보면 AMD는 레거시를 쳐내야 할지의 문제가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X86S에 시큰둥하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에뮬레이션은 100% 호환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멀쩡히 돌아가던 산업현장, 의료현장의 프로그램이 실행도 안 되거나, 어느 날 갑자기 뻗는다면?
그리고 ZEN 아키텍처의 등장 이후를 보면, AMD의 전략이 옳았던 것 같습니다. 좋든 나쁘든 X86은 호환성을 안고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지금 윈도우 상에서 구동되는 32비트 프로그램들도 완벽한 네이티브가 아니니까요. 64비트 윈도우에서 wow64를 통해 32비트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것하고 32비트 윈도우에서 32비트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게 같진 않습니다. 이론상으로 성능차이가 존재하기도 하고요.
게다가 윈도우11부턴 운영체제단에서 32비트 운영체제가 사라졌고, 이제 x86명령어셋에서 32비트 명령어셋은 사실상 윈도우10 이하 32비트버전 윈도우들이나 일부의 운영체제들을 위한 옵션이라고 봐도 무방하니, 효율성 측면에선 대단히 아쉽죠.
뭐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X86의 사용자는 일반 사용자, 게이머, 영상/음향 관련 종사자만이 아니니 더더욱 그렇죠.
윈도우가 가능한 한 하위호환성에 신경쓰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레거시 다 쳐버리면 그만큼 성능향상이나 효율성 면에서야 좋겠지만, 타협해야만 하는 영역도 있는 거죠 뭐...
사실 지금 x86s 엎어진 것도 본문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인텔 집안사정이 개판인 영향도 상당할거라, x86s 프로젝트의 방향성 자체는 백번 옳은 게 맞긴 한지라 인텔이든 amd든 장기적으론 아키텍처 간소화에 힘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애시당초 윈도우10도 완전히 지원이 종료되면 공식적으로 32비트 윈도우는 명맥이 끊기니, 더더욱이 64비트 전용 x86기반 명령어셋으로의 개량이 더욱 필요해지겠죠 앞으로는 더욱이.
애플은 좀 별도로 생각해야 합니다. 자기네 폐쇄적 생태계에만 사용하는 물건이고, 애플이 레거시를 냅다 버리는 걸로 유명한 건 어제오늘이 아닙니다. 하지만 X86은 오만 곳에 다 들어가죠.
그야 애플은 지들 물건에만 쓰니까 가능했던거고
말도안되는게 애플칩이 지들 외에 쓰는 것은 아무도 없잖아 신경쓸게 뭐가 있다고
윈도우에서 마소나 인텔이 '이제 64bit 지원 안하면 우리업계에서 완전 퇴출임' 이럴 수 있을 거 같음? 못함. 32bit가 문제가 아니라 16bit조차도 완전히 안 사라짐.
32비트 코드 호환성 버리는 순간 전세계 공장에서 클레임의 홍수가 터질게 뻔하기 때문.
32비트 코드 호환성 버리는 순간 전세계 공장에서 클레임의 홍수가 터질게 뻔하기 때문.
뭐 에뮬레이션으로 대체한다... 그런 소리를 했지만, 에뮬레이션이 네이티브랑 같은 성능, 같은 동작을 100% 보장할 수가 없겠죠.
완전히 64bit으로 넘어간것도 아닌데 32bit를 버린다는 발상은;;;;
애플은 해냈으니...
Anonymous-33328
그야 애플은 지들 물건에만 쓰니까 가능했던거고
애플은 OS까지 만드니 가능한 이야기고...
애플은 좀 별도로 생각해야 합니다. 자기네 폐쇄적 생태계에만 사용하는 물건이고, 애플이 레거시를 냅다 버리는 걸로 유명한 건 어제오늘이 아닙니다. 하지만 X86은 오만 곳에 다 들어가죠.
애플은 64bit only로 완전 전환하지 않으면 자사 생태계에서 강제로 추방시킬 수 있는 애들인데.
류오동
윈도우에서 마소나 인텔이 '이제 64bit 지원 안하면 우리업계에서 완전 퇴출임' 이럴 수 있을 거 같음? 못함. 32bit가 문제가 아니라 16bit조차도 완전히 안 사라짐.
Anonymous-33328
말도안되는게 애플칩이 지들 외에 쓰는 것은 아무도 없잖아 신경쓸게 뭐가 있다고
폐쇄적 os 들고 있으면 레거시 냅다 던지는 경우가 많긴하네요. 애플도 32비트 버리고, ms도 테그라랑 스냅 한번씩 던지고..
애플처럼 2년후에 32비트 접습니다. 이런거 못할거면 10년후에 접습니다. 라도 해야하는데...
갈라파고스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든 그 들만의 리그이니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면 됨.
윈도우가 호환성 유지를 꽤나 잘해주고 있어서 이번에 윈도우11이 마소 치곤 매우 파격적이었고
애플 레거시 지원은 뭐 논할필요도 없어보이고
아이테니엄으로 인텔-ms 둘다 했다가 쳐망했으니까요 심지어 애들은 서버라는 당시 기준으로 작은 파이에서 도전했다가 망했음...
아이태니엄은 성능부터 문제였으니 좀 다르죠.
무식이 당당해진 세상이구나
성능으로 모든걸 다 해결하기엔 POWER 상태를 보면 답이 나오죠. 애들은 아직도 출시당시엔 최강자 (3년전 POWER10출시 당시 제온 8150H에 비해서 35%이상 잘나왔다고함)임에도 점유율은 계속 줄어요. 최근엔 ARM서버도 있겠네요. 애들은 기존대비 여러모로 조건이 나은데도 불구하고 일정이상의 규모를 못키우고 있구요. (정확히는 크고 있지만 x86서버 도입도 그만큼 크고있다 보니 전체 파이가 드라마틱하게 오르고있지않음) 결국엔 애지간치 좋아도 호환성및 범용성, 가격 앞에서는 답이없지않나 싶습니다. 비단 아이테니엄도 자기들이 메인으로 밀던 특정 명령어 쓰면 초창기엔 수배이상 잘 나온다 한들, 결국 범용성에서 밀리니 개발은 지지부진해졌으니까요. 범용성이 낮으니 생산량도 줄고 이러면 가격은 당연히 올라갈거우요.. 뭐 근데 현재 x86이 지금처럼 각종 서버시장도 먹을수 있었던 이유도 성능보단 범용성과 이로인한 가격적 메리트떄문인데 범용성을 버릴 생각이있을거 같진않을거같아요
사실 AMD64의 진정한 힘은 성능이 아니라 호환성, 범용성이라고 봐야겠죠. 파편화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일부러 특정 CPU에 종속시킨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어지간해서는 인텔이든 AMD든 다 돌아가죠.
문제라면 arm처럼 다른 3자의 경쟁자가 못나오는거긴한데.... arm쪽에서 10년사이 개판쳤다 뭉쳤다가 다시 흩어지려고 하는 꼬라지 보면 안나오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
ARM은 너무 파편화되었고, 그냥 모바일, 임베디드 같은 다른 시장에서 논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ㅎ UMPC를 보면 AMD64도 모바일 못할 수준은 아닌 것 같은데... 서버? 웬만하면 에픽이나 제온을 사고 말죠 ㅋㅋ
너무 급진적이긴 했음 APX는 취소되지 말길
ARM64는 기존의 32비트와 거의 다른 아키텍쳐 수준으로 바뀐게 많아서 효율성이 올라갔지만 AMD64는 32비트 명령에 prefix 붙여서 쓰는 수준이라 32비트 없애도 효율 향상이 별로 없을텐데
분기 예측과 관련된 각종 단계들이 필요 없어져서 엄청 빨라질 겁니다.
8086은 40년도 더 된 CPU인데 어떻게 에뮬레이션 하나요? ..에뮬레이션 안하는데요?
성능이 안나와도 구형 소프트가 안돌아갈 확률이 너무 크니 뭐.. 아직도 몇몇 소프트나 하드웨어는 대체 안되는 것들이 있어서 xp나 진짜 20년된 구형 cpu 중고찾는 사람들도 있으니 뭐..
인텔이 한창 잘나갈때 이원화라던가 해서 개인 소비자 영역부터 점차적으로 옮겼어야..
좀 방향은 다르지만, 이원화의 결과물 '아이태니엄'
아이테니엄 계획이 드디어 완전히 폐기인가.
얼마나 성능 끌어올리기가 안되면...
ARM이 윈도 플렛폼도 넘보고 있는 와중에 x86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네
비싼 돈 주고 구입한 정품소프트웨어가 32비트로 구동되는거보면 짜치긴하다 사용자 입장에선 큰 체감은 없겠지만 그래도 64비트 앱은 계속 늘어나야됨
어차피 윈11부터 운영체제단에서부터 32비트 버전은 버려졌고, 32비트 프로그램들도 WOW64로 구동되는 것들이라 이참에 하드웨어단에서 아예 32비트 쳐내도 상관없을텐데 아쉽네. 각종 산업 설비용 x86라인을 따로 분리시켜놓고 이원화 전략으로 가도 좋았을텐데
WOW64는 에뮬레이터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윈도우11에서 본격 64비트 이러고 있어도, 그게 윈도우나 드라이버 단에서나 그렇지 응용프로그램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당장 32비트 프로그램은 에뮬레이션으로만 돌리겠다! 이러면 산업현장, 의료현장 등 온갖 크리티컬한 곳에서 곡소리 들릴걸요? 그리고 산업설비용 라인을 따로 분리시키는 것도 회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AMD같은 경우만 해도 CPU는 서버용 아키텍처를 갖다 데스크탑, 랩탑, UMPC까지 싹 다 우려먹는 중이고, GPU도 RDNA/CDNA로 나누긴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다시 합치겠다고 하는 거 보면 말이죠.
애시당초 인텔이 x86s 프로젝트를 공개했을때에도 32비트 호환모드는 보장한다고 했었던 걸로 기억하고, 사실 이미 진작에 32비트 프로그램들은 wow64라는 하위시스템을 통해 64비트 윈도우 상에서 구동되어 왔으니 이제와서 거의 쓰이지 않는 16비트 및 대부분의 32비트 명령어를 쳐내는 x86s는 방향성 자체는 정론이 맞았다고 봅니다. 하드웨어단에서 32비트 명령어셋을 요구하는 분야들을 위해 레거시 x86 칩셋 라인업을 분리시켜버리는 식으로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론 x86s를 밀고나가는 게 좋았을텐데 아쉬운거죠.
뭐 각자에 따라서는 아쉬울 수도 있겠죠. 근데 X86의 양대 축 중 하나인 AMD가 레거시를 유지하면서도 여전히 꾸준한 성능 상승을 보여주는 걸 보면 AMD는 레거시를 쳐내야 할지의 문제가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X86S에 시큰둥하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에뮬레이션은 100% 호환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멀쩡히 돌아가던 산업현장, 의료현장의 프로그램이 실행도 안 되거나, 어느 날 갑자기 뻗는다면? 그리고 ZEN 아키텍처의 등장 이후를 보면, AMD의 전략이 옳았던 것 같습니다. 좋든 나쁘든 X86은 호환성을 안고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지금 윈도우 상에서 구동되는 32비트 프로그램들도 완벽한 네이티브가 아니니까요. 64비트 윈도우에서 wow64를 통해 32비트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것하고 32비트 윈도우에서 32비트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게 같진 않습니다. 이론상으로 성능차이가 존재하기도 하고요. 게다가 윈도우11부턴 운영체제단에서 32비트 운영체제가 사라졌고, 이제 x86명령어셋에서 32비트 명령어셋은 사실상 윈도우10 이하 32비트버전 윈도우들이나 일부의 운영체제들을 위한 옵션이라고 봐도 무방하니, 효율성 측면에선 대단히 아쉽죠.
뭐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X86의 사용자는 일반 사용자, 게이머, 영상/음향 관련 종사자만이 아니니 더더욱 그렇죠. 윈도우가 가능한 한 하위호환성에 신경쓰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레거시 다 쳐버리면 그만큼 성능향상이나 효율성 면에서야 좋겠지만, 타협해야만 하는 영역도 있는 거죠 뭐...
사실 지금 x86s 엎어진 것도 본문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인텔 집안사정이 개판인 영향도 상당할거라, x86s 프로젝트의 방향성 자체는 백번 옳은 게 맞긴 한지라 인텔이든 amd든 장기적으론 아키텍처 간소화에 힘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애시당초 윈도우10도 완전히 지원이 종료되면 공식적으로 32비트 윈도우는 명맥이 끊기니, 더더욱이 64비트 전용 x86기반 명령어셋으로의 개량이 더욱 필요해지겠죠 앞으로는 더욱이.
x86S에서 32비트 보호모드만 없어질껍니다. 따라서 32비트 자체는 유지됩니다. 다만 16비트 안없어지는건 아쉽네요. 어차피 64비트 운영체계에서는 16비트 어플 안돌아가는데...
인텔 아이테니엄 이라고 있었는데 구한말 정도에..
걔는 64bit라는 것만 제외하면 현재의 AMD64는 물론 그 어떤 것과도 공통점이 없음. 막말로 x86 - ARM64 관계랑 비슷한 수준이었음.
심지어 x86(CISC) - ARM64(RISC)보다 멀어서 x86 - E2K(VLIW) 급이죠 ㅋㅋ
생긴거만 조금 비슷하지 고래상어(연골어류)-고래(포유류) 수준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