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블로그의 "딸깍 글'이 여기저기 퍼져서 침소봉대되어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제국군"의 신화가 써지는 꼬라지가 심각하다 판단되어 글을 썼던거임
이번에도 펨코인이 쓴 글을 보고 검색해보니 또 이런 똥글이 여기저기 퍼져나가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음
심지어 나무위키 "위조화폐" 항목에도 이 똥글이 올라가 있더라?
그래서 내가 확인해본 자료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반박글을 올림
1. 구한말 조선이 위폐제작 기술이 있었는가?
구한말 조선은 조선 스스로 은화를 제작하려 한 적이 있으나 조선 자체 기술로는 은화를 제작할 수가 없었음
그래서 1892년에도 은화를 발행하기 위해 독일에서 주조기계와 원판을 수입하고 이 또한 각인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아 일본 기술자까지 초빙하여 간신히 은화를 제작할 수 있었을 정도로 화폐제조기술이 없었음
그런데 갑자기 1889년 조선이 러시아 루블화를 위조하는 기술은 어디서 튀어나온거임? 뭐 로스트 테크놀러지도 아니고 참
조선이 은화 주조가 불가능하여 일본 도움을 받았다는 출처 : http://db.history.go.kr/id/sk_015r_0020_0010_0120_0030
2. 은화를 왜 꼭 러시아 루블화로 위조해야 하나?
두번째, 은화를 위조할거면 멕시코 은화로 위조하지 왜 러시아 루블화를 위조할까??
당시 청나라에 가장 많이 통용되었던 외국화폐가 멕시코 은화였고 그렇기에 청나라와의 무역거래를 통해 가장 많이 수입된 것이 멕시코 은화임
이러한 사정으로 조선에서도 멕시코 은화가 지금 미국 달러마냥 외국과의 거래에서 주로 통용된 화폐였음
조선에서 멕시코 은화 유통이 많아지자 청나라에서 들어오는 멕시코 은화에 위폐가 섞여들어오기 시작했음
이에 멕시코 은화보다 위폐 가능성이 적은 일본 엔화가 점차 조선에서 늘어나기 시작함
러시아 루블화는 상대적으로 무역거래에서 멕시코은화는 물론 일본 엔화보다 빈번하게 쓰인 기록이 없음
만약 내가 위폐를 양산한다면 쓰임이 적은 러시아 루블화를 위조할까 아니면 멕시코 은화를 위조할까??
특히 위폐는 만든다고 만들어지는게 아님 위폐의 각인을 파기 위해 필요한 기계값과 원판은 어디서 만들거며 얼마간의 돈이 들겠음? 그렇다면 많이 찍을 수 있는 멕시코 은화를 찍지 왜 통용되지도 않는 러시아 루블화를 찍을까?
3, 외국인에 대한 급여, 무기매매에 러시아 루블화가 통용되었다??
외국인 급여에 러시아 루블화가 쓰였다는 근거는 단 1도 없음
반대로 외국과의 거래와 외국인 급여를 멕시코 양은으로 지급했다는 기록이 존재함
멕시코 은은 조선세관에서 기준이 되는 화폐였고 러시아 루블화는 북쪽 국경지대에서
러시아 군인 또는 무역상 일부를 제외하고 쓰임새가 없었음
그렇기에 외국인 급여와 무기거래에 쓰였을 것이라는 건 뇌내망상에 불과한 것임
멕시코 은화로 급여를 지불했다는 출처 : http://db.history.go.kr/id/sk_021r_0010_0050_0290_0020
조선에 돈이 없어 은화대신 홍삼을 현물로 주겠다는 출처 : http://db.history.go.kr/id/sk_013r_0020_0070_0100_0010
4. 조선이 막대한 은이 있었는데 은화를 제조하지 못했다??
조선에 은광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여기서 은이 나온 것도 사실임
하지만 은화를 찍어내서 밀린 돈을 지불할 정도로 많이 나왔느냐?? 나는 결코 아니라고 봄
1888년 은화 제작때도 그렇고 1892년 은화제작때도 은만 충분하다면 은화는 무한정 찍어낼 수 있었음
그렇지만 현물 은이 부족하여 은화를 제작못했다고 봐야지
충분히 조선에서 은화를 제작할 여력이 있었는데 왜 굳이 러시아 루블화를 위조하겠음?
결론적으로 이 모든 것이 뇌내망상에 불과할 따름인데 가쉽거리가 되어 진실인양 퍼지는 현실이 개탄스러울 따름임
연은 분리법이 조선에서 나온거임...
펨코 날조글 계속 올라오더라
이번에는 펨코글이 진짜고 네이년 블로그, 디시 실베 펌글이 구라임
역갤에서 역사 배우면 이렇게 되나?
금 생산량이 세계 순위권에 들었던데 구한말부터 일제시대까지 한반도였음 해방후에 광산 대부분이 부칸쪽에 있어서 잊혀졌지만
숲속 친구들 어셈블!
중국이 은 빨아들여서 광산을 폐광한거지 은이 없던건 아님 중국 ㅈ까라 하고 은 캘때가 연산군 시기
숲속 친구들 어셈블!
전문가들이 나온다!
펨코 날조글 계속 올라오더라
이번에는 펨코글이 진짜고 네이년 블로그, 디시 실베 펌글이 구라임
반대임 펨코쪽 역사 좋아하는 사람이 인터넷에서 퍼지는 날조글 반박한거 저쪽 역사 관련 게시판이 꽤 활발한데 날조글도 반박글도 자주 올라오는 싸움터기도 하더라
나도 아까보고 이상했음 조선에서 위폐찍었다는 화폐 질이 그리 떨어지지 않았고, 애초에 은화나 금화찍을거면 자체화폐 발행해도 금은가격으로 따질건데 왜 위폐씀?
한반도 똥땅에서 뭔 은이 나와 ㅋㅋㅋ 누군지는 몰라도 아예 판타지를 써제끼네
연은 분리법이 조선에서 나온거임...
루리웹-6275712837
금 생산량이 세계 순위권에 들었던데 구한말부터 일제시대까지 한반도였음 해방후에 광산 대부분이 부칸쪽에 있어서 잊혀졌지만
루리웹-6275712837
역갤에서 역사 배우면 이렇게 되나?
ㅋㅋㅋ 노다지란 단어가 왜생겼는지 모르는 빡대가리
왜 전혀 아는게 없는데 함부로 말하는거임 ?
https://sillok.history.go.kr/id/ksa_12907006_002 은점별장 이옥의 처벌에 관한 기록. 은점별장은 평안도에서 은광을 관리하는 관리임.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1904 15세기에는 국가의 수요와 명에 보낼 금은 세공(歲貢)을 조달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금 · 은 광산을 개발하였다. 금광은 대부분이 사금광이고, 은광은 석광(石鑛)이었다. 광산 개발은 정부가 파견한 채방사(採訪使)가 시굴하여 공액(貢額)을 산정한 뒤에 현지의 수령이 채굴작업을 지휘하였다. 수령은 농한기에 농민을 동원하여 채납하였다. 금 · 은 광산도 부역하는 농민의 저항이 극심하였기 때문에, 은광은 1429년 명에 대한 세공이 면제되면서 중단되고, 금광은 일본에서 금이 유입되기 시작된 1484년에 폐쇄되었다. 그러나 16세기에 은을 제련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명 및 일본과의 무역이 활발해져 정부의 은광정책과 은광의 경영형태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졌다. 16세기 초에 김감불(金甘佛)과 김검동(金儉同)이 연은분리법(鉛銀分離法)을 개발하자 은의 함유량이 풍부한 단천 연광(鉛鑛)이 채굴되기 시작하여, 전국 여러 곳의 은광이 개발되었다. 무역이 활기를 띠면서 은의 수요가 급증하자 역관(譯官)과 부상대고(富商大賈)들은 은광의 민영화를 끈질기게 추진하였고, 은광 주변 주민들에 의한 잠채(潛採)가 그치지 않았다. 정부는 명에 다시 은을 세공(歲貢)하게 될까 염려하여 은이 필요한 때만 관채를 하려 하였으나, 결국 부상대고들의 요청을 따르게 되었다. 그러나 정부의 은광 정책이 일관되지 않아 때로는 관채를, 때로는 민채를 실시하였고, 관채와 민채가 중지되면 곧 역관이나 부상대고와 결탁한 현지 주민들의 잠채가 성행하였다. 민채와 잠채는 모두 순수한 민영 광업이었다.
홍경래의 난 자금 원천을 생각하면
한반도는 쓸만한 철광도 여럿 있고 금도 꽤 나오고 은, 구리도 있고 의외로 써먹을 자원 꽤 많음. 현대 들어선 미국, 호주 같은 국가의 대규모 광산업에 밀려서 안캐는거지
은광도 있고 연은분리법도 개발했지만 열심히 은 캐봐야 조공으로 뜯길거같아서 안한거지 없는건 아님
ㅂㅅ
다른 시기도 그렇지만 유독 개화기~대한제국 시기가 찌라시가 많단말야
은 ㅈ도 없어서 은경제 못굴린 나라에서 뭔 ...
중국이 은 빨아들여서 광산을 폐광한거지 은이 없던건 아님 중국 ㅈ까라 하고 은 캘때가 연산군 시기
명나라, 청나라가 세계 은의 절반 가까이를 흡수한 나라였음
중국 ㅈ까라 한 이유 : 연산군
당시 동아시아 기술력은 엄청 딸려서 뭐 하나 만들려면 서양에서 장비하고 기술자까지 불러와야 했음
저 시절에 러시아 은화 위조할거면 차라리 자기네 은화 찍어서 유통하는게 더 낫지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이 패?권 잃기 싫어서 아연 금수조치 해서 어쩔 수 없이 자체 은화는 금새 폐기됨
우리 조선은 은화를 위조할 만한 고급기술이 읎쎄요!
대한제국때ㅡ찍어내봤자 백동화였던거 같고.. 그 이후로 자체적으로 뭘 해보려해도 돈이 없어서 뭘 하지를 못했으니
늘그렇지만 퍼온 새끼가 반박할 지식이 있을리가 없으니 런했겠지
....근데 그런거면 날조글보다 현실이 더 시궁창이었던 것 아녀? '그건 사실이 아니고 실제론 화폐제조기술조차 없었어요'라니 너무 슬픈데....ㅠㅠ
그러니까 열강들 침략에 제대로 대처를 못했지...
근대의 동전 세공 기술, 위조 방지용은 ㅈ이 아님 일본도 해외에서 배운거니 딱히 슬퍼할 건 없음
기술 문제 차치하고 진짜 은으로 위조은화를 만들 경우 문제점 ->금은으로 만드는 금화, 은화는 인플레이션 같은 이유로 일정 시점부터 실물의 가치가 화폐의 가치보다 높아짐. 함유량은 같은데 화폐로서 5g의 금이랑 실물 5g의 금은 거래되는 가격이 달라짐ㅋㅋㅋㅋㅋ 당장 우리나라도 10원짜리 동전 모아다 구리로 녹여서 돈 챙기고 그랬는데
차라리 그냥 같은 무게의 은을 대금으로 지불하는게 루블화 은화 만들어다 헛짓하는 것보다 훨씬 싸게 먹히는 함정.
결국 속지 않으려면 직접 공부해야하는데 쉽지않은듯...
저딴거 유포하는 새끼들 특 조선■은 미개하니 일본식민지였어야했다가 결론이더라
역시 사학도의 미래는 재하지식인…
와 펨코 욕하는 댓글에만 비추가 2개씩 있잖아 신기한 우연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