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 후아카이 오 카 포 " 는 하외이 쪽의 민담이나 설화에 등장하는 현상이다
이건 망령 , 원혼 , 유령들로 구성된 장엄하고 웅장한 행렬인데 ,
여기 있는 유령이나 원혼 , 망령들의 신분이 낮은 것이 아니라
장군이나 귀족들처럼 매우 높고 귀한 자리에 있었던 자들이 흔하며 ,
그 외에도 생전에 이름을 날렸던 전사들이나 공이 높은 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특히 , 설화에 따르면 이 행렬의 우두머리는 왕의 자리에 있었던 자들인데
살아있을 때처럼 죽어서도 강한 힘과 권세를 가져서
이렇게 수많은 장군과 귀족 , 그리고 강한 전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자신이 다스렸던 영토를 밤에 돌아본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 행렬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
북소리가 저 멀리서 작게 들리다가 커지기 시작하는 것이 첫번째고
그 다음으로는 갑자기 주변에서 사향 냄새가 퍼져나가기 시작하며
그 이후에 기이한 기분이 들게 하는 음산한 횃불이 나타나게 되면
본격적으로 이 " 밤의 행렬 " 이 시작된다고 한다
이 행렬을 볼 수 있는 사람은 , 행렬에 조상이 있는 사람이거나
행렬을 이끄는 주인인 왕이 볼 일이 있는 사람이거나 그와 연관된 사람 뿐인데 ,
그게 아닌 사람이 함부로 행렬을 쳐다봤다가는
행렬을 이끄는 왕의 전사들과 장군들이 쳐다본 자를 죽인다고 하며
( 직접 죽인다는 말도 있고 , 함부로 쳐다본 이를 전사와 장군의 유령들이
매우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시선으로 쳐다보자
쳐다본 자의 심장이 갑자기 뛰는 것을 멈춰서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는 말도 있으며 ,
그들이 쳐다본 이를 응시하자 , 갑자기 몸에 불길이 솟구쳐 불타 죽었다는 말도 있다 )
반대로 조상이 행렬이 있는 자는 ,
오히려 행렬에 참가한 조상의 유령이 " 내 자손이다 ! " 라고 반갑게 인사하거나
( 혹은 " 나의 혈통이다 ! " , " 내 가족이다 ! " 라고 말한다는 버전도 있다 )
즐겁게 웃으며 반긴다는 버전도 있다
이야기에서 이 행렬은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 정소에서 멈추는데 ,
멈춘 자리에서 왕과 왕을 따르는 유령들이 만찬을 즐기거나 공연을 보거나
혹은 하와이에 전해내려오는 놀이를 하며 즐기다가 날이 밝으면 사라진다고 한다
뭐 요약하면 하와이 버전 " 와일트 헌트 " 인데 ,
딱히 하와이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귀신들이 몰려다닌다는 특정한 날이 언급되곤 하며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이런 식으로 유령 , 원혼, 망령들이 돌아디는 날이 언급된다
백귀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