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그런...쪽 질 안 좋은 애들인데 4명이 와서 소주 페트병 500미리 2개 사고 나머지는 음료랑 과자를 사서 밖에서 4시부터 먹기 시작함.
결제하는 사람한테 신분증 검사 받아서 만약에 걸리더라도 대리구매한 사람 잘못이니까 이건 걱정이 안되는데 05시에 닫고 가야 된단 말야?
05시에 문 닫고 가야 하는데 첫차 타려고 그러는지 계속 앉아서 먹기만 하고 안 가니까 불안해짐;
그래서 매장 청소하면서 5시에 닫는다고 언질은 해줬어.
매장 불끄니까 쓰레기도 치워주던데 이런 거 보면 질이 그렇게 나쁜 애들은 아녔던 거 같긴 해...
근데 내가 문 잠그고 가는데 걔들이 매장에 다시 와서 뭔 짓 할지 몰라서
건너편 공원용 의자에 앉아서 폰 하는 척 하면서 8분동안 지켜봄.
걔들이 매장 반대편에 있는 공공 화장실에 몰려있다가 내가 가는 거 보고 슬금슬금 매장쪽으로 오더니 앉아있는 날 확인하고
자기들 갈 길 가더라...몇번 타고 가라는 둥 하면서 자기들끼리 얘기하면서 가긴 했는데 점장님께 혹시 몰라서 문자 보내놨어 ㅠㅠ
야간 근무는 이래서 무서워...낮에는 안 보이는 이상한 사람들이 길에 활보하고 다님.
뭐 별일 있겠냐 여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게 왜 나옴...?
안 그래도 남자라고 경찰한테 연락해도 치안 보호 받기가 여자보다는 쉽지 않은데 뭐래는거야...진상 넘치는 데서 야간 알바할 때 배 가격도 당함. 한번은 취객 한명이 이상한 소리하면서 안간다고 경찰 불렀는데 경찰이 도망갔어. 첨에 경찰에 연락하니까 뭐라고 이상한 소리하는데요?라고 하면서 내가 남자라고 도와주는 척하다 간 적 있는데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앎? 그때 1시간 동안 내 앞에서 큰소리로 지랄하다가 갔던 적 있구만...여자 알바생이 경찰에 전화할 땐 전혀 다른 태도로 친절하게 응대도 받고 바로 와줬을 때 얼마나 속상했는데...그리고 여자랑 매장의 자체의 안전이랑 뭔 상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