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밤은 할무니 과수원을 또 털 거에요!)
미루의 애교를 듬뿍 받은 덕일까?
사장님의 행동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사장님은 미루와 함께 신난 발걸음으로 앞장섰고..
난 바구니에 점장을 담고, 집게를 든 채 따라갔다.
이윽고 할무니 과수원 근처에 다다르자..
점장은 바구니에서 폴짝 뛰어내린 뒤,
재빠르게 날개짓 하며 사장님 옆으로 통통 튀어 갔다.
나도 빠르게 따라가고 싶었지만,
많이 걸었던 탓인지 속도가 안 난다..
이대로 뒤쳐지나 싶었는데,
다들 걸음을 멈추고 손을 흔들어 준다!
"당신, 얼른 따라오세요."
"캥캥ㅎㅎㅎㅎ"
다들 날 기다려주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힘이 절로 샘솟았다!
-금방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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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근처에 도착했어요!
밤이 굴러다니고 있어요!
젠속 젠진이다!~!!!!!
너무 귀여운 캬루 감사해오 ㅎㅎㅎㅎㅎ
아 올해 결국 밤줏으러 못갔네
우리가 잔뜩 주워올게오!!
도착이다!
약ㅌ.. 아니 줍줍의 시간이에오!
할머니 : 잘걸렸다
할무니에게 걸리면 저녁부터 아침까지 밥먹게되요! ㄷㄷ
ㅎㅎㅎㅎ 우연히 땅에 떨어진 밤을 줍는 것 뿐이에오
ㅎㅎㅎ씬나는 것이에요!
따스한 느낌을 주네요
쌀쌀한 날씨에 따뜻하게 봐주셔서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