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 군대에서 말년휴가 갔다오고 일주일 격리되는 중이었지...
3중대에서 휴가를 나가는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사실상 8인실을 혼자 쓰게 됬는데 그때 엄청 큰 파리 한마리가 날아다니는거임
할짓이 없었던 나는 적당한 구멍뚫린 상자에 파리를 가두는데 성공했고, 잠에 들었음.
파리가 배를 까고 죽어있는 모습을 상상한 나는 적당히 휴대폰 하다가 점호를 하고 잠에 들었지.
다음날 두겹의 비닐막을 사이에 두고 아침점호를 하고, 그곳으로 아침밥을 받았지. 그때 제육볶음이었던건 기억이 났음. 식사추진을 해준 후임은 센스있게 제육볶음 많이, 그리고 간이 맞게 밥도 많이해서 가져왔어.
고기가 산처럼 쌓인 식판을 책상에 두고 TV를 틀때 갑자기 어제 그 파리가 궁금한거야.
과연 물 한모금도 마시지 않고 살아있을수 있을까?
모기는 집에서 몇번 실험해봤었어. 하루이틀이면 다시 잡을만큼 멀리 날지 못한다는걸 알았지.
나는 호기심을 못참고 상자를 열어보았어.
상자는 역겨운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방을 가득 채우며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어.
파리는 20마리가량의 구더기를 낳았고 상자의 벽과 바닥에 점액을 흥건히 남기며 기어다녔지.
더 역겨운건 심지어 그 파리는 죽은것 같았지만 구더기가 배의 끝에, 그리고 배 옆과 관절부에서도 기어나오고있었어.
내 상상을 벗어난 광경에 나는 충격을 금치 못했고, 상자를 화장실 세면대에 락스와 함께 담구고 환기를 시키고 TV를 보며 제육볶음을 맛있게 먹었어.
이때 먹은 제육볶음이 진짜 너무 맛있었음 고맙다 ㅇㅎ아 뷔페온줄 알았다
으아ㅡ악
구더기 자연발생설 반박짤 ㄷㄷ
철냄비짱에서 봤어
아시발 ㅋㅋㅋ
으아ㅡ악
아 씨
아시발 ㅋㅋㅋ
저 알 째로 먹으면 배탈나려나?
구더기 자연발생설 반박짤 ㄷㄷ
119구 불러 씨1발 !
철냄비짱에서 봤어
그냥 명란젓이다 생각하고 먹자
난 쉬파리 맨손으로 잡았다 터져서 손이 구더기 범벅된적있음
코로나때 군대에서 말년휴가 갔다오고 일주일 격리되는 중이었지... 3중대에서 휴가를 나가는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사실상 8인실을 혼자 쓰게 됬는데 그때 엄청 큰 파리 한마리가 날아다니는거임 할짓이 없었던 나는 적당한 구멍뚫린 상자에 파리를 가두는데 성공했고, 잠에 들었음. 파리가 배를 까고 죽어있는 모습을 상상한 나는 적당히 휴대폰 하다가 점호를 하고 잠에 들었지. 다음날 두겹의 비닐막을 사이에 두고 아침점호를 하고, 그곳으로 아침밥을 받았지. 그때 제육볶음이었던건 기억이 났음. 식사추진을 해준 후임은 센스있게 제육볶음 많이, 그리고 간이 맞게 밥도 많이해서 가져왔어. 고기가 산처럼 쌓인 식판을 책상에 두고 TV를 틀때 갑자기 어제 그 파리가 궁금한거야. 과연 물 한모금도 마시지 않고 살아있을수 있을까? 모기는 집에서 몇번 실험해봤었어. 하루이틀이면 다시 잡을만큼 멀리 날지 못한다는걸 알았지. 나는 호기심을 못참고 상자를 열어보았어. 상자는 역겨운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방을 가득 채우며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어. 파리는 20마리가량의 구더기를 낳았고 상자의 벽과 바닥에 점액을 흥건히 남기며 기어다녔지. 더 역겨운건 심지어 그 파리는 죽은것 같았지만 구더기가 배의 끝에, 그리고 배 옆과 관절부에서도 기어나오고있었어. 내 상상을 벗어난 광경에 나는 충격을 금치 못했고, 상자를 화장실 세면대에 락스와 함께 담구고 환기를 시키고 TV를 보며 제육볶음을 맛있게 먹었어. 이때 먹은 제육볶음이 진짜 너무 맛있었음 고맙다 ㅇㅎ아 뷔페온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