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보는 mmo이기도 하고 워낙 발컨이라 되도록 던전은 공략을 몇번 보고 들어가는 편인데요.
그래도 어려운 곳은 어렵죠.
게시판에는 짜증내거나 욕하는 유저들 이야기가 종종 올라오는데 전 그동안 좋은 분들만 만난 것 같아서 더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돌방패였나...
초행인데다 정신없이 힐 하는 와중에 피해야 할 장판이 많아서 고전을 면치 못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보스는 너무 어려워서 전멸을 자주 당했는데, 전부는 아니었지만 제 실수로 죽는 경우가 절반이상 되다보니 처음에 격려해 주시던 동료 분들도 차츰 말수가 -_-; 적어지기 시작했었죠.
그러다 제한시간을 거의 다 쓴 마지막 도전에서는 모두 과연 깰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5초 정도 남기고 극적으로 클리어를 했을 때 (20초 전부터는 힐이고 뭐고 포기하고 성전걸고 딜만 함;;) 포탈이 열렸는데도 그 누구도 먼저 밖으로 나가질 못했습니다.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서성이다가 겨우 던전을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전멸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아무도 화내거나 나가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 준 유저들 덕분에 더 인상 깊은 경험이 되었네요.
이런 기억들 때문에 파판이 지금 저에겐 완소 게임입니다. ㅎㅎ
그나저나 이젠 하우징 하러 돈모아야 -_-...
아 저번에 금빛갔는데 초행탱이었는데 주눅들어있어서 우쭈쭈하고 진행했는데 파티를 잘만나야 한다고 하시던게 생각나네요 근데 솔직히 잘하셨음. 말만많은 탱들 많이보는데 지가 딜해봐서 아는데 그직업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탱은 제대로 못하는;; 꼭 지적질하는 탱들은 어글유지도 못하고 돌방패에서도 딜러한테 어글뺏기고 힐러한테 어글뺏기고 몹몰려서 눕고 하던;;
그런샠히들중에 얼마나 올렸는지 한번 레벨 보는걸로 봐봐요. 뻥카일수도 있음.
하우징은 애초에 혼자하라고 내놓은 컨텐츠가 아닌데 국썹은 컴퍼니랑 개인이랑 처음부터 동시에 구입할수있게 풀어놔서 마치 개인이 혼자 부담해서 사야하는 컨텐츠로 인식을해 유저들이 소지금에대한 여유가 더 없어진것같아 아쉬움...
솔직히 너무 빨리 풀린감도 없진않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