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는 저는 상당히 재밌네요.
액션 게임 취향이라 이런 게임은 절대 맞지 않을 줄 알았는데
데모해보고 구입을 결정했는데 데모 해본게 잘한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
안 해보고 샀다면 실망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이런 게임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하니까 전혀 문제가 없고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생각하는 것은 각 챕터가 끝났을 때 나오는 전세계 선택 통계입니다.
퍼센티지가 높은 선택이면 뭐 그냥 무난한 선택이었구나 싶은데
제 선택이 굉장히 마이너한 선택인 것으로 나오면 어라??? 하면서 스스로 깜놀하게 되네요.
항상 스스로 보편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선택이 꽤 있는 것을 보면서 이거 굉장히 실험적으로도 재미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스스로 다양성에 대해서 이해하게 만드는 게임이네요.
다만 사람들이 다회차 반복하게 되면 이런 선택 퍼센티지가 바뀌어버릴 테니
오히려 출시 극초반인 지금이 가장 이런 자기 선택과 타인과의 차이에 대한 퍼센티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데모 해보고 안 맞으면 사지 마시고 데모 해보고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는 흥미있는 스토리구나 생각하면 취향에 맞을 것이라 봅니다.
스토리 몰입감 상당히 괜찮습니다.
카라 이쁩니다.
제가 알기로 1회차 선택만 퍼센티지에 적용되는걸로 아는데 예전 캐서린도 그랬었던걸로 기억해서.
그게 좋은 방식이겠네요. 그런데 저는 벌써 1%짜리 선택들이 줄줄... 1회차는 보편적인 선택으로 가야지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왜 이러지ㄷㄷ
1회차는 정말 자신의 생각이 담겨있는 선택일 가능성이 높아서 하면서 참 줏대(?)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뭐랄까 사람들하고 충돌안하는 쪽을 선택하고 싶은데 상황이 그렇게 두질 않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방향이 잡히면 그래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걸 밀어붙였다는걸로 스스로 위안삼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