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틱드림 팬으로써 헤비레인 정말 재미있게 했었지만 비욘드에선 스토리에서 실망하고 꾸역꾸역엔딩 봤었던 유저입니다. (난잡한 시간대 구성에 지나치게 유치한 구성)
때문에 디트로이트도 비욘드같은 느낌 받으면 어쩌나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전혀 그렇지 않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밤새버렸네요.
일단 이런 인터렉티브 무비는 스토리 흡입력이 정말 중요한데요,
비욘드때는 뜬금없이 배경이 확확 바뀌는데다 동기부여랑 설명마저 부족했고, 위기요소래봤자 에이든이 다 해결해줘서 스토리에 이입하기 힘들었죠.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주인공이 로봇이다 보니 동기여부가 일단 확실합니다. 로봇이다보니 초반엔 인간이 시키는거만 잘하면 되거든요. 또 까먹지 않게 목표가 무엇인지도 계속 보여주는데, 비욘드처럼 오랜만에 플레이해서 무슨상황인지 뭘해야할지 기억이 안나 헤맬일은 없을거같네요. 그러면서 안드로이드들이 왜 인간 명령을 듣지않고 변화하는지 멋진 연출로 보여줍니다. 어떤건진 꼭 직접 플레이 하셔서 확인하시길!
스토리도 초반부터 흡입력있게 전개됩니다. 헤비레인이 정말 재밌던 이유가 초반 화목한 가정을 보여주다가 갑작스레 큰 갈등이 찾아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패드를 계속 놓지 못하게 만드는 점이였는데요, 디트로이트도 마찬가지로 갑작스레 주인공들이 국면을 맞이하고 스스로 헤쳐나가는게 참 재밌었습니다. 물론 초중반밖에 플레이 하지 못했으니 중반이후론 자세히 모르지만 첫 인상은 굉장히 좋네요(비욘드 팬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에이든같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안보여서 참 좋았습니다.)
그래픽도 Ps4 황혼기 답게 정말 끝판왕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일단 비교는 주관적이기때문에 뭐가 낫다 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어느 ps4 게임을 들고와도 절대 꿀리지 않는 최상급 비쥬얼을 보여줍니다. 인터렉티브 무비란 장르의 특성상 개개인 인물의 디테일은 현세대 모든 게임중 최고라고 생각하네요. 어차피 보여주는 부분만 디테일을 ps4 한계까지 살려주니까요.
혹시 저처럼 비욘드때문에 구입 고려중이신분은 제 의견 참고하셔서 안심하고 즐기셔도 될것 같습니다.
아참 다른 웹진 리뷰에서 단점으로 지적한 플로우 차트는 전 불호입니다. 1회차때 무조건 굿엔딩을 보고싶은데 플로우차트가 챕터마다 나타나서 내 선택보다 더 좋은게 있지 않을까 계속 괴롭힙니다 ㅠ.ㅠ 물론 이건 조금이라도 완벽하고 싶은 사람만 괴롭겠지만 전 같은 챕터만 4번 플레이 한 곳도 있을 정도였거든요. 라이프이즈스트레인지처럼 엔딩후에 플로차트 보여줬으면 더 마음이 홀가분 하지 않았으려나 생각해봅니다.
공감합니다. 플로우차트는 엔딩후에 나와주는게 스토리몰입감 높이는데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심하고 구입할게요
그런가요, 전 오히려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혹시라도 놓친게 없나 신경 덜 써도 되고. 이게 최선인가 싶은 시츄에이션에서 다른 결정도 있는걸 알아서 더 나은거 같네요
공감합니다. 플로우차트는 엔딩후에 나와주는게 스토리몰입감 높이는데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심하고 구입할게요
그런가요, 전 오히려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혹시라도 놓친게 없나 신경 덜 써도 되고. 이게 최선인가 싶은 시츄에이션에서 다른 결정도 있는걸 알아서 더 나은거 같네요
헤비레인도 그랬지만.. 플래티넘 목적이 아니라면 유저 본인의 선택으로 플레이하는게 가장 재밌게 하는 방법인거 같아요. 지를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질러버리고 다운로드는 하긴했는데... 저녁쯤에나 플레이할 수 있을거 같아서 무쟈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진짜 이번 건 역대급인 것같아요. 정말 소름돋을 정도의 디테일도 눈에 띄었는데, 안드로이드가 안드로이드 판매하는 직원으로 일하면서 제품 설명하는 부분은 진짜 소름돋았습니다.
헤비레인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 장르는 1회차가 진정한 자신(?)의 선택이자 몰입감 절정이죠. 그래서 저도 달렸습니다. 이제는 슬슬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면서 하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