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차하다보니 1회차때 느끼지못했던 연출의 섬세함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카라루트에선 앨리스한테 자기전에 키스해주는거랑
회전목마타는거 보고 되게 인상깊었네요. 뭐 카라는 시작부터 앨리스를 향한 모성애는 변하지않는 캐릭터라ㅎ
입체적인 변화가 제일 드러나는건 코너쪽인데
무난하게 불량품되는 루트를 잘 타면 갈수록 인간적으로 변하는게 소름돋기도하고 흥미로웠네요.
행크랑 관련되면서 점점 정체성에 의문을 던지고 결국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캐릭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니 플레이어가 더 몰입하기 좋았던것같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경찰쪽에서 임무에서 손떼라고 할때 행크한테 말하는거보면 되게 감정적이고 인간다워지더군요; 인질사건때만 해도 난 로봇이라 죽는다는게 존재하지않는다 라고 했는데 증거못찾으면 사이버라이프사에서 날 분해할거라면서 초조해하는 연기의 차이보고 ㄷㄷ했네요.
마커스는 오히려 갈수록 인간이 아니라 로봇같았네요. 표정변화도 계속 무표정이고.. 아마 제리코의 수장이자 안드로이드들의 우상같은 존재다 보니 일부러 그렇게 하도록 한듯. 얜 평화루트보다 혁명루트를 가야 더 진면모를 보이더군요ㅋㅋ 전쟁영화보는것처럼 연출을 되게 잘해놨어요
코너는 옥상의 안드로이드가 자살할때 동기화 되어서 간접경험한게 큰 분기점이 됐지 싶네요. 안드로이드도 죽기 직전에 공포를 느낀다는 식의 대화였던거 같은데.
코너루트는 저도 하면서 흥미로웠습니다ㅋㅋ 젤 로봇같던 애가 막판가선 3인방중 젤 감정적이게 되더라구요. 카라는 회전목마씬에서 눈물났네요ㅜ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었음
코너는 옥상의 안드로이드가 자살할때 동기화 되어서 간접경험한게 큰 분기점이 됐지 싶네요. 안드로이드도 죽기 직전에 공포를 느낀다는 식의 대화였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