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가 1920 x 1200 미디엄 옵션(텍스쳐 하프. 동적해상도, 밉맵 스트리밍)
이래가 로우 옵션(텍스쳐 쿼터, 상동)입니다.
로우옵은 디테일이라는 게 없습니다.
OXP MINI 화면이 7인치라서 구분이 잘 안 될 거 같지만
해상도가 높아서 눈에 띄게 차이가 느껴집니다.
로우옵으로 하니까 대체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래픽이 달라져서 몰입감이 확 떨어지더군요.
미디업 옵션 30~60FPS로 하니까 그제서야 할 만하더군요.
전투맵에서 프레임은 아주 잘 나옵니다.
전투화면에서 특수효과가 터지거나 데미지 계산이 이루어지는 구간 등
부하가 큰 구간에서 30프레임 정도로 프레임 확 떨어지죠.
캠프의 경우 심리스 로딩 구간에서 프레임이 반토막납니다.
중앙광장과 훈련장 경계선 같은 곳이 심리스 로딩 구간이죠.
(심리스 로딩: 로딩 화면을 띄우지 않으나 필요한 데이터를 플레이 중 사전 로딩하는 방식)
동적해상도 기능을 통해 부하가 큰 구간에서
순간적으로 해상도를 낮게 조정함에도 불구하고
프레임 반토막(30프레임 전후)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로 동작하는 모바일 CPU의 한계라고 해야겠죠.
미디업 옵션 30~60FPS로 하려면 TDP를 20W 설정해야 합니다.
이 경우 화면 밝기 75% 기준에서 실측해본 결과
1시간 40분 정도 플레이 가능했습니다.
동일 조건에서 TDP 15W는 2시간 좀 넘게 플레이 가능했죠.
TDP 20W 기준에서 1분에 1%씩 배터리가 깍여나갔죠.
화면 밝기를 50%로 줄이고, Wifi를 끄면 더 버틸 수 있겠지만
그래봐야 2시간 살짝 넘는 정도일 겁니다.
데탑으로 할 때는 로아돌 사양이 전혀 높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엄피씨로 하니 은근히 사양 좀 타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2시간 남짓이라도 볼 만한 그래픽으로
방바닥에 배깔고 할 수 있다는 게 어디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