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정도 하다 팔았지만 기억에 남는 몇가지
게임은 어차피 이미 망겜...인 거 같지만
그래도 챕터 6정도까지 해본 소감으로써는
전투 자체는 재미있었다.
전투 하나가 그냥 게임을 계속 하게 할 유일한 명분.
근데 그것도 아주 막 기가 막히게 재미있냐
그런 것도 아닌데, 뭔가 스킬 써대고 연계하는 맛이 좋았음
맵 탐험도 별로고, 보는 맛도 없었지만
그냥 어? 적이다 가서 싸우자 하고 가서 스킬난사하고
패링하고 회피하고 하는 이런 재미 자체는 생각외로 만족스러웠다.
다만 적 처형하는데
무슨 핀셋으로 병뚜껑 따는 소리 나는 건
안그래도 한두개로 돌려쓰는 처형 모션 주제에
가벼운 게임을 더 가볍게 해버림
분위기도 엉망이고, 연출도 엉망이지만
그래도 스토리 자체는 예상 외로 좀 더 다듬어볼 구석이 있었다.
어쩌다가 마주치는 일부 좋은 풍경들은 소소하게나마 좋은 기억으로 남았음.
다만 제일 짜증나고 용서 안되는 건
뭐지 이거 웃음조차 안나오는 조악한 퀄리티의 동인 게임 수준의 스토리 연출 컷씬
꿈에 나올까 짜증나는 카구라의 애니메이션. 대체 팔은 왜 몸에 그렇게 붙어있는거야?
그리고 무슨 바이올렛 이라는 ... 싸구려 네이밍 센스와 관련 연출.
중고가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져서
일주일이라도 더 빨리 팔길 잘했다는 생긱이 들지만
그래도 쿠우는 나름 귀여웠고, 플레이 도중에 잠시나마 어? 재밌는데? 하는 착각도 살짝 했다.
행여라도 후속작이 나온다면
그때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