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MZ제자가 개억까를 당하면
기연이 하늘에서 떨어지든 어떻게 하든 일단 강해진 다음
나한테 나쁘게 했던 놈들 반으로 갈라져서 죽어
감히 나한테 시비를? 팔다리 압수
이렇게 존나쎈 주인공이 다 죽이고 다녔습니다 라는 흐름으로 흘러가는데
"나의 원수는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 이 세상이다"
"하늘이 날 버렸지만 덕을 행하여 하늘을 부끄럽게 만들어 보이겠다"
자칫 고구마처럼 보이는 정신머리지만 작은 기연들과 꾸준한 노력으로 점점 강해지며
의와 협을 실천하고 증명한다는 점에서 조활은 다르다
근데 생각해보면 중령님 젊은시절에는 진짜 MZ사이다무협같은 짓만 하며 산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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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르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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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왈 욕 먹으면 못참고 딴 지방까지 찾아가서 뒤집어놨다니 그럴거야.... 석명놈도 그걸로 원한 가지고 있었고
바로 니 애미나 정의해라 나오는거 보면..
허허 젊을땐 그랬지~
조활이 예시처럼 사이다 행동하려 하면 염라대왕이랑 면담
가정사 맛을 아직 못봤구만. MZ사이다패스들은 구공분혈하며 주화입마에 걸릴것.
"나의 원수는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 이 세상이다" "하늘이 날 버렸지만 덕을 행하여 하늘을 부끄럽게 만들어 보이겠다" 뭐에요 존나머싯어요
남중령 젊을때는 파면 팔수록 열혈강호 그자체인듯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ㅋㅋㅋㅋ
허허 젊을땐 그랬지~
조활이 예시처럼 사이다 행동하려 하면 염라대왕이랑 면담
근데 대장간 뒷산 연단방 종이접기 무한반복때린 조활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활협전이 혼자 쎄다고 다 해먹을 정도로 강함의 고점이 높진 않아서 무리일듯ㅋㅋ 서무림맹 결성 안하면 결국 서생한테 이기든 지든 당문사람은 몇몇 빼고 다죽으니...
악인루트가면 결과 나오잖아 저런 패악마도한 놈 밑에 못 있겠다=무림맹 해산
그 짓 했다가 당문 최후 생존자 됨 나랑 소사매빼고 다죽더라구요
소사매는 살았잖아 한잔해
본인 왈 욕 먹으면 못참고 딴 지방까지 찾아가서 뒤집어놨다니 그럴거야.... 석명놈도 그걸로 원한 가지고 있었고
석명 그 땡중도 원래는 고승이었는데 어느날 왠 중생이 살려달라고 절에 뛰어들어 온 거 받아줬다가 하필 그 놈이 당중령의 아내에게 일어난 사건과 엃힌 악인이라 그놈을 죽이러 온 당중령이 절문을 백번 두드리며 뿜어대는 살기에 겁을 집어먹고 공포에 질려서 심마에 들어가버린 것. 대체 살기를 얼마나 무섭게 뿌려댔길래ㅋㅋㅋ
남중령 젊을때는 파면 팔수록 열혈강호 그자체인듯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ㅋㅋㅋㅋ
MZ 사이다와 낭만이 공존하는ㅋㅋㅋ
가정사 맛을 아직 못봤구만. MZ사이다패스들은 구공분혈하며 주화입마에 걸릴것.
그 싸가지 없는 상관준이 두려워 할 정도면...
바로 니 애미나 정의해라 나오는거 보면..
"나의 원수는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 이 세상이다" "하늘이 날 버렸지만 덕을 행하여 하늘을 부끄럽게 만들어 보이겠다" 뭐에요 존나머싯어요
당장 해봐라 정통무협을 찐하게 담아낸 명필 텍스트 + 대만 대협들의 열렬한 지원(댓글 및 메일 폭격)으로 순해진 진입장벽 무협이라고는 고수(웹툰)밖에 모르는 나도 존나 맛있게 먹고있어
할시간이 엄써...
만들어
현생이 겜생을 방해하는중... 이번주말도 다음주말도 다다음주말도 일해...
그런 면에서 최종보스가 뭔가 주인공의 사상적인 안티테제로서 모습을 잘 보여줬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걍 잘 모르겠어 내가 뭔가 놓친건가?
영웅이 되고싶고 그 꿈을 긍정받고 영웅을 따라한 하늘의 총아 vs 영웅이 되고싶지만 그 꿈을 부정당했으나 너는 영웅따위가 아니라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받은, 스스로 걸어나간 용자 안티테제임.
근데 정작 그 친구가 (내가 본 루트에서) 엔딩 전까지 대화 한번 못나눠보고 딱 얼굴 2번 봤다가 최종장을 장식하니까. 심리묘사나 배경설정같은 것도 못본 거 같고. 뭐하는 친구고 무슨 생각 하는 친군지 모르겠으니 좀 식는다고 해야되나.
온갖 억까받았지만 그럼에도 협을 추구하는 조활 vs 온갖 기연을 받았지만 그게 흑막의 수작이고 그걸 알기에 자신은 꼭두각시일뿐이라고 자포자기한 서생 아닌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됨. 개인관계 맺는 부분은 다 잘려나가서 이해하라고 있는 캐릭터가 아니니. 최종전 회상과 기능만 봐도 배치되는 캐릭터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으니 그것만 봐도 됨.
뭐 서생 호감도도 따로 있으니 나중에 업데이트 되면 그쪽 서사도 생길수도?
최종보스가 뛰어난 용모를 가지고 강력한 무공의 전승자로 신선(하늘)이 키워낸 시대의 영웅이라면 조활은 최악의 용모를 가지고 어떠한 무공도 전승받지 못해 스스로 자라난 역천의 용자임. 그럼에도 최종보스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할수 있는게 없는 자유가 없는 인형이라고 자조하고. 조활은 결국 무공과 스승, 나아갈 길 까지 모두 자신만의 선택으로 이루어낸 자유의지의 결정체지.
스포도 안붙은 글에 다들 설명이 엄청 자세하네..
저도 최대한 스포일러 안되게 두루뭉실하게 소감만 쓴건데 이렇게 됐습니다...미안해요...
천하의 사람들아! 나의 외침을 들어라! 나 조활은 나무가 아닌 사람이다!
무협에서 판타지 에서 나올법한 메테오 같은거 나오면 왠지 짜침
니엄한뜨!
한판뜨자를 도로 니엄한뜨로 바꾸는 모드까지 나올 정도로 굉장한 명대사
만년 중령이면 대령진급은 언제하심?
라고 하기엔 가족사가 고구마인데도 본인이 다 껴안고 산 거 보면 마냥 사이다는 아니었을 것 같음
당중령님 젊을 시절 이야기가 나와도 엄청 맛있을듯.
고구마 전개 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그 사이사이에 개그를 녹여놔서 지루한 느낌이 안 들었어
작가가 책을 개 많이 읽었어
조활도 전개에 따라 전형적인 무협지 기연을 받음 위국의 철비파신공, 용연의 용연칠절, 하후란의 내공 근데 이 모든게 절벽에서 떨어지다 우연히 발견한 동굴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을 통해 받는 거라는 게 다른 점이지
선녀님이 내려주는 역천도 운명점도 기연이긴 하니..
중령에서 그만둬서 그런가봐 대령을 거쳐 준장 소장까지 올라가면 안 그랬을지도
사이다가 없는 것도 아니고 구공100만 찍으면 바로 사이다 패드립 박아버린다고
장문인은 그래서 그 댓가를 치르는 중이니까 MZ 무협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