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좀 넘어서 지역 번호 있는 번호로 전화 오길래
뭔가 싶어서 받았는데 친구놈 이었고
존시나 다급한 목소리로
" 나 휴대폰 버스에 떨어뜨리고 내렸는데
뭐 이상한 거 온거 없더나 " 이럼
버스회사에 전화했더니
다행스럽게도 다른 손님이 기사님께 폰드려서
종점 사무실에 폰 있으니 택시타고 폰 찾으러 갔다옴
아침부터 벼어어엉시이이인 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짧게 해프닝으로 끝났는데
그래도 아직 착하신분들이 많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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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친구가 니번호 외우고있네
나도 친구 몇놈은 전화번호 외우고 있긴 해.. 이 번호도 15년정도 사용한거라서
폰 버스에 두고내리면서 듣고있던 노래가 갑자기 멈추고 블투가 끊겨서 배터리 다 됐나? 하면서 퍼뜩 떠오르는 저 앞에 떠나가는 버스...
그리고 오덕 노래가 버스안에서 울려퍼지는 심포니~~
블투랑 스피커랑 소리 따로라 무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