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 아시아 최고의 직업은 관료였기 때문에 뭐든 능력만 있으면 관료가 되려는게 상식.
무기 휘둘러서 빛 좀 보겠다는 사람 중 유능한 사람들은 당연히 무관이 됨.
그래서 관이 무림에 개입하면 엘리트 + 물량을 모두 갖춰 찢어버리는 오버파워가 되기 때문에 전개가 곤란해짐.
그런 이유로 사회가 혼란스러워 관이 개입할 능력이 없는 상황을 배경으로 삼거나,
건국군주의 약속 등을 이유로 서로 선을 넘지 않으면 건드리지 않는 전제를 깔아두고 감.
그런게 없는데 관과 무림이 공존하려면 무림이 그냥 관에 기는 수 밖에 없음.
1. 야 전쟁하는데 장교가 좀 필요하다 너희 제자들 보내
(문파의 전력 약화)
2. 너희 제자들이 활약하거나 전사하면서 공을 세웠으니 땅을 하사하마 제자도 더 키워
(정체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적인 확장을 강제)
3. 너희 문파의 규모가 많이 커졌으니 국가의 간섭 좀 받아야겠지?
(비대화되고 물이 흐려진 문파를 국가가 통제)
1,2,3중 무엇이든 거절할 경우 -> 역적은 죽어라
물론 선협처럼 만인지적의 초인들이 나오는 장르로 가버리면,
관이고 황제고 위협이 안되니까 그쪽 비중은 급격히 줄어듬.
다만 적당히 현실적으로 치고받는 설정에서는 관무불가침이 일반적.
결론 : 관이 현실적으로 개입하면 장르성립 자체가 힘들어져서 너프하고 못움직이게 만든 설정이 관무불가침.
근데 중국규모면 당연히 지방호족인 세가나 문파가 힘이 셀 수 밖에 없지 ㅋㅋ 조선 그 좁은 땅에도 지방호족들 등쌀 못이겨서 파직당하는 수령이 널렸는디
그래서 관이 존나 쌔서 그렇다는 이유가 있거나 반대로 관이 존나 약해서 권력이 약화된 상태라는 경우도 종종 있슴 그시절 중국 생각하면 후자도 그럴듯하지 삼국지 수호지 배경부터가 간신이 난리쳐서 조진 상태에서 시작하니까
국가 수준의 규모라는것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ㅋㅋㅋ
관군 개입한방에 무림 초토화되는꼴 한번보고 주인공이 현타와서 그대로 잠적엔딩했다는 썰 기억나네 ㅋㅋㅋㅋ
무협의 근본이 원말명초 배경이 많아서 사실 중앙정부가 지방에 힘쓸 상황이 아니긴 함 물론 관무불가침 설정이야 후대무협에서 붙은거지만..
현실에서는 나라에서 가장 무력이 강한집단을 정부라고 부르기 때문에 문학적 설정이 없으면 문파고 뭐고 다 ㅈ밥일 수밖에 없음
무협은 애초에 정파는 관과 밀착관계잖아 걍
국가 수준의 규모라는것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ㅋㅋㅋ
그래서 관이 존나 쌔서 그렇다는 이유가 있거나 반대로 관이 존나 약해서 권력이 약화된 상태라는 경우도 종종 있슴 그시절 중국 생각하면 후자도 그럴듯하지 삼국지 수호지 배경부터가 간신이 난리쳐서 조진 상태에서 시작하니까
한 나라가 망하기 일보직전이면 성립된단 뜻인가?
아 그래서 황실이 나오는 작품들에선 황제가 오락가락하거나 황실 내부가 정치 싸움 중이었구나
ㅇㅇ 나라가 망하기 직전 새국가가 건국 되는때에 무림이 힘을 보태서 뭐 관무 불가침이 있다 뭐 그런거 많지 원명 교체기나 북송에서 남송으로 금에 털릴때 이런시절이 배경인게 다 그런거 때문인듯
ㅇㅇ 김용 소설 대부분이 교체기임
육진강: 아이고 내 무슨 부귀영화 누리려고 탈영병 하나 잡는데 이 고생이구만!
??? 그대 선을 넘으시려는 군요
관군 개입한방에 무림 초토화되는꼴 한번보고 주인공이 현타와서 그대로 잠적엔딩했다는 썰 기억나네 ㅋㅋㅋㅋ
근데 중국규모면 당연히 지방호족인 세가나 문파가 힘이 셀 수 밖에 없지 ㅋㅋ 조선 그 좁은 땅에도 지방호족들 등쌀 못이겨서 파직당하는 수령이 널렸는디
중앙군도 반란 같은 거 아님 어지간함 좋게좋게 해결할테고
한국에서 유독 중앙정부의 힘이 강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가 조선 시대에 지방에서 반란 일어날 때마다 연좌제랍시고 해당 지방 전체를 강등해 낙후시켰기 때문이라 하더라. 이게 반복되다보니 서울을 뺀 온 지방이 약화되어서 호족이나 유지들이 몰락하거나 아예 서울로 이동해 눌러앉게 되고(신 안동 김씨가 이 케이스) '서울 공화국'화가 이미 그 시기부터 진행되었다고 해.
현실에서는 나라에서 가장 무력이 강한집단을 정부라고 부르기 때문에 문학적 설정이 없으면 문파고 뭐고 다 ㅈ밥일 수밖에 없음
권력은 힘에서 나오기 때문! 애초에 정부를 자발적으로 존중하는 구성원은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머지 구성원들에게서 강제로 존중을 이끌어내려면 권위가 필요하고 그 중에서 힘이 가장 큰 요소지.
설정없이 문파가 정부를 압도하면 문파놈들이 황제하기VS무부찌끄레기하기에서 찌끄레기고른 병1신이란 소리밖에 안됨
그래서 보통 국가 유지가 힘든떄의 중국 상황이 많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 보통의 무협지에서 혼자서 판 엎을 수 있는 애들은 세속 권력에 해탈한 성향이 많잖어. 깨달음이랑 연동하거나 천성 무골이라 자리가 안맞거나
관이 열받으면 화약 무기를 들고 온다고 ㅋㅋ
벽력문 요새 안나오니 거의 유일하게 당가가 화약 다루긴 하는데, 이거 벽력탄 각잡고 만들면 이런저런 견제나 비용땜에 가세가 기울어서 1가주당 1개정도만 최종병기로 만든다는 설정이 많지.
그 협객풍운전도 황제측 존나 쌔자나 ㅋㅋㅋ
이건 화포여 무림인을 찢어.
목욜 어떤 웹툰보면 마교 교주가 황제 가지고 놀던데 ㅋㅋ
무협의 근본이 원말명초 배경이 많아서 사실 중앙정부가 지방에 힘쓸 상황이 아니긴 함 물론 관무불가침 설정이야 후대무협에서 붙은거지만..
무협은 애초에 정파는 관과 밀착관계잖아 걍
이 모든 땅을 관리하는건 무리니까 지지고 볶고 알아서 하는건 눈 감아주겠지만 그 많은 무리 중 니네 하나 조져버리는건 크게 어렵지 않으니 처신 잘해라
21세기 대한민국 이 조그만 땅덩어리에 사는 반달곰 몇마리도 제대로 관리가안되는데 12세기 중국 국가 행정력이 지방에 뿌리깊게미칠수가있을리가있나 당연히 지방은 지역 군벌들 투성이지
행정력이 안 미치는거랑 잡아죽일 수 없는거랑은 전혀 다른 문제임 한국도 반달곰 죽여 없애려면 한달이면 다 멸종 시킬 수 있음
관에겐 화약이 있다
배경이 중국인지라 지방으로 갈수록 중앙의 통제력이 약해져서 그런 걸수도 있음. 중국 땅덩어리가 워낙 커야지.
그래서 문파의 장문인임과 동시에 나라의 녹을 먹는 관리라는 설정을 가진 천광명월이 꽤 흥미로웠지
문파에서 장군이라도 배출하면 그게 명예지 오대세가라고 보면 장군 배출했다는 곳도 많음 무당 소림 이런 곳들은 도가 불가 이런 곳은 종교적 색이 있는거고
오호혈도제 완결 언제 나냐...죽기 전에 제천회편 볼 수는 있나
활협전이 관무 밸런스를 잘 잡은 거 같더라
중국 생각해보면 당나라 절도사가 황제상대로 어? 세습 안 시켜줘? 전쟁함 때려?? 하던 시기도 있으니 어떤식으로 나와도 대충 들어맞긴 할거임.
무협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딘가 나사 하나가 빠져있어서 일반인들은 싫어하고 무력이 넘사벽이긴해도 다죽이면 나라가 아니게되서 그런게 아니었나?
그래서 무협에서도 가끔 최종병기나 암기스러운 것들 죄다 화약으로 만든 신무기고 ㅋㅋ 이거로 사고치는놈들은 종교쟁이들인 마교밖에 없음 ㅋㅋ
근데 관무 불가침이 또 다르게 해석되는게 땅이 너무크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개입은 힘들어 지방호족을 자경단 느낌으로 쓴거처럼 표현한다고
근데 배경이 중국이면 이해 안되는건 아님 우리나라 기준으로도 지방호족 텃세가 약한편은 아니였는데 중국은 훨씬 심했을테니 결국 중국 땅 사이즈+꽌시 생각하면 관무불가침이 될수밖에 없다
그래서 무협은 대체적으로 공권력기능이 크게못하는 대충망한세상이지 안그러면 민생을현혹하는 종교인 마교나 녹림채 사파들은 다 군대랑싸워살아남는놈들이된다고
사실 무협의 경우 그것보단 정부의 힘이 미약해서 지방호족급인 정파쪽에 어느정도 의존하고 있거나 혹은 건들고 싶지만 못건들고 있다는 설정도 많음. 애초에 무협은 감성이 중요한거라 세부설정은 진짜 천차만별인걸
소림이나 무당파등 청나라까지 실제 관의 명령을 들음.
관의 퇴거명령이 떨어지게 되면 집 비워줘야 해서 설설 기었다나?
관이 외적 때문에 불가침이지 진지하게 피해 감수하고 조질라면 무림 멸망 얼마든지 가능해서...
거유핑챙로리 천마도 나오는 세상에 관무불가침도 뭐 그냥 변주 요소의 하나일 뿐이지 꼭 지킬 필요는 없긴 함
정파계열 ↗소는 무관하고싶어서 공부하는애들 무공가르치던가 표국같은거가 주 사업체고 메이저 대기업은 아예 가문출신 관료도 꽤 있을 짬 죽이게 먹고 세력도 ↗되게 큰 지방유지 세가던가 그런 관료들도 무시못하는 무슨무슨 성지에 박힌 종교단체거나
사파는 조폭새끼들이고 마교나 새외는 애초에 딴나라고
막상 활협전은 관무불가침이 명시되어 있지 않음. 오히려 금나라와 송나라의 싸움에서 '무림 놈들은 왜 금나라 오랑캐 놈들 잡으러 안 감?' 이라고 하면 눈치보면서 변명하는 장면이 자주 나옴. 금나라 오랑캐 잡으러 가야되나 한마디 했다가 분위기 싸해진다던가, 끼어봤는데 좋은 꼴 못 봤다라던가, 아 아무튼 우리 생업하고 있으면 나라를 위한 거니까 꼭 오랑캐 잡으러 가는 것만이 애국이 아니다 라던가
본문에 나와있고 위 댓글에서 누가 설명했듯, 국가가 하나하나 통제하기 어려운 혼란기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성립되는거. 활협전도 마찬가지고, 최종전 역시 '국가'는 말 안듣는 무림인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의 의중에 따라 벌어진 일이고.
국가가 무림을 통제하려면 할 수야 있겠지만 손실이 더 크기 때문에 쉽사리 손을 대지 못하고 간접적으로 정부 말 들어라 들어라 하는 상황이고, 무림인들은 국가와 싸우면 당연히 전멸이기 때문에 천자의 백성이라는걸 인정하지만 자기가 죽거나 통제당하는건 싫어서 이리저리 몸 비트는 상황이고.
불가침이라기보단 서로 좋게좋게 가자인 경우가 많지 전근대 국가는 행정력도 딸리고 보통 정부 내에서도 알력다툼을 해서 왕이나 황제가 까라면 까야겠지만 궁중물 보면 알잖아 촤고통수권자 입에서 까라면 까가 나온 거 자체가 이미 정치에서 존나게 실패를 한거임.
불가침이 강호인들 끼리 죽이고 살고 마음대로 하라는거지 세금 내는 일반 서민들 까지 쳐죽이라는게 아님 근데 요즘 무협은 일반인들 살인멸구다 뭐다 하며 죽여버리는데 관이 그걸 보고만 있는게 말이 안되는거
마치 야쿠자들끼리 서로 신나게 죽여대지만 경찰이나 일반인한테 손 대는 것에는 민감해 하는 것과 같은 이치구먼.
나라굴러가는게 개판이면 자경단이 여기저기 생길수도 있겠네ㅋㅋ
애초에 무림인들=생산능력 없이 소모만 하는 왈짜패들이라=>황제가 얘들한테 쌀 팔지 말라고 명령만 해도 죽어야 함. 자급자족하는 도가나 불가 문파? 속세에 관여 안 할 정도로 청빈하게 살테니 신경 쓸 필요가 없음 ㅋㅋㅋ
관무불가침이 말이 좋아서 그런 수준일테고, 리얼버전으로 보자면 무림문파는 선 안 넘는 조폭쯤 되는 거겠지.
중국대륙이 중앙정부라 관이 존나 짱쎌줄 아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왕조 최전성기에도 중앙정부의 힘이 확실하게 작용하는 곳은 성도급 대도시 인근까지지 거기서 조금만 멀어지면 관보다 주먹이 가까운 상황이었음. 교통 통신이 발달한 현대도 통제가 안돼서 집단군들이 군벌행세를 할 정도니까
그냥 어렵게 생각할거 없이 초식과 내공으로 사람 때려 잡는거 개쩌는 탈인간급 무림인들이 왜 관에서 터치 안해요? 왜 군부에 들어가서 입신양명 안해요? 그거 굳이 일일이 녹여내기도 귀찮거나 무협지 보던 옛날 독자들이 그닥 궁금해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았으니까 정수불범하수인지 관무불가침인지로 간단하게 퉁치고 넘기는거지 묵향 같은거처럼 무의 극한을 보고싶다 이런게 목표고 로망이라 황제짓엔 별 감흥없는 설정이라도 화경 현경급 고수들이 나라 세우지 않고 강호에서 투닥거리는게 설명이 되는거고 아님 김용의 사조삼부곡인가? 처럼 개개인이나 소수와의 싸움에선 개쩔어도 일단 머릿수가 쌓여서 다굴당하면 천하오절이고 나발이고 소용없더라 가도 되는거고
진짜 역사적으로 보면 명나라 정예군인 금위위부터 매관매직으로 특채되는 곳이라 본전 뽑기에 눈이 돌아감
사조영웅전 최고수 곽정, 황용 부부도 결국 몽고군에게 썰리고, 의천도룡기 주지약 & 아미파도 복날에 개쳐맞듯이 쳐맞고..
사실은 장르자체 출발이 서부극에 중원스킨 낀거라 그렇잖아 저런 난리가 났는데 나랏님은 뭐한대요? 하니까 할 말이 없으니 관무불가침같은 해괴한 설정 넣은거고
그래서 정파문파 대부분이 종교색띠고있는거 저희 도사랑 중인데요;; 산골깊은곳에서 살다보니 도적배비해서 무공좀 익힌겁니다 속가제자 들이시면 무공가르쳐드릴게요 이러면서 카르텔화 꽌시 하느거임 그러다 진짜 몽골같은애들 쳐들어오면 다같이 나가서 싸우고그럼
무림인이 진짜 관 눈치 안 보고 마음껏 설치려면 정부의 영향력이 멕시코 북부 정도는 막장화 되어야지. 그리고 그 지역의 카르텔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게 얼마나 끔찍한 지옥인지 이해할 듯.
녹정기가 그래서 존나 대단한 작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