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뭘 해도 파멸 플레그밖에 안보이는 샤아라던가
첫 등장부터 인간을 도구로 보는 면이 있던 하만이나
극한의 상황에 몰려야만 자신을 느끼고 그런 자신을 여성으로서 봐주길 바라는 레코아같은 인물들과 달리
카테지나란 인물은 왜 이런 사고를 하고 이런 생각을 하며 적으로 돌아섰는가에 대해서
납득 가는 부분이 많기 때문임
1. 그녀는 어린애가 전장에서 나서서 싸우는것에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음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임
그런 부분서 리가 밀리티어란 집단에 대해서 회의감 가지고 적개할만도 함
웃소에 대한 애정도 있고 안타까움도 있지만 동시에 웃소만이 아니라 여러 고아들도
전쟁에 동원시키고 있고 사실상 의존하는 측면마저도 존재함
2. 지구에 남은 인간들에 대한 부정
자기 아버지부터가 그런 부정적이고 부패하고 용납할수 없는 지구에 남은 두더지들이다
그런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떠난 어머니를 보고 카테지나는 자신의 동향조차도, 같은 처지로 지구에 남은 사람들조차도
이들이 잘못되었단 생각을 가질수밖에 없음.
실제로 이들이 지구에 남은것 자체가 지구연방이 타락하고 문제가 있다는 증거 그 자체이기도 하니까
오이 늉 백작도 이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 하지만
그런 오이늉 백작을 비웃는건 그건 너같은 맨헌터들이 할 소리냐란 의미도 존재함
솔직히 말해서 리가 밀리티어는 굉장히 비인간적 조직인 부분이 없지가 않음
3. 크로노클
실제로 크로노클은 크로노클 본인은 굉장히 선량하고 상냥한 인물임
동시에 카테지나보다 어른스러운 면도 존재하고
자신과 그런 마음이 맞는 인물이기에 그가 옳다는 판단을 내려도 이상하지 않았음
문제는 잔스칼 제국 자체도 제국으로 성장하면서 연방과 다를바 없는 거대 조직이 되어서
그 내부서도 부패나 음모가 만연하게 되었고
이런 잔스칼의 악행을 이끄는 카카치는 본질적으로 역샤의 샤아처럼
한편으론 자신이 잘못되었다 믿었고 누군가가 자신을 저지할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던
스스로가 악당이라 생각하는 인물이었기에 그런 큰 흐름속에서 카테지나던 크로노클이던 망가지고
크로노클은 자신이 본질적으로 원하던건 그저 누나와 같이있고 싶었던걸 자각하며 죽고
카테지나는 자신의 모든 가치관, 윤리관, 정의, 자기 자신의 존재 의의 모든것을 잃고
미쳐버릴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그런 카테지나가 갈수 있던 길이 어디에 있었을까?
리가 밀리티어 조차도 너무도 잘못되었고 일그러진 조직이었고
고향은 파괴되었다
그리고 부패 그 자체의 상징이된 연방은 어부지리로 승리했고
웃소는 자신을 완전히 부정해버렸다
악이란건 날떄부터 악인것이 아니라 그런 존재의 부정, 가치관의 부정
그런 막힌 상황에서 폭주한 결과물이 아닐까 싶음
근데 저나이대 저런 여자가 남자한태 빠지면 은근 저렇게 되는 현실의 사례도 은근 꽤 많아서 그냥 그러려니 싶음
남자에게 빠지는건 빠진거라 쳐도 솔직히 웃소의 존재 자체가 자신의 정의관의 완전 부정이란 부분서 미쳐버릴만도 하지 않나 싶음 소년병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소년병을 부리는 악의 세력을 잡는데 그 소년병이 계속해서 자신을 적대하고 방해한다 하면 무슨 생각이 나올지가..
그런 평소에 하고다니던 생각이나 정의 사상등으로 무장했다가 한번 사랑에 빠지면 본인도 본인을 봐주는 사람도 뭐 그런 이유가 있어서 쉴드를 쳐주겠지... 싶어질만큼 맹목적인 느낌이 드는 애들이 은근 있더라 성범죄자로 감옥간 범죄자 기다려주는 여친이나 부인같은 사람들 모인곳이나 그런데서도 보이고
일단은.. 크로노클은 일단은... 따져보면 심각한 악행을 저지른다던가 사상이 일그러졌다던가 목적이 잘못되었다던가 한 인물은 일단 아니란게 묘한 부분임 크로노클 자신은 굉장히 선령한 인물임 그저 자신이 소속된 잔스칼 제국의 정의와 수단 자체가 잘못되었고 그런 체제에 굴복해서 따르는 입장이란게 문제일 뿐이지
아근데 내가 쓴 댓글 보니까 카테지나도 그런 부류임ㅇㅇ 이라고 보일만한 부분이 있어서 말하자면 현실에서도 저런 사례가 보이더라 그래서 카테지나를 봤을때 그냥 그렇구나 했음 그래서 카테지나가 무조건 그런거라는 뜻은 아님
대충 요런거지 뭐
모르겠다.. 그냥 인간의 적은 인간같음
크로니클은... 뭐 본인 심성이 어쨌든 그리고 카테지나나 웃소가 그를 어떻게 생각했든 나는 내가 사는 동네 다 박살낸 적진영 병사를 어쨌든착하게는 생각안할거같다는점에서 그냥 만화영화 캐릭터들 사고니까 현실에 있는 인간관계 사례에 대입해서 이해된다는 느낌
잔스칼 제국은 지구연방이란 악을 친다는 명목 하에 지나치게 많은 악행을 자행했고 그런 악행을 묵인해오고 수긍해버린 크로노클은 자신이 진정으로 추구하던게 뭔가를 망각하고 그 수단에 먹혀들어가고 있었으니까 그런 크로노클을 본 샤크티는 어른들의 영악함, 나약함을 깨닿고 웃소에게 상냥함에 감쌓인 악의라는 결론을 내렸지 그런 크로노클도 꽤 불쌍하지 여왕까지 올라가버린 자신의 누나를 구하기 위해 별 발악 다하고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본질에서 멀어지고 자신도 카카치나 타시로처럼 권력과 암투에 손을 대고 망가져갔으니
윙건담으로 치면 크로니클에서 임무를 위한 전사가 된게 히이로 전사로도 피스크레프트로도 뭔가 잘 안되서 고민중인게 젝스 카테지나를 보고 내 신념지킬건데? 하고 맹진 하는게 리리나구만! 뭐 원조는 샤아랑 세이라겠지만
윙으로 치면 의외로 폰세 카카치가 늙고 망가져가는 트레이즈+젝스고 카테지나는 구원받지 못한 크로노클을 택한 레이디언에 가깝다 생각함 웃소가 히이로, 샤크티가 리리나 포지션인데 리리나의 기도로 인류의 기적이 일어나 전쟁을 끝내버린단 결말..? 크로노클은.. W에서 해당하는 케릭터가 딱히 없다고 봄 물론 샤아에는 가깝지만 젝스와는 다르다 해야하나
트레이즈가 폰세랑 비교된다면 정말 망가지다못해서 치매인데 어릴적 강하게 품은 마음은 기억하는 치매확정 노인네인데...? 이해는 되지만.... 아무튼 현실에 있는 수많은 한국에서 카테지나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은 은근히 행복하게 사는쪽이 많은데 전쟁이 제일 나쁜거같아!
폰세 카카치의 뒷설정을 대머리 할배가 말하는데 의외로 선량하고 자신의 행동에 의문을 품을줄 아는 인물이라 하더라고 뭐 본인을 투영한거니.. 트레이즈 자체도 갠적으론 Z의 시로코의 굉장한 미화+선역화(?) 버젼이라 봄
트레이즈는 뭐라고하지 그걸 표현한 나라가 전범이었다가 개같이 패배한 나라라서 좀 많~~~~이 그렇긴한데 “일단은 사람이 격렬히 싸우다가 마구 죽어야지 그 죽음의 슬픔으로 전쟁을 멈출수 있다 기계로 싸우게 하면 결국 인간이 사용해야할 물자 낭비로 인한 빈곤함밖엔 낳지 않는다 내가 일으킨 전쟁의 피해자들은 다 이름을 기억할것이고 나도 나중엔 반드시 패배자가 되어서 전쟁의 슬픔으로 기억되고 죽을것이야” 이런 캐릭터라서
폰세같은 경우는 어쨌든 승자가 되어서 평화를 가져온다! 라는 델마이유랑 비교대상이 되어야하지않나....? 싶은 감이 있고 시로코는 음 일단 똑똑한 내가 세상을 지배한다! 라는 캐릭터로 기억되는데 어떤 캐릭터였지
끝나지않는 전쟁에 대한 개혁을 꿈꾼 사상범 집단 = 트레이즈,젝스,도로시 일단 승자가 되어서 개혁해야징! = 샤아,카가치,델마이유 일단 내가 흑막으로 지배할거임ㅋ = 시로코,데킴 요런 느낌
시로코에 대해선... 아무도 몰라! 대머리도 안알랴줌! 솔직히 어디까지가 본심이고 어디까지나 인간을 연기한건지 모를 이상한 녀석이니까 나는 일단 여성에 의한 지배라던가 그런건 본심이지 않나 싶어 딱히 본인은 지배나 그런거 관심 없을지도 모르고 카가치의 경우에는 승자가 되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누군가가 단죄할거라 믿는단 점에서 샤아와 같지 트레이즈처럼 마음 한편서 패배를 원하던 케릭터라 봄
뭐 결국 시로코도 수많은 아무리봐도 야심찼지만 죽을때까지 1등의 자리에 오르지 않은 역사적 인물들처럼 (그중에서 아시아권에선 가장 유명 할거같은 조조처럼) 중간에 죽어버렸으니.. 아 카가치도 단죄당할거라 믿었구나 아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