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조커2를 진짜 잼있게봤는데 이 영화가 까이는게 안타깝고 슬프기도해서 글써봤어
(개인적인 해석,감상이라 틀릴수도 있음)
아마 제일많은 비판들중 첫번째는 "나는 조커영화를 보러온거지 아서를 보러온게 아니다" 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조커 이미지는 다크나이트속 히스레져같은 이미지였으니까
조커2019는 사실상 dc코믹스의 무대를 빌려서
"원래 선했던 평범한 사람이 악인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몰입도있게 만든영화"라고 말할수있어
사실상 사회고발물이기도 하고(줄어드는 복지, 총기이슈,빈곤률등)
정작 까보고 나니 우리가 생각하는 조커랑은 완전히 다른 영화였던거지
이게 연장되서 조커2를 볼때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었다고 생각해
1편의 주제를 생각하면 2편은 조금 더 성숙해진거라고 볼수가있어
난 오히려 2편에서 아서가 폭동을 주도하고 범죄를 거침없이 저지르는 범죄영화였다면 반대로 혹평했을거같아
(이건 내가 뻔한 내용의 영화를 극혐에서 그런걸수도)
1편:"이전까지는(살인 전 아서플렉) 내가 누구인지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 모두가 날(조커) 원하고있다"
2편:"누구도 나(아서)에게는 관심이 없다"
(좀 공감이 가는게 "누가 온전히 나만을 좋아할까?" 라는 신세한탄을 많이해서...ㅠ)
2번째는 뮤지컬 부분인데 난 오히려 뮤지컬 파트가 빠지면 이 영화는 정말로 무미건조한 영화가 됬을거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론 마고로비 할리퀸보다 레이디 가가 할리가 더 입체적이고 좋았다)
내 생각에는 뮤지컬이 아니라 평범한 영화처럼 조커(아서)와 리라는 캐릭터의 내면을 표현했다면 밋밋하고 지루했을거야
(이미 전작에서 충분히 시간을 들여 연출했는데 같은방식으로 또 해버리면 좀...)
특히 장르의 특성인 환상,추상적이면서도 폭력적인 뮤지컬 파트는 갠적으로 정말 좋았어
굳이 단점이 좀있다면 가가의 노래가 너무 넘사라 왓킨이 종종 묻히긴 하는데 주제를 생각해보면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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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험적이고 대담한 후속작 영화는 처음봄)
갠적으론 정말 재미있게 관람한 영화였어
보통 엄청나게 성공한 영화의 후속작이면 억지로 내용을 이어가거나 했던걸 반복하는게 보통인데
조커2는 지름길 대신 일부로 어려운 길을 택했어
나는 이 어려운길이 정말좋고 마음에 들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혹평인것도 이해가가
애초에 대중성은 1도 없게 만들었으니까 ㅋㅋㅋㅋ
그리고 평들을 보다보면
"조커2를 혹평함으로서 이영화는 완성된다, 관객들도 조커를 원하지 아서를 원치 않는다"
이런 평들이 있는데 굉장히 오만하다고 생각해
영화는 사회 실험따위가 아니야 직접 관람하고 사람들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야
그런 선민의식따위로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다른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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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랑 완전히 다른의견이거나 동의하는 의견이 있으면 좀 궁금하긴하네
이건 그냥 내 생각이니까
맞음 전작도 그렇고 이번작도 그렇고 결국 조커라는 이름만 가져왔을 뿐이고 전혀 배트맨이랑 연관지을 생각이 없는 작품이니까... 근데 그게 안되는 거임 지금까지 망해온 DC영화에서 다크나이트 시리즈가 있고 그 다음에 또 이렇게 조커 1 을 통해서 잘뽑아 왔는데 솔직히 회로 돌릴만함
난 전작과 2편사이에 중간다리가 되어줄 한편이 빠진 영화를 본 느낌이었음
그럼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불호였음?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는 기분이었겠네
불호였지 난 흔히말하는 대중적인 감상에 가까운 사람이라 전작을 일종의 시작편... 다크나이트 삼부작으로 치면 배트맨 비긴즈처럼도 보고있었거든 후반부터 끝까지는 이제 조롱당하는 아서에서 악인 조커로 폭주하는 시퀀스로 이어졌으니 다음은 조커라는 포커싱을 비추겠구나헀었음 만약 이번 스토리 플롯이 세번째 이야기로 뽑혀나오고 두번째 영화 내용이 폭주하다 아 이게 아닌데하는 첫번째 인식을 부여하는 롱타임극으로 하나 더 있었으면 난 이번 영화도 괜찮게 봤었을거같음
ㅇㅎ 나도 만약에 잔혹한 빌런의 탄생을 생각하고 관람했으면 아뭐병 했을거 같다ㅋㅋ (내가 평범한거 말고 뒤틀린걸 좋아해서)
https://youtu.be/157UWMT3vMc 이동진 평론가가 심층 분석한 조커 1 리뷰인데 이걸 보고 나도 본문이랑 비슷한 생각임
아 그래? 신기하네 너는 조커2 ㄱㅊ게 봤어?
나도 개인적으로 이번 폴리 아되를 재밌게 봤었는데 그랬던 이유가 1편을 보고 나서도 빌런 조커로 절대 안봤던게 이유가 큰거 같음 이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빌런 조커가 아니라 아서 플렉이라는 케릭터가 사회의 보호를 받아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고 이건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결국 그 불안과 폭력 두려움을 껴안고 껴안고 있다가 자신의 행복한 망상이 깨지면서 참아왔던 분노와 폭력을 표출해서 조커가 되었음 그리고 그 고담시의 사회도 그런식으로 불만을 참아오던 사람들이 많았고 아서 플렉은 그저 그들의 분노를 표출하게 만드는 방아쇠였을 뿐임 사람들을 웃기게 만들어서 행복하게 하는 ' 해피 ' 가 되려던 광대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분노를 표출해서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 조커 ' 라는 범죄자는 성공했으니까. 그리고 폴리아 되는 그 결과 추락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던 거지.
웨인 일가가 나온건 그냥 조커라는 이름을 사용한 팬서비스 라고 생각했음 더 의미가 있다면 최약체 계층에 있는 아서 플렉과 반대되는 부유층 계층에 있는 웨인일가 라는 점으로 봤음 1편의 마지막 결말에서 완전한 빌런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냥 그때 아서는 자신을 보고 웃거나 열광하는 사람을 보고 만족한 ' 광대(조커) '에 불과했던 거라고 봄 그리고 배트맨과 싸울 조커가 되기엔 아서와 브루스웨인의 나이차도 심했고 2편도 1편으로부터 고작 2년 밖에 안지났으니까.
나도 공감 전작이 절망과 분노로 탑을 쌓는 영화라면 이번2는 지하 끝까지 추락하는 영화였어서 슬프고 안타까웠다
ㅇㅇ 그렇게 보았기 때문에 재밌게 봤음 고담시의 영웅 배트맨과 그 아치에너미 조커를 생각해서 본다면 오히려 이번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1 2 는 진짜 최악의 작품일거임
사실 그점이 맹점아닐까 전작도 제목만 조커지 완전 다른주제와 내용인데 2편까지 이어지니까 다른이들이 더 받아드리기 힘든걸지도 (그런데 평론가 평도 안좋네 ㅋㅋ)
Fuvefol
맞음 전작도 그렇고 이번작도 그렇고 결국 조커라는 이름만 가져왔을 뿐이고 전혀 배트맨이랑 연관지을 생각이 없는 작품이니까... 근데 그게 안되는 거임 지금까지 망해온 DC영화에서 다크나이트 시리즈가 있고 그 다음에 또 이렇게 조커 1 을 통해서 잘뽑아 왔는데 솔직히 회로 돌릴만함
결국 대중과 감독이 본 주제가 달랐던걸까 창작을했던 입장으로서 좀 슬프네 ㅋㅋㅋ 1편때 토드의 인터뷰중 정확하진 않지만 "우리는 거인(마블)을 이길수없다, 대신 그들이 할수없는걸 해야 한다" 이 인터뷰가 떠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