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겁이 많아서 상자도 눈치보면서 들어가고
상자 들어간거 귀엽다고 유난 떠니까 ㅋㅋㅋㅋ
애가 나중엔 상자를 잘 안들어가더라...
주로 들어가는 곳은 동생 방 이불
여름에 더운때도 이불 속에 들어가 있어서 가끔 이불 걷어서
간식으로 꼬셔서 나오게 하기도 하고....
별나라 갈때까지 겁많고 동생 외에 크게 따르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참 이뻤음... 캔따는 소리 들으면 어느샌가
나타나서 입맛다시고 동생 돌아올 시간 되면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고 가끔 꾸르륵꾸륵 하고 부르기도 하고 책상에 점프 뛰어서
올라오고 그런게 참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