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와 론은 트릴로니 교수가 사이비라는 걸 진작에 안 지 오래였지만,
(정확히는 진짜 예언가란 건 알지만 맨정신일 때)
그래도 5학년 OWL 까진 본다는 심정으로 계속 수강 중이었다.
그리고 5학년 때도 별 다를 것 없이 두루뭉술한 수업이 이어졌고...
결국 엄브리지의 분탕에 휘말려 트릴로니가 축출될 위기에 빠진다.
운 좋게 피렌체가 대타로 들어오긴 했는데,
이 켄타우로스는 사기꾼은 아니지만 그냥 말하는 거 자체가 너무 난해해서(...)
수업 진도는 여전히 지지부진했다.
결국 OWL 시험이 다가오고 해리와 론은 참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는데,
음...교수님은...어둡고 축축하고 둥근 사람을 만날 것 같습니다.
(찻잎 읽는 중)
그리고 교수님의 손금을 보았을 때....어...지난주 화요일에 죽었어야 하는데요?
ㅋㅋㅋㅋㅋㅋ
야 그래도 나보단 낫네. 난 수정 구슬 읽을 때 뭐라고 했냐면...
오, 보여요. 못생기고...코에 사마귀가 난 남자의 얼굴...이...어...
(알고 보니 론 앞의 감독관 얼굴이 비친 모습이었음)
그리고 해리와 론은 시험이 끝나자마자, 미련 없이 성적 확인도 안 하고 점술을 때려쳤다고 한다.
사실 자신감과 남 가르치는 실력이 없는게 문제지 제정신일때도 명중률이....
3총사중에 볼드모트전 끝나고도 학교 다시 돌아가서 졸업한건 헤르미온느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