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의 상징이 드랍쉽 일 정도로
예측불허의 전술, 끊임없는 게릴라전, 물량 보다는 조합과 지형,
유닛 컨트롤 등을 이용한 플레이
이런게 임요환의 플레이에 열광하는 이유였고
당연히 그만큼 리스크를 두고 하는 전술인 만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긴장감과 성공했을때의 도파민 폭발을
주지만 실패하면 그대로 무너지기도 함
사실 경기력의 안정성만 본다면 동세대에서 이윤열이나 최연성이
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보면서 열광하게 되는건 확실히
임요환이었던거 같음
페이커도 흔히 말하는 미움 받을 용기를 내고
빠와 까를 다 미치게 만드는 플레이를 하니까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내는것 같고
나이가 들고 손이나 동체시력이 예전만 못할텐데도
여전히 그런 플레이를 하는거 보면 그냥 성향인거 같음
농구에서 4쿼터 2점차 5초 남기고 3점슛 던질 용기
야구에서 2점차 9회말 투아웃에 주자 2,3일때 풀스윙할 용기
역시 어느 정도는 저런 강심장, 과감함이 있어야
슈퍼스타가 되는거 같음
실패하면 트롤! 성공하면 명장면 아닙니까!?
이윤열 형님 이제 빠무아저씨 다 됬어..
초딩때 스타 보던 나도 아저씬데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