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죽은 자 부활.
2. 생명의 가치.
3. 완벽한 가상 세계.
저 세 가지 소재가 쓰이는 작품은 은근 많은데,
문제는 저 소재를 썼다간,
"왜 죽은 사람을 부활시키면 안 되지?"
"왜 인간은 소중하지?"
"영혼이란 게 실존하나?"
"생명은 왜 소중하지?"
"왜 현실에서 살아야 하지?"
"현실의 고통에 어떤 가치가 있지?"
라는, 답이 없는 고난도 철학적 질문을 다뤄야 해서...
그래서 상당수 작품은 "죽은 사람 살리면 안 됨"
"현실에서 사는 게 더 중요함"
"생명은 아름다움"
하고 간단히 치우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애초에 저런 질문 자체를 하지 않거나.
이걸 정면으로 돌파한 사람은 테드 창이 있다.
이 사람은 당당하게,
"ㅇㅇ. 우리는 영혼도 자유 의지도 없는 유기체에 불과함."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그러기로 선택했으니 삶은 소중함."
하는 낙관론적 허무주의를 내세운다. 언제 한 번 읽어 보자.
창식이?
야 창식아
죽은자를 살리면…생명보험금을 반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