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아님
업계 상당수는 아직도 종이에 그리고 있음
'디지털 애니메이션'이라는 명칭이 소비자들에게는 액정타블렛을 통해 그리는거라는 혼동을 주지만
옛날에는 애니메이터가 종이에 그린 그림을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재질의 투명판에 셀액이라 부르는 잉크로 트레이싱하는 과정을
애니메이터가 종이에 그린 그림을 컴퓨터로 스캔한다고 디지털 애니메이션이라고 부르는 것 뿐임
걍 사람이 종이에 그리는건 똑같음
액정타블렛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장비인데
드로잉 감각이 종이에 그리는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타블렛 지급받아도 종이작화를 계속 고수하는 감독님들이 매우 많음
업계 파이프라인이 스캔 거쳐서 종이봉투로 전달받고 최종 파이널 체크까지 넘겨받는 특성상
기존에 구축된 작업환경을 뒤엎기 어려워서 디지털전환이 힘든 회사도 많고,
누구는 액타로 그리고 누구는 종이에 그리고 이런것도 어려운 편임(가능은 한데 쓸데없는 공정이 엄청 늘어남)
뭣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흔히 옛날 애니메이션 작화수준.gif 이러면서 옛날 애니메이터들은 대단했다고 하는데
그때 그리던 기성 애니메이터들이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 디지털 작업 방식 전환에 대한 문제도 업계 대부분은 애니메이터들이 기존 구축된 업무환경을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임
오히려 저 기존에 구축된 파이프라인에 연연할 필요 없는 신생 회사일수록 액정타블렛 도입을 더 많이하는 편임
그래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원청보다 2010년대에 세워진 원화 동화만 작업하는 한국하청이 장비는 더 좋을수도 있음
라이트박스에서 진격의 거인 작업하는 mappa의 외국인 애니메이터 모습
그런고로 상당히 많은 수의 애니메이터들이 아직도 타프에 종이얹어서 라이트박스켜고 그리고있는게 현실임
애초에 일본이잖아. 디지털이 좋다 나쁘다가 문제가 아니라, 100% 디지털 작업이라는 걸 기대하기 어려운 나라지.
어린 사람들은 종이 스킵하고 바로 태블릿으로 시작한다고 들었는데
케바케임 한국에서 일 시작하면 태블릿으로 작업하는 회사가 꽤 많은편이고 일본에서는 아직도 종이작화 고수하는 사람들 많고
아니 회사 말고 자기가 연습을 시작할때
소위 웹계로 불리는 정형화된 업계 방식에서 벗어난 애니메이터들은 디지털 작업방식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웹계 자체가 업계에서 절대 다수까진 아니고 정석적인 방법으로 회사 소속으로 입사해서 일 배우는 경우면 종이작화부터 배우는사람이 더 많음 단순 개인 연습을 묻는거면 뭐... 상식적으로 종이가 쌈 아님 태블릿이 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