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인생 처음으로 회사 다니냐 마냐의 갈림길에 섰네요

[우마시코]

게임업계에서 원화가로 중간공백기간없이 기업들을 돌아다니기를 7~8년정도 해오고 30초반이 됬습니다.

지금 있는 곳은 올해로 2년차 다니는 회사입니다.

몇개월 가다가 갑자기 프젝이 터지고 회사내부에 있는 소규모 프젝만 전전하기를 2년 하다가

결국 3개월동안 R&D실에서 일없이 포폴만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인사과 사람으로부터 다음 제안을 받았습니다.

1. 다음 달이 오는데로 다른 곳으로 랜덤배치받던지

2. 위로금 2개월치 받고 권고사직 처리되던지 둘중 선택

특이사항으로는 '개발직군'이 아닌 곳으로도 배치 받을 수 있다고 얘기를 해준 것에서 의아함을 느꼇습니다.

(이 부분에 질문을 해봤는데 개발직사람이 인사과로 간다던지 콜센터 같은곳으로 간다는 등의 극단적인 사례는 없을거라고 했습니다.)

'이거 나가라는거 아닌가?' 라는 의중도 느껴지기도 하고요..

게임업계 취업계가 얼어붙어있는지 꽤 장기간이라서 나가면 언제 또 취업할 지 장담 할 수 없긴 하지만서도,

한편으로는 계속 이 회사에 붙어있어봤자 커리어에 도움이 하나도 안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나요?

인생 처음으로 백수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한 중생의 얘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저라면 2개월치+퇴직금+고용보험등 챙길건 다챙기고 다른곳 알아보겠읍니다.
다른곳 배치라고하면 반반 이지만 최악은 적응못해 스트래스만 받고 할테니...
님이 객관적으로 어느쪽이 더 득이 될지 정신적으로 금액적으로 한번 작성하면서 비교해보시고 결정하시길..
이런건 애초에 남의 의견을 보다 본인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

[고양이선생님]

1.번이요. 일단 가보고 결정해도 되지 않나 합니다. 가서 할만하면 다른 일하면서 다른 회사 알아보면되고.. 바뀐 일이 마음에 들수도 있고. 다만.. 막 커리어가 중요하다 싶으면 2번인데 이미 성향이 커리어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으로 보이는데요. 그게 중요한 부분이라면 벌써 그만 뒀어야 되는 환경입니다.

[확산밀리언 효성♥]

원화가로 계속 무조건 일해야 한다고 하면 2요

그런데 게임 만드는게 좋아서 아트 하시다가 기획하시는 분도 봤고..
프로그래머나 QA로 갈아타시는분도 계시고.. 다른쪽으로도 관심이 있으시면
저도 윗분 말씀처럼 1번으로 갔다가 영 아니면 나오는것도 방법 같네요

[멕시코향신료]

커리어 이어나갈 자신이 있으시면 권고사직 받고 실업급여 받으면서 재충전 한번 하시고 다시 움직이면 그만이지요 ㅎ

[호모 심슨]

알려주지마세요. 회사이름 알려주면 빤히 누가 이런글쓰는지 걸립니다. 애초에 개인정보는 오픈하는거 아닙니다. 개인정보는 절대로 오픈하지마십쇼. 물어도 보지마십쇼.

[음음으음]

알아서 뭐하시려고...?

[에롱킴]

1 후 각보고 이직준비 ㄱㄱ.. 2를하기엔 현재 이직시장이 너무 안좋음. 특히 원화가는.

[사러가자!!]

일단 랜덤 배치되는 것 기다리면서 오늘부터 다른 회사 알아봐야죠. 둘을 동시에 진행해야죠.

[CooH]

개발이 아니면.. 뭐 홍보용 만화 그리라고 한다던가 그럴수도 있으려나 개발 아니라도 아트나 디자인이 필요한데는 많으니까요

[겸둥현진]

나가서 취업이 안되면 경력도 손해보는거니 일단 배치를 받고
이직자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어짜피 배치를받아도 월급은 나오는거고 이직하기 전까진 회사이름으로 다닌다 치고
이직할때 경력살려가는게 낫다 생각함

회사도 이쯤되면 나가시는게 라는 분위기면 배치받고 2개월이든 더 다니다 그만둡니다 해도 뭐라안할테죠

[늙은 청년]

1.번 입니다 무조건 경기가 좋지 않고 이직과 취업이 잘 안됩니다 다른 방도가 있으시면.. 저 처럼 프리랜서로 죽어라 하시면 되고요

[언젠간빛이오겠죠]

2개월치 위로금+ 퇴직금 권고사직이면 다른 부서에서 2개월 다니다가(다른 직장알아보면서) 퇴사하고 퇴직금 받으면 되죠.
똑같은 조건인데 고민할 필요가 없는것 같아요. 2개월 차이가 커리어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까요?
그리고 커리어를 이어가시는데 다른 부서에서의 업무 경험도 미래에 도움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