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로또에 미친 아버지..

[쵸초코로]

지금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한달에 용돈 100정도 챙겨드리고 있는데, 그중에서 절반이상은 로또를 구입하십니다.

아니 살면서 당첨도 4등이 최고 기록인데, 계속 로또만 사십니다.

제가 힘들게 번 월급에서 100을 드리는건데 거기서 절반을 그냥 날린다고 생각하니 갑갑하기만 합니다....

어차피 날릴돈, 용돈 줄인다고 하니 그것때문에 또 대판 싸웠고요.

그냥 취미생활로 봐드리고 제가 용인하는게 맞나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셨을것같으신가요.. 

[호모 심슨]

아버지 용돈으로 뭘하던 그냥 신경끄시는게 편합니다. 100만원드리는건 작성자님이 그만큼 여력이 있어서 드리는거니까..
액수는 작성자님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용도까지는 사실 막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놔두시고 아버지돈으로 빚안내고
용돈내에서 해결하신다면 딱히 터치할필요는 없긴합니다.

제 친구중에서 상황이 안좋을때 로또당첨되서 세후 약 100~120만원정도 당첨된적 있었는데요.
애가 그때 맛이 들려서 그 이후로 한달에 30만원정도 로또삽니다.

뭐 돈아깝긴한데..자기돈으로 하는거니..그냥 뭐라고 안합니다...어쩔수 없는 부분같습니다.

[호모 심슨]

용돈 줄이는거 = ok (월급 줄면 용돈도 줄어야죠. 용돈액수는 상황에따라)
용돈의 용도를 결정하는거 = x (그건 아버님의 결정)

힘들게 200벌어서 100을 생활비로 드리는거면 생활비 액수를 줄이는건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이게 한번 저런거 재미들이면 로또만하는게 아니라 스피또같은 복권들 재미들리거든요.
그러면 진짜 돈쓰는거 우습게됩니다. 다른 분야로만 넘어가지않는지 잘 살피시면됩니다.

[중국은멸망해야마땅하다]

로또 구매 시 한번에 10만원 이상 구매 제한을 괜히 걸어놓은게 아니기 때문에 명백한 문제 소지라 봅니다 저 금액이면 거의 도박 수준으로 지르는거라고 봅니다 저는

[불닭베기]

어르신들이 어떤 취미를 하든 50정도는 쉽게 나갑니다.
다른 취미가 없으시다면 굳이 말릴일은 아닌것같아요.
도박중독보다야 훨 나을 뿐더러 누가 압니까 진짜 1등하실지

[직장인 이창용]

50만원짜리 취미생활이네요

뭐 그러다 당첨이라도 되면 좋은거고 어짜피 100만원 알아서 쓰라고 드리신 용돈이니 신경안쓰시는게 속편하실듯

[VC Overseas]

월 50만원짜리 아버지 정신적으로 위안 갖는 취미라고 생각하세요.

쉽게 끊으실 수 없을 겁니다.

[양자택일]

저도 그냥 두시는 게 낫다고 봅니다
남한테 피해 안주는 취미생활에는 왈가왈부 하는게 아니라서....
용돈으로 100만원씩이나 드릴 정도면 여유가 있으신거 같은데 월50만원 취미라 생각하고 그냥 두시죠
진짜 1등 당첨될 수도 있고 복권기금은 기부되는거니 쌩돈 날리는것도 아니잖아요

[밀덕이]

50만원 넣고 5천만원 잃는 것두 아니니

[확산밀리언 효성♥]

도박이라던지 좀 더 위험한걸로만 안넘어간다면..
그나마 로또는 일주일 기다려야 결과 나오는데
경마 빠진 사람들은 장난아닙니다

[유리탑]

사람은 동물이고
동물은 정답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한번 태어나서 한번 죽습니다.

글을 작성하신 분도 세상의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글쓴 분의 부모님도 세상의 모든 일을 알지 못합니다.
로또가 아니면 해결이 안되는 금융문제나
사연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숨기고 있는 질병 등)

인생은 답이 없기에 그냥 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글쓴 분 인생에 에너지를 집중 시키기 바랍니다.
로또가 글쓴 분에게는 낭비로 보일수 있어도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희망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루리웹-7067328916]

100만원 다쓰고 또 달라고 하는거 아니면 그냥 신경 끄는게 맞지

[겸둥현진]

뭐 돈을 드렸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셈..
먹는데 쓰나 놀러다니는데 쓰나 어짜피 없어질 돈인거고..
다른 취미같은게 없으시면 로또가 낙일테니.. 기분전환이라도 하게 냅두는게 나음..

님이 100을 드리는데 있어 여유가 되는거라면 신경끄시고...
내가 못먹으면서 아낀걸 드리는거다라면.. 아버지 용돈 줄이시고 님 여유를 늘리셈..

그냥 막줄이기보다는 나도 이제 연애좀하려 한다든지..
결혼했으면 집 구입 또는 자녀 양육을 위해 부담을 줄이려고 한다 하면서 1년에 조금씩 줄이면
아버지도 뭐라는 안하실거임.

[아루까아도]

용돈을 드렸으면 신경을 끄시는게 좋습니다.
반대로 어렸을 적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았는데, 그 돈으로 게임을 산다고 혼나면 기분이 좋으시겠습니까?
빚내서 하시는 것도 아니고, 범죄도 아니고, 건강을 해치는 것도 아닙니다.
(심지어 당첨되기라도 하면 아버님이 작성자분을 모른 척 하지 않으시겠지요?)
다른 분들 말대로 아버님에겐 로또가 오락일텐데, 자기 용돈 사용처의 비율을 조정하는 것은 본인의 마음입니다.
만약 본인 수입중 100만원이 매우 큰 부분이면 생활비조로 50만 드리고, 로또를 위한 비용을 20 정도로 줄여서 따로 주시는게 어떠실까 싶습니다.

[|Unknown|]

다들 속편한 답만하네... 입장 바꿔서 내가 저 입장이라도 속이 뒤집어져서 못견딜거같은데

[유리탑]

교각살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삐뚤어진 소의 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간단해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속이 뒤집어져서 못 견디는 현재상황이 그나마 나은 상황일 수 있습니다.

[호모 심슨]

저희는 할머니가 그 사이비 종교에 빠지셨는데 진짜 집 땅 날린거 어마어마합니다......
심지어 매월 수금하러 그 종교에서 사람이 나옵니다. 속뒤집어지는게 아니고 오장육부가 갈갈이 찢어지죠.
그 돈이 어마어마해요...근데 그렇다고 뭐 할머니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냥 남한테 빚안내고 본인 앞으로 나오는 연금만 갖다 주는거면 그냥 맘비우는거죠....
재산 날린거 아니라면 그냥 자기가 쓸돈에서 나눠쓰는건 냅둬도 됩니다...

재산 20억 30억 날린거 아니잖아요

[언젠간빛이오겠죠]

그러게요. 자기 돈 아니라고. 돈 소중한 줄 알아야지. 저 정도면 저것도 도박입니다.

[밀덕이]

속터지는 심정도 이해가 가긴 하는데 용돈은 결국 맘대로 쓰라고 주는게 아닌가.. 10만원 정도로 줄이면 심적으로 좀 낫긴 할 듯.

[|Unknown|]

그건 아니라고 생각함. 부모가 아니라 자식으로 바꿔 생각해서 아들딸한테 용돈주는데 절반을 도박형게임현질에 쓴다 치면 용돈이니 맘대로 쓰게 그냥 놔둬도돠는건가요? 내 부모라도 아닌건 바로 잡아야지

[유리탑]

비슷한 사례로는
남편이 다 좋은데 게임하는게 단점이라는 글을 보고
게임기를 처분했다가
이혼당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내 부모라도 아닌건 바로 잡아야지 하셨는데
바로 잡을 방도는 있으신지요
말로 해서 들을 거 같으면 시작도 안 했을 겁니다.

[환경보호의중요성]

근데 애초에 용돈을 100씩드릴정도면 저정도 감안할수있는 경제력이니 그렇게 답변하는걸수도..

아버지란사람도 꽁돈으로 사는거라 아쉬울거없이 막사는거고.

[늑대달리자]

아드님께서도 몇장 구입 하셔서 재미를 공유하시고 아버지껜 적당 금액 직접 사드리시며 나머지는 다른곳에 쓰게 설득하시고 유도해 보세요.
용돈을 줄이시면 속상하실듯 합니다.

[부천플스클럽]

아버님의 행동이 이해도 안될것이고 설득한다고 설득도 안될 것이고 적당한 합의점을 찾으려고 대화를 해봐도 안될것입니다. 그렇다고 용돈을 줄이자니 부자간의 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것이구요. 이런저런 조언을 들어도 보고 해결해 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나 방법이 없어 보이네요. 방법이 없는데 고민하고 속상해 할수록 손해입니다. 그냥 100만원 드리고 신경을 끊으시길 추천합니다. 기간이 안되었는데 또 용돈을 요구하면 그때는 협상할 명분을 가지실 수 있을겁니다. 그때 합리적인 절충안을 제안하며 협의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니들눈에는저게덤핑이안될꺼같니?]

50만 드리세요,

[언젠간빛이오겠죠]

용돈 줄이는게 맞다고 봅니다.
한번에 확 줄이지 마시고 시간텀을 좀 두고 요즘 제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말슴하시고 줄여보시길.

[캡틴패럴]

이건 뭐가 정답이다 말할 수가 없네요..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께서 벤틀리 뽑아서.. "야 임마 너 타라 질린다" 이러시면 ㅋㅋㅋ.. 여기서 현실적인건 용돈 줄이고 로또를 일주일에 만원만 하시도록 하는게 맞지만.. 인생사 정말 모르는거니까요;.... 만약 100 드리는게 내 생활에서 많은 부분이라면 줄이는게 맞아보이긴 합니다.

[썩다리]

1등 되시면 반땡하자고 하고, 신경 끄시는 게...

[ganondorf]

술에 돈 쓰는거보단 2억배 나은 취미 생활 입니다.

[언어교정웨건]

50만원 치 술 마시는 거보단 훨 나아 보이는군요. 술 마시는 사람이 50만원 술값으로 쓰는 건 일도 아닌 거 아시죠? 가챠에도 한 달에 수십만 원씩 날리는 사람이 천지인 이 루리웹에서 로또에 오십만 원 쓴다고 뭐라 하는 것도 좀 우습긴 합니다.

[스이_]

50이면 사실 그렇게 많이 쓰시는건 아닌거 같은데 주 12~13만원인거잖아요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용돈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로또에 투자한다. 저도 선뜻 납득은 안되기는 해요

문제는 그걸 어떻게 얘기하냐 인거 같네요 무작정 안돼 하지마 계속하면 용돈 줄일꺼야 이러면 당연히 반발이 생기고 아버님도 서운해 하시겠죠

내가 넉넉해서 월100를 드리는게 아니다 라는걸 인지시켜드리고

재미로 조금 하시는건 상관없으니 자식의 마음을 좀 헤아려달라고 차근차근 진지하게 맥주라도 한잔 하시면서 말씀나눠보세요

그리고 또 글쓴이분에게 한가지 얘기를 드리자면 저 금액 전부가 로또는 아닐꺼고 보통 로또 파는곳은 토토같은것도 같이 하잖아요

친구분들이랑 로또도 하고 토토도 하시면서 노시는걸텐데 월 50? 제가 볼땐 건강하게 잘 아껴쓰시는거 같습니다

친구분 5~10만씩 지르는데 나는 5천원씪 사고 그러면 가오안살잖아요 급이 맞아야 친구가 되고 그러는거지 이런거 아시잖아요?

주 2회에 매번 5만원 이정도면 상당히 잘 아껴쓰시는 겁니다 매번 한번에 10만원씩 살수 있을텐데 안그러시는거잖아요

주 5회 가신다면 매번 2만원씩 하신다는건데 이 정도면 제가 볼땐 건강하게 잘 즐기고 계신겁니다

[sitou]

사실 주에 10만원
한사람이 살 최대치정도 사는건데
큰 부담 없으면 뭐라고 안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혹시라도 대박터지면 좋은거고, 아니어도 주에 10만원정도 기분내시는데 쓰는것도 나쁘진 않죠

[veronica1]

드린 돈은 신경 끄세요;;

[루루밍]

도박중독은 질병입니다

[SF6]

이미 용돈으로 드린거 가정에 문제 생길 일을 하지 않는 이상 놔두시는게 좋겠습니다
가령 모자르다고 손을 더 벌린다던가 한계를 넘기면 막아야겠죠

[겨울바른]

님 부모님은 그나마 당첨확률이라도 있는 데 쓰시는군요... ㅠㅠ

[왜날뾁에올인]

하 딱 10만만 하셔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50은 좀 맴상하겠네

[루리웹-5294991139]

차라리 배당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