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킹덤하츠3 자체도 스쿠에니에서 많이 시간과 예산에 쪼들려서 제작했을테고 디즈니한테 많이 제약도 걸린거같은 티가 많이 나는데 진심 겨울왕국 엄청 좋아하는 팬으로써 빠심으로도 커버가 안될 정도로 아렌델편은 최악의 편같네요.
일단 시작부터가 겨울왕국 초반부 생략해버리고 엘사가 도망치는 부분부터 시작해서 소라 일행과 조우하는데 이때 잠깐 엘사와 대화 몇마디 나눈게 끝일 정도로 소라 일행과 엘사는 접점이나 인간관계가 없을 정도인데 소라는 무슨 엘사한테 유대감이 형성되어있질않나, 안나. 크리스토프. 스벤. 올라프와 만났을때는 올라프 몸뚱아리 찾아준게 끝일 정도로 안나 일행과도 접점이 거의 없고 이후에 소라 일행이 크리스토프와 대화하는게 나오긴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소라 일행은 겨울왕국 캐릭터들 앞길 막아서는 하트리스들 해치워주고 접점도 인간관계도 거의 없다시피한 엘사 쫓아다니다가 결국 늑대형 하트리스 보스몹 해치워주고 엘사와 안나 일행이 엔딩 맞이하는게 끝이네요.
인게임맵은 아렌델 마을이나 성. 엘사가 만든 얼음성은 탐방 전혀 못하고 심지어 탐방하게되는 얼음성도 라크린이 소라일행 가둘려고 만든 얼음성이였고 뭔 눈덮인 벌판이나 산만 주구장창 올라가는게 끝이네요;; 심지어 엘사. 안나 및 다른 캐릭터들 아군 파티 합류도 안하고 기껏 아군 합류하는게 눈사람 괴물이더군요..
어떻게 기껏 겨울왕국 참전시켜놓고 정작 소라일행과의 관계나 우정은 거의 없는 들러리 취급에 스토리 비중도 허접한데다 겨울왕국1 스토리에서 중요한 부분들도 다 짤라먹은게 훤히 보이는데 솔직히 아무리 어른의 사정상 이것저것 짤르고 희생시킨게 많다지만 이런 취급할거면 솔직히 킹덤하츠 참전한게 의미나 있나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