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2로 위닝할때는 하루를 빼먹지 않고, 4게임씩 즐길정도로 위닝에 빠져 살았던 유저고...
위닝을 너무 많이 해서인지 이젠 시리즈가 바뀌어도 금새 CPU와의 대전이 시시해지는 경향이 생기더군요.
그런 이유로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싶어 피파08부터 매년 구입은 하는데, 적응을 못했던 유저기도 합니다.
참고로 작년에는 축구게임이 너무 시시하다는 생각에 아예 구입을 안했고,올해 피파12를 2년만에 구입하게 됬네요.
예판으로 구입해 현재 울티메이트팀 30경기,해드투해드 시즌 10경기,커리어모드 20경기 플레이 했구요.
카메라 시점은 위닝과 제일 유사한 다이나믹 줌아웃,키셋팅은 위닝과 똑같이 해놓고 하는중입니다.
우선 플레이느낌은 그간 피파를 간간히 해서인지 몰라도 요번작은 유난히도 찰진 느낌이네요.
그간 피파하면서 느꼈던 괴리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다만 위닝 하던 버릇이 남아있어서인지 꽤나 어려워서 난이도 타협하면서
하고 있네요.아마도 대부분에 위닝유저들은 피파 시작할때 위닝처럼 최고난이도로 시작하실텐데요.절대 최고난이도로 맞춰놓지 마세요.
위닝과는 달라서 답답함 느껴지실겁니다.위닝 처음 할때처럼 난이도 낮춰서 한단계씩 올라가는 방식으로 하시는게 그나마 빠른 적응을
위해서 좋을거란 생각이 드네요.또,처음할땐 패스가 내 맘대로 안 나간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키 셋팅에서 스루패스와 롱패스
그리고 크로스를 수동으로 바꾸니 그제서야 내 맘대로 패스가 나가는거 같더군요.ㅠㅠ
그리고 커리어모드는 이전작인 11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번 12탄은 꽤 맘에 듭니다.
뭐랄까 예전 10탄은 많은걸 넣어놓았지만 죄다 엉성했다라고 한다면,이번 12탄은 이전에 복잡함을 없애고 많이 심플해졌습니다.
신경쓸께 선수영입이랑 유스 발굴밖에 없으니..^^;뭐 아직 오래 진행한게 아니라 선수 성장률이 어떻게 적용될지는
모르지만 아직까진 만족스럽네요.
참고로 피파10 같은 경우엔 시즌 중반에 짜증나서 안 했었는데,이번 10탄은 아마도 몇시즌 돌릴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유명선수를 영입하는것보다 무명에 선수를 발굴하는게 좋아서 위닝 할때도 보통 어리고 능력치 좋고,
이름없는 선수들로만 기용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이어서 온라인모드 간단소감...
우선 울티메이트팀이라는 모드는 이번에 처음 해보는건데,막상해보니 정말 장난 아니게 재밌네요.
정말 잘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EA에 쩌는 상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ㅋㅋㅋ
어지간해선 DLC 구입 안하는 제가 빡쳐서 600포인트 긁었으니 말 다했죠.^^;;
정말 중독성이 대단한 모드고, 피파를 구입하신다면 꼭 해보기를 권해드리는 모드입니다.
그리고 헤드투헤드 시즌은 팀을 골라 온라인 리그를 소화한다고 보시면 되는 모드구요.
현질없이 할수 있는게 장점이긴한데, 녹핑을 고를수가 없어서 좀 난감하네요.그냥 서치하면 바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핑을 확인하고, 시작할지 안할지를 정할수가 없어서 난감하다는...;;
아무튼 온라인으로 즐기니 확실히 재미가 배가 됩니다. 저도 그간 축겜은 싱글로 즐기는게 편해서 싱글로만 했었는데요.
막상 라이브 해보니 왜 지금까지 라이브대전을 안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게임에서 질때는 빡치지만 이길때에
희열때문에 싱글이 시시하게 느껴질 정도랍니다.;; 위닝에서 피파 넘어오시면 무조건 라이브도 같이 겸해서 즐길 생각으로 넘어오시길
바랍니다.
흠..막상 쓰고나니 어째 장점만 수두룩하게 써놓은거 같네요.아무래도 그간 피파 시리즈가 너무 적성에 안 맞았다보니 이번 12탄은
좀 과하게느껴지는듯 싶네요.^^뭐 찾아보면 단점도 많습니다.우선 메뉴간 딜레이(로딩?)가 좀 짜증나고,커리어모드 진행할때 선수교체가
자동으로 됬으면 좋겠는데..그런 자잘한 배려가 없어서 좀 아쉽네요.여기에 자잘한 버그들도 있어서 역시 피파~ 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게임 플레이는 충분히 위닝유저도 끌어들일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많은 분들이 즐기시길 바라며 이만 간단소감 마칩니다.^^
^^
위닝유저도 피파 하면 충분히 재미를 찾을 수 있죠. 훨씬 정교한 현실감과 그래픽 그리고 실명화까지.. 그러나 문제는 위닝도 계속해서 발매되고 있다는 것이죠. 만약에 위닝이 발전성이 제로이고 뭔가 유저들을 끌어들일만한 매력이 없다면 위닝골수유저라고 해도 피파로 넘어오겠지만 어쨌든...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따라서 골수유저들도 위닝일 하는 것이구여.. 굳이 피파로 넘어와서 새로운 게임성에 적응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죠. 확실히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변화를 싫어하는 종족인거 같습니다. 저 역시 이제 '수구'라는 말이 점점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있기도 하구여 ^^
피파의 진정한재미는 10:10 리그카페에 가입해서 10:10 리그가 짱이죠 진짜 . 10명이 공격수가 아닌 팀이되서 하는 팀플진짜 최고입니다. 글너무잘봣습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위닝과 피파의 장점만 합쳐져서 한개의 게임으로만 나오는건데 아마 지구가 멸망할때까지 이런 시나리오는 안 쓰여질거 같네요